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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기 예수의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30 조회수1,619 추천수8 반대(0)

신학교에서 배웠던 과목 중에 논리학이 있었습니다. 논리학은 나의 생각과 의견을 남에게 전하는 방법입니다. 논리학의 방법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3단 논법이었습니다. 3단 논법은 구체적인 사항을 예를 들면서 보편적인 가치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귀납법이라고 하였고, 경험론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보편적인 예를 들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연역법이라고 하였고, 합리론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한국은 1970년대에 산아제한 운동을 펼쳤습니다. 대표적인 표어가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 낳아 젊게 살고 좁은 땅 넓게 살자.’가 있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산아제한 운동이 지속되면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고령화 사회, 초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는 교회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제와 수도자의 성소가 자연스럽게 줄고 있습니다. 교회도 급속하게 고령화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출산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셨습니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은 그들의 지식을 이용해서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하였습니다. 율법을 근거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동을 비판하였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맞는지, 내지 않는 것이 맞는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는 것에 대해서 율법에 어긋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겉을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과 요한의 제자들은 단식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랑이 있는 혼인잔치에서는 단식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혼인잔치가 끝나면 단식할 때가 온다고 하셨습니다.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라는 질문에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누가 강도당한 사람의 이웃이 되었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누구에게서 오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의 권위는 누구에게서 오느냐고 되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답변에 놀라워하였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공간과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구원은 결단과 행동의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엘리야 시대에 가뭄이 들었지만 엘리야가 찾아간 것은 이방인 여인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엘리사 시대에 나병환자가 많았지만 엘리사가 치유한 것은 이방인인 나아만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인 것은, 실로암 탑이 무너져서 사람들이 죽은 것은 갈릴래아와 실로암이라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느님과 멀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하느님과 멀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코라진과 베사이다는 구원의 방주가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가문, 혈통, 민족은 구원의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성공, 업적, 능력도 구원의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초라한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것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 잡던 어부들을 선택하신 것도 구원은 장소와 시간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결단하고 행동한다면,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삶의 방향을 바꾼다면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이곳이 하느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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