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2021년 10월 2일
작성자정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01 조회수962 추천수0 반대(0) 신고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수호천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유튜브 듣기 : https://youtu.be/sdr0Jkns2-g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생활하시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사실 우리 능력만으로 그것을 알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하느님은 그런 우리에게 언제나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과 방식으로 다가오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주 ‘천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드러나는 방식이 되기도 하고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계신 듯 느껴지는 천사, 그 중에도 우리 각자를 도와주시고 함께하시는 수호천사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름난 대천사가 아니어도 우리가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천사들이 우리에게는 대천사의 모든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천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수님은 그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무엇을 하는지 우리에게 한 마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십니다. 오늘 복음 속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시는 중에 예수님은 하느님 앞에 우리가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지 천사를 통해 가르쳐 주십니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이들로 여겨지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이들의 천사가 있음을 말하고, 그들이 하느님 아버지의 얼굴을 보며 동시에 우리들의 모습을 아버지께 비춘다는 것도 알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세상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그 하나 하나의 가치는 결코 소홀해지거나 판단에 의해 소외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천사들이 알려주는 사실 하나입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우리 하나 하나를 살피시고 돌보신다는 이야기이며 지금도 그 천사들이 우리를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진짜 천사의 모습을 알지 못합니다. 성경이 알려주는 이야기, 또 사람들로부터 전해지는 모습으로 머릿속으로 그려볼 뿐입니다. 그들이 정말 날개가 있는지, 영적인 존재인지도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의 존재는 분명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고, 하느님은 그들을 통해서 늘 우리를 살피고 우리도 하느님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보이지 않는 수호천사들께 선물하나를 했으면 합니다. 늘 하느님의 얼굴을 보고 있는 천사들이 웃음을 머금을 수 있도록 오늘 하루는 어린이처럼 서로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우리의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정호 빈첸시오 신부, 오늘의 말씀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