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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0월 7일 목요일[(백)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07 조회수73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10월 7일 목요일

[(백)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오늘 전례

16세기 중엽 오스만 제국

(현재의 터키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 제국)

세력 확장을 위하여 유럽을 침공하였다.

1571년 10월 7일 그리스도교 연합군은

그리스의 레판토 항구 앞바다에서 벌인

레판토 해전에서 이슬람 제국을 무찔렀다.

이 전투의 대승은 묵주 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간구로 하느님께서 함께하신

덕분이라 여기고이를 기억하고자

비오 5세 교황은 승리의 성모 축일

제정하였다훗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말씀의 초대

말라키 예언자는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모두

검불처럼 되는 날이 다가온다고 한다(1독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1독서

<보라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3-20

13 너희는 나에게 무엄한 말을 하였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런데도 너희는

저희가 당신께 무슨 무례한 말을

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14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만군의 주님의 명령을 지킨다고,

그분 앞에서 슬프게 걷는다고

무슨 이득이 있느냐?

15 오히려 이제 우리는 거만한 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해야 한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번성하고

하느님을 시험하고도 화를 입지 않는다.”

16 그때에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서로 말하였다.

주님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비망록에 쓰였다.

17 그들은 나의 것이 되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나서는 날에 그들은

나의 소유가 되리라.

부모가 자기들을 섬기는 자식을

아끼듯 나도 그들을 아끼리라.

18 그러면 너희는 다시 의인과

악인을 가리고 하느님을 섬기는 이와

섬기지 않는 자를 가릴 수 있으리라.

19 보라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행복하여라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행복하여라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행복하여라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복음 환호송

사도 16,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청하여라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

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루카 1,31 참조

보라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의 자세를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우리가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고 바랄 때줄곧 졸라 대는

지속적인 태도곧 청하고찾고,

두드리는’ 간절한 마음을 지니라는

가르침을 전해 주십니다.

그러면 필요한 것을 얻고,

문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도 함께 말입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이러한 자세로 기도할 때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던가요?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신 적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으신 적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청하고찾고두드리며’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도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그러한 체험들은 때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기도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요?

먼저하느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기도할 때우리는 하느님을 향하여

온전한 믿음을 지녀야 합니다.

이는 하느님만이 모든 일을 온전히

하실 수 있는 분이시며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

가장 좋은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다음으로우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느님께 청합니다그런데 그것이 혹시

이나 전갈은 아닌지요?

좋은 것이 아니라, ‘나쁜 것

청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눈에 좋게 보이는 것이

하느님의 눈에는 뱀과 전갈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바라는 것

주시는 분이 아니라우리에게 필요한 것

을 주시는 분이심을 말입니다.

(박형순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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