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연중 제28주일/마르코 10,17-30)
작성자한택규	작성일2021-10-10	조회수962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은 마르코복음 10장 21절의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의 말씀과 28절의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받는데 방해가 되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데 방해가 되는, 그 모든 것을 버리시는 예수님' 그러한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과연 우리도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는 이가 될 것인가..모든 것을 버릴 수 없어, 당신을 떠나는 이가 될 것인가..'에 대해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데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신 것들은 무엇일까요? 19절에 보시면 계명에 대해 말씀하시는데요..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언, 횡령, 불효..등에 대한 것입니다..바로 이러한 것들이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데 방해되는 가장 나쁜 것들이며, 우리는 그런 것들을 삶에서 버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물론, 우리는 그러한 것들은 이미 다 버린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말합니다. 조금, 아주 조금 버리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떠오르는 그것 말입니다..슬프네요.. 여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모든 나쁜 것들을 다 버렸고 최소한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그러한 모든 계명을 지켰다면, 영원한 생명을 받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21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생각을 하는 우리들에게 사랑스럽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보물인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데 부족함을 주는 것이 바로 ‘가진 것, 즉 재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만큼, 꼭 필요한 것들만 소유하라는 말씀이며, 그 나머지는 다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당신께 와서 당신의 뒤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것들은 무엇일까요? 마르코복음 6장 8절부터 9절에서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라고 하십니다. 네, 예수님께서 가지신 것이라곤 지팡이 하나, 신발 한 켤레, 옷 한 벌이셨습니다. 빵도, 여행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여벌의 옷도 모두 가난한 이들에 나누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재물인 ‘집’은 어떻습니까? 루카복음 9장 58절을 보시면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집’은 커녕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23절에서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라고 하시면서 하느님의 계획을 이루어 내시기 위해 필요한 것들만 소유하고, 그 밖의 재물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으로 줄이라고 하십니다. 그렇게만 살아간다면,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 당신을 맡기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살아간다면, 27절에서와 같이 모든 것이 가능하신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받게 하시고,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시고, 재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으로 줄이도록 이끄시며, 당신께 가서 오직 당신만을 따르도록 변화시킵니다.. 기도로서 복음나눔을 마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재물은 저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으로 줄이게 하시고, 당신께 가서 오직 당신만을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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