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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0.0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02 조회수1,441 추천수4 반대(0) 신고

 

(수호천사.)

2021년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복음 마태 18,1-5.10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어떤 자매님께서 남편을 성당 나오게

하려고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주님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미사 참석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도 말했습니다.

봉사와 희생의 기쁨도 말하면서,

함께 이 모든 것을 같이 하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미사에 참석하는

성가정이 되었으면 했지만,

어떤 시도를 해도 말을 듣지 않는

남편 때문에 늘 속상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느 날어느 신부님을 찾아가 자신의

사연을 다 이야기한 후에 말했습니다.

아무리 남편을 성당 나오게 하려고 해도

모든 방법을 써도 전혀 변화가 없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자 신부님께서는 한 가지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남편 앞에서 주님 이야기를

많이 하기보다주님 앞에서

남편 이야기를 많이 하십시오.”

주님 앞에서 남편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남편을 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에게 주님이 어떤 분인지

설명하는 것보다남편을 위한 기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기도의 힘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실제로 남편이 나도 한 번 성당에

한 번 가볼까?”라면서 스스로 성당에

나갔다고 합니다이렇게 남을 위해

기도하는 그 자체가 수호천사의

모습이 아닐까요앞선 아내가

바로 남편의 수호천사가 되어서

기도해줬던 것입니다.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수호천사란 하느님의 명에 따라

사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를 말하지요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주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천사를 정해 주시어

그를 지키고 도와주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나의 수호천사는 누구지?’

라면서 주변을 둘러보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그런데 이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을까?’

자신이 받을 사랑보다 남에게

베풀 사랑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랑에 기초한 기도가 커다란

힘을 가져오게 됩니다.

제자들의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하십니다.

어린이와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곧 주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수호천사이며

하늘나라의 큰 사람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성공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해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남을 이해하는 방법

한 번도 일탈해 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모범적이고 원칙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뉴스에 등장하는 죄짓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더 엄하게 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번은 어느 국회의원 아들의

일탈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그는 이 국회의원에게

문제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는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통해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글쎄 외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사고를 친 것입니다.

그것도 주동자로 몰려서

더 큰 벌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남에 대해 비판을 했던 사람이

이제 다른 이의 비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죄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남을 이해하는 방법은 그 사람과

같은 위치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도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완벽하게 눈높이를 맞추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떨까요?

자신은 늘 위에,

남은 늘 아래에 뒀던 것이 아닐까요?

(수호천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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