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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0월 13일[(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13 조회수59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며,

선을 행하는 모든 이에게 영광과 명예와

평화를 내리신다(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

불행하다고 선언하시며,

남에게 힘겨운 짐을 지워 놓고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대려 하지

않는다고 하신다(복음)

1독서

<하느님께서는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모든 이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2,1-11

남을 심판하는 사람이여,

그대가 누구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남을 심판하면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

남을 심판하는 바로 그것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심판이

진리에 따른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심판하면서도 스스로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여그대는 하느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하느님의 그 큰 호의와

관용과 인내를 업신여기는 것입니까?

그분의 호의가 그대를 회개로

이끌려 한다는 것을 모릅니까?

그대는 회개할 줄 모르는

완고한 마음으로하느님의 의로운

재판이 이루어지는 진노와 계시의 날에

그대에게 쏟아질 진노를 쌓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꾸준히 선행을 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나 이기심에 사로잡혀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노와 격분이 쏟아집니다.

먼저 유다인이 그리고 그리스인까지,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환난과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10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선을 행하는 모든 이에게는

영광과 명예와 평화가 내릴 것입니다.

11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2(61),2-3.6-7.9(◎ 13ㄴㄷ 참조)

◎ 주님당신은 사람마다

행실대로 갚으시나이다.

○ 오로지 하느님에게서 내 구원이 오리니,

내 영혼 그분을 고요히 기다리네.

그분만이 내 바위내 구원내 성채.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리라.

◎ 주님당신은 사람마다

행실대로 갚으시나이다.

○ 오로지 하느님에게서 내 희망이 오리니,

내 영혼아그분을 고요히 기다려라.

그분만이 내 바위내 구원내 성채.

나는 흔들리지 않으리라.

◎ 주님당신은 사람마다

행실대로 갚으시나이다.

○ 백성아언제나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 앞에 너희 마음을 쏟아 놓아라.

하느님은 우리의 피신처이시다.

◎ 주님당신은 사람마다

행실대로 갚으시나이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불행하여라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2 “불행하여라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 불행하여라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34(33),11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오늘의 묵상

종교 지도층들을 향해 불행하여라!”

라는 선언은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구약시대에 예언자들이

하느님의 가르침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였던 이들을 향해서

불행하여라!” 하고 일침을 가하였습니다.

구약시대의 예언자 들에게

불행선언을 들은 이들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불행선언을 들은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공통점을 지녔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이야기하지만

하느님께서 존재하지 않으시는 듯 살았고,

하느님의 계명과 율법을 지키고 가르치면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삶의 중심에는 하느님이 아닌

자기 자신들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언자들과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은 구약에서

신약시대를 거쳐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먼저 오늘날의

종교지도자들을 향합니다.

윗자리를 좋아하고

인사받기를 좋아하지는 않는지,

신자들에게 힘겨운 짐을 지워 놓고 자신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종교 지도자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모습이 있다면,

율법 학자나 바리사이들과 같이

되지 않도록 변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말씀은 종교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신앙인을 향하고 있습니다.

주일의 의무만을 지켰다고,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하느님을 내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하느님사랑은 우리를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음에도하느님 때문에,

또 예수님 때문에 양보하고 실천하는

작은 희생이 우리를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가 기꺼이 그렇게 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행선언‘ 

아닌 행복선언을 들려주실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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