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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0.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0 조회수1,320 추천수5 반대(0) 신고

 

(주님께서는 많은 것을 주십니다)

2021년 10월 20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복음 루카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50대 후반의 이 형제님은

당뇨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이 사실은 형제님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슬픔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한쪽 다리를 절단한 후 재활치료를

받는 데 비참함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어떤 환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그래도 열심히 재활치료에

임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함께 치료를

잘 받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형제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두 다리가 그대로 있잖아요.”

그러자 잠시 침묵하다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맞습니다그런데 저는

이 사고로 제 아내를 잃었습니다.”

누구의 상실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사람들은 늘 자신의 상실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나보다

더 큰 상실 속에 있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상태에서도

힘차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나의 모습을

원하실 것 같습니까할 수 없다며

포기하는 삶이 아닌지금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힘을 내는

삶을 원하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은

이렇게 아무런 노력하지 않고 있는

우리에게 커다란 깨우침을 주십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루카 12,47)

우리가 할 준비가 무엇인지를

떠올려보십시오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 그 모든 사랑의 실천이

우리가 해야 할 준비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또 세상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이라는 구절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판단하고

단죄합니다마약 등 다른 것에

의지하면서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참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것을 받은 만큼

많은 것을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시는’(루카 12,48)

분이시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철저하게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글을 쓴다는 것.

어느 연구에서 대학생들에게

하루 15분씩 나흘 동안 본인 인생의

가장 상처가 되는 경험에 대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강점

글로 쓰게 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학생들은

상처가 되는 경험이 귀중했다고

말했을 뿐 아니라, 98%의 학생들이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학생들은 글로 쓰는 것을 즐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이 경험을 통해

건강이 오히려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상처가 된 경험을 글로 썼던 학생들은

이 연구 이후에 교내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글을 쓰면 객관적 시각을 얻게 됩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해결책을 찾는데

쓸 수 있는 중요한 시각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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