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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란도란글방/잠언(箴言)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에페3,17-19)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4 조회수632 추천수0 반대(0) 신고

 

 

(공동번역성서) 2021. 10. 24. [연중 제30주일] 도란도란글방

 

 잠언(箴言)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에페3,17-19)

17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그리스도로 하여금 여러분의 마음속에 들어 가 사실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 감으로써 18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달아 알고 19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이 완성되고 하느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오늘은 잠언은 어떻게 읽어야 하며 잠언 속에는 어떻게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 있는지 공부를 하겠습니다.

잠언(箴言)의 히브리어 제목은 미쉘레 쉘로모입니다. 그 말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의 모든 책의 제목이 그렇듯이 히브리어 성경은 그 책의 첫 구절을 제목으로 삼습니다.

그런데 이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책에 나오는 잠언이 모두 솔로몬이 쓴 것은 아닙니다. 잠언30장은 아굴이 쓴 것이고 31장은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르무엘 왕에게 훈계한 잠언입니다. 그리고 22:17-24:34절까지의 내용은 익명 의 지혜 자에 의한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전체가 다 솔로몬이 쓴 잠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책제목도 그렇고 11절에

(잠언1:1)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집

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솔로몬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지혜(知慧)” 이지요? 그리고 두 번째 떠오르시는 것이 성전(聖殿)건축(建築)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성전은 완성된 하느님 나라를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솔로몬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들으면 여러분은 이 내 성전이 완성되는 지혜를 떠올려야 합니다. 즉 하느님의 백성들이 탄생이 되고 그로 말미암아 완성이 되는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되는 지혜가 솔로몬 안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잠언은 하느님 나라가 완성이 되는 지혜가 적혀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솔로몬의 잠언 중에 교회에게 그 내용을 이해시키는데 필요한 만큼만 기록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열왕상5,10-12) 10 솔로몬의 지혜는 동방(東邦)의 어떤 사람도 따를 수 없었고 지혜있다는 에집트의 누구도 따를 수 없었다. 11 그는 에즈라 사람 에단이나 마홀의 아들 헤만, 갈골, 다르다 보다도 지혜가 더하여 그의 명성은 모든 나라에 떨쳤다. 12 그는 삼천 가지 잠언을 지었고 그의 노래는 천 다섯 편에 달하였다.

 

잠언의 핵심 단어는 지혜입니다. 참 지혜가 무엇인가? 그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그 지혜를 소유하라“. 그리고 그 참 지혜를 소유한 자의 삶은 어떠한 모습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 지혜 있는 자로서의 삶으로 인도해 주는 지침서가 바로 잠언입니다.

 

(잠언1:2-4) 2 이것은 사람을 교육하여 지혜를 깨치게 하고 슬기로운 가르침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요, 3 교육으로 사람을 깨우쳐 무엇이 옳고 바르며 떳떳한지 헤아리게 하려는 것이다.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고 철부지를 깨우쳐 뜻을 세우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세상 지혜를 얻고 도덕적인 교훈을 얻고자 잠언을 읽어서는 안 됩니다. 잠언의 중요한 몇 구절을 들어서 그 내용에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언1:7) 7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어리석은 자는 교육을 받아 지혜로와지는 것을 멸시한다.

 

(잠언3:5-6) 5 마음을 다하여 야훼를 믿어라. 잘난 체하지 말고 6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여쭈어라. 그가 네 앞길을 곧바로 열어 주시리라.

 

(잠언8:13) 13 야훼 두려워하여 그를 섬기면 악을 미워하게 마련, 나는 잘난 체 우쭐대며 악한 길을 가거나

 

어떻게 권고합니까? 야훼를 의뢰(依賴)하고 그 분을 인정하면 그 분이 매사에 네 길을 지도하실 것이다. 그러니 네 명철을 의뢰하지 말라. 오직 그 분만을 의지해라. 그렇게 야훼를 믿고 그 분을 인정하는 자들은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인데 그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지 않는다.” 지혜가 있는 자들이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야훼를 경외(敬畏)하는 자들은 악을 미워하며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갖지 않는다.그러니 너희도 그렇게 살라 는 것이 바로 잠언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습니까? 잘 안되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내 낙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이 뭡니까? 그러한 절망과 낙심과 좌절을 환희와 기쁨으로 충만케 만드는 것이 복음 아닙니까? 이 잠언도 바로 그 복음이 적혀 있는 책입니다. 방금 제가 읽어드린 잠언의 세 구절을 들으시고 난 안 돼라고 절망하셨다면 이제 여러분은 잠언을 공부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불가능한 내가 하느님이 요구하시는 그러한 자가 되어 있는가?” 하고 감격하시게 될 것입니다.

잠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에서 9장까지가 한 부분이고 10장에서 31장까지가 두 번째 부분입니다. 10장부터는 그야말로 여러 가지 교훈이 나열이 되어 있습니다. “말을 조심해라. 혀를 잘 못 놀리면 안 된다. 가족을 사랑해라. 자식은 패서 키워라등등 여러 가지 교훈이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이 10장부터 나와 있는 여러 가지 교훈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9장까지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그 잠언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잠언의 서문이라고 할 수 있는(잠언1:1-7)까지를 보면 잠언의 내용과 목적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 지혜를 소유한 언약 백성의 삶의 모습이 무엇인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삶이다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언약 백성들에게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느냐 하면 계속해서 내 아들아 하고 부르시는 것을 우리가 보면서 이 잠언은 하느님의 언약 백성들, 당시에 존재하던 그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그 언약의 후손들인 하느님의 모든 언약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 이기도 합니다.

왜요? 우리가 하나도 지킬 수 없는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지키셔서 우리에게 전가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지혜를 소유한 자들에게 이렇게 권고를 하십니다. 잠언18절에서 19절까지를 보면 그 아들에게 악한 교제를 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0절부터 볼까요?

 

(잠언1:10-19) 10 아들아, 죄인들이 꾀더라도 따르지 말아라. 11 그들은 너를 이렇게 꾀리라. '같이 가서 길목을 지키다가 피를 보자. 심심하니 길목에 숨었다가 무고한 사람을 덮쳐 12 죽음이 산 사람 삼키듯이, 구덩이가 사람을 통째로 빨아 들이듯이 해치우고 13 온갖 값진 재물을 차지하자. 털어 온 것으로 우리의 집을 그득 채우자. 14 우리와 한 통속이 되어 같이 먹고 같이 살자.'

15 그래도 아들아, 너는 그들과 같은 길을 가지 말아라. 그들이 가는 길에는 발도 들여 놓지 말아라. 16 그들은 악한 일에 걸음이 재고 피 흘리는 데 날랜 자들이다.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는 것은 헛된 일이다. 18 그들은 길목을 지키다가 제 피나 흘리고 길목에 숨었다가 제 목숨을 잃을 뿐이다. 19 모리배의 마지막은 다 이러하니 그가 얻은 재산이 목숨을 앗아 간다.

 

그러니까 이 잠언은 아들로 대표되는 지혜를 소유한 자와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로 표현이 되는 세상과 사탄의 세력을 동시에 떠올려 놓고 교회에게 뭔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시편14:1) 1 어리석은 자들, 제 속으로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말들 하면서. 썩은 일 추한 일에 모두 빠져서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어리석은 자는 이렇게 그 마음에 하느님이 없다고 믿는 자들입니다.

 

잠언 전체에 지혜(知慧)라는 말 호크마 라는 말이 거의 50회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어리석음이라는 말 케실에윌70회 정도 나옵니다.

잠언에서는 이렇게 지혜 있는 자와 어리석은 자의 삶을 비교해서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언 120절에서 33절까지에서 악한 자들, 어리석은 자들과의 교제는 피하되 지혜와의 교제는 피하지 말라, 지혜를 구해라하고 권고하십니다.

 

(잠언1:20-23) 20 지혜가 거리에서 외치고 장터에서 목청을 돋우며 21 떠들썩한 네거리에서 소리치고 성문 어귀에서 말을 전한다. 22 '철부지들아, 언제까지 철없는 짓을 좋아하려느냐? 거만한 자들아, 언제까지 빈정대기를 즐기려느냐? 미련한 자들아, 언제까지 지식을 거절하려느냐?

 

그리고 21절에서 22절까지에서 그 지혜를 구하는 자들, 지혜의 길로 가는 자들의 복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줍니다.

(잠언2:1-12) 1 아들아, 내 말을 받아 들이고 내 훈계를 간직하여라. 2 지혜로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바른 판단에 마음을 두어라. 3 슬기를 찾아 구하고 바른 판단을 얻고 싶다고 소리쳐 불러라. 4 은을 찾아 헤매듯 그것을 구하고 숨은 보화를 파헤치듯 그것을 찾아라. 5 그래야 눈이 열려 야훼 두려운 줄 알게 되고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리라.

6 지혜란 야훼께서 주시는 것, 그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로 지식과 슬기를 깨치게 된다. 7 떳떳이 살면 도움이 되어 주시고 올곧게 살면 방패가 되어 주신다. 8 바른 길 걷는 사람을 감싸주시고 당신께 마음을 쏟는 사람을 지켜 주신다. 9 그제야 무엇이 옳고 바르고 떳떳하며, 무엇이 복된 길인지를 알게 된다. 10 슬기가 네 속에 깃들이고 지식이 네 마음에 기쁨이 된다. 11 신중해야 몸을 지키고 판단을 바로 해야 실수가 없어, 12 참변이 도사린 길에서 벗어나고 거짓말하는 자의 손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 잠언 31-12절까지에서 그 얻은 지혜로 말미암아 이제 야훼를 신뢰하고 야훼를 경외하고, 야훼만 의뢰하며 살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자들의 유익을 바로 바로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잠언3:1-12) 1 아들아, 내 가르침을 잊지 말고 내 훈계를 마음에 간직하여라. 2 그러면 너는 오래 살고 날이 갈수록 행복을 누리게 된다. (여기서 이라고 번역이 된 히브리어 욤 아라크, 우쉐노트 하임은 질적이며 양적인 생명의 날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작정 오래 살게 해 준다는 말이 아니라, 영적으로 행복한 긴 날들이라는 뜻입니다)(에페5:16) 3 성실하게 신의를 지켜라. 이것을 네 목에 걸고 네 마음 속에 새겨 두어야 한다. 4 그래야 너는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기림을 받는다. 5 마음을 다하여 야훼를 믿어라. 잘난 체하지 말고 6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여쭈어라. 그가 네 앞길을 곧바로 열어 주시리라7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지 말고,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고 악을 멀리하여라. 8 그리하면 네 몸이 튼튼해지고 뼈마디가 시원해지리라. 9 네 소유를 바치고 땅에서 난 맏물을 드려 야훼를 공경하여라. 10 그러면 네 곳간이 가득차고 네 술틀에서 햇포도주가 넘쳐나리라11 아들아, 야훼께서 타이르시는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의 꾸지람을 달게 받아라. 12 야훼께서는 사랑하는 자를 꾸짖으시되 귀여운 아들에게 매를 드는 아비처럼 하신다.

 

그리고 313-35까지에서 지혜를 소유한 자의 복에 관해서 자상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잠언3:13-35) 13 지혜를 찾으면 얼마나 행복하랴! 슬기를 얻으면 얼마나 행복하랴! 14 지혜를 얻는 것이 은보다 값있고 황금보다 유익하다. 15 지혜는 붉은 산호보다도 값진 것, 네가 가진 어느 것도 그만큼 값지지는 못하다. 16 그 오른손에서 장수를 받고 그 왼손에서 부귀영화를 받는다. 17 지혜의 길은 즐겁고 슬기의 길은 기쁘다.

18 지혜는 붙잡는 자에게 생명의 나무가 되고 지혜를 잡는 사람에겐 행복을 준다. 19 야훼는 지혜로 땅의 터를 놓으시고 슬기로 하늘을 튼튼히 떠받치시며 20 지식으로 깊은 물줄기를 터뜨리시고 구름에서 이슬이 돋게 하셨다. 21 아들아, 잘 생각하고 헤아려 그것들을 잠시도 잊지 말아라. 22 그것이 아름다운 목걸이가 되어 복된 삶을 안겨 줄 것이다. 23 그러면 너는 발을 헛딛는 일 없이 네 인생길을 무사히 갈 수 있다.

24 잠자리에 들어도 두려운 것 없어 몸을 누이면 곧 단잠을 자게 되리라. 25 불의한 자에게 참변을 당하고 갑작스런 화가 닥치더라도 겁내지 말아라. 26 야훼께서 네 곁에 계시어 발목이 잡히지 않게 지켜 주신다.

27 도움을 청하는 손을 뿌리치지 말고 도와 줄 힘만 있으면 망설이지 말아라. 28 있으면서도 '내일 줄 테니 다시 오게' 하며 이웃을 돌려 보내지 말아라. 29 너를 믿고 사는 이웃은 해칠 생각을 아예 말아라.

30 너를 해치지도 않는 사람에게 공연히 시비를 걸어서는 안 된다. 31 사기치는 자들을 부러워하여 그들과 어울리려고 하지 말아라. 32 야훼께서는 그릇된 자를 미워하시고 곧은 사람을 가까이하신다. 33 야훼께서는 불의한 자의 집에는 저주를 내리시고 옳은 사람의 보금자리엔 복을 내리신다. 34 야훼께서는 교만한 자를 업신여기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35 지혜로운 사람은 영광을 상속받고, 미련한 자는 멸시를 받는다.

 

그리고 41-9에서 그러니까 그 지혜를 품에 안아라, 그 지혜를 품은 자가 영화로운 면류관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잠언4:5-7) 5 지혜를 얻고 슬기를 깨쳐라. 내 입에서 떨어지는 말을 잊지 말고 그 말을 어기지 말아라. 6 지혜를 저버리지 말아라. 그 지혜가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슬기를 사랑하여라. 그 슬기가 너를 보살펴 줄 것이다. 7 무엇보다도 먼저 지혜를 얻어라. 있는 것 다 주고라도 슬기를 얻어라.

 

그리고는 410-17:27까지에서 악인의 길을 피하라하시면서 음녀와 이방 여인 즉, 세상, 사탄의 세력을 피하라고말씀하십니다. 음녀와 이방여인을 따라가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을 확인 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잠언4:14-17) 14 불의한 자들의 길에는 들어 서지도 말고 악한 자들의 길은 거닐지도 말아라. 15 그런 길에 발을 들여 놓지 말고 발길을 돌려 비켜 가거라. 16 그들은 악한 짓을 하지 않고는 자지 못하고 남을 쓰러뜨리지 않고는 잠들지 못한다. 17 그들은 불의로 얻은 양식을 먹고 강제로 빼앗은 술을 마시는 자들이다.

 

(잠언5:3-9) 3 탕녀에게 마음을 쏟지 말아라. 그 입술에선 꿀이 떨어지고 그 말은 기름보다 매끄럽지만, 4 그 끝은 소태처럼 쓰고 양쪽에 날선 칼처럼 날카롭다. 5 그 발은 죽음으로 내려 가고 그 걸음은 지옥으로 향한다. 6 생명의 길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길을 헤맨다. 7 아들들아, 너희는 이제 내 말을 들어라. 내 입에서 떨어지는 말을 버리지 말아라. 8 그런 여자에게서 될수록 멀리 떨어지고 그 집 가까이 가지도 말아라. 9 그렇지 않으면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 주고 해를 두고 쌓은 것을 인정없는 사람에게 넘겨 주게 된다.

 

(잠언6:6-26) 6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를 깨쳐라. 7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8 여름 동안 양식을 장만하고 추수철에 먹이를 모아 들인다. 9 그런데 너 게으른 자야, 언제까지 잠만 자겠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조그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일손을 쉬어야지!' 하겠느냐? 11 그러면 가난이 부랑배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거지처럼 달려든다. (이것은 단순히 게으름으로 인한 가난과 궁핍을 경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나태함으로 인해서 영원히 멸망하게 될 인간들을 향해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12 거짓말이나 하며 돌아 다니는 불량배, 협잡꾼들은 13 서로 눈짓을 하고 손짓 발짓으로 신호를 해 가며 14 마음이 비뚤어져 나쁜 짓을 꾸미고 자나깨나 말썽만 일으키다가 15 갑자기 재앙을 만나 순식간에 아주 망하고 만다. 16 야훼께서 미워하시는 것 여섯 가지, 아니, 역겨워하시는 것 일곱 가지가 있으니, 17 거만한 눈, 거짓말하는 혀,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18 흉계를 꾸미는 마음, 나쁜 일에 재빠른 발, 19 거짓 증언하는 자, 형제들 사이에 이간을 붙이는 자들이다.

20 아들아, 아비의 훈계를 지키고 어미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아라. 21 그 말을 언제나 네 가슴에 달아 두고 네 목에 걸어 두어라. 22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이끌어 주고 자리에 누우면 보살펴 주며 눈을 뜨면 말동무가 되어 준다. 23 그 훈계는 횃불이 되고 그 가르침은 빛이 된다. 타이르며 교육하는 것이 곧 생명의 길이다.

24 탕녀에게 빠지지 않게 지켜 주고 남의 계집의 꾐에 걸려 들지 않게 해 준다. 25 그런 여인의 아름다움을 탐내지 말고 그 눈짓에 걸려 들지 말아라. 26 몸 파는 여자는 빵 한 덩어리로 살 수 있지만 탕녀는 네 귀중한 생명을 노린다.

 

음녀, 악한 계집으로 표현된 세상 풍속과 마귀의 세력을 쫓아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지혜를 쫓는 자들은 악한 계집,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를 쫓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가 도대체 뭔가? 에 대한 대답이 바로 8장 전체입니다.

(잠언8:12-36) 12 나 지혜는 예지와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 지식을 얻어 뜻을 세우려면 나에게 오라. 13 야훼 두려워하여 그를 섬기면 악을 미워하게 마련, 나는 잘난 체 우쭐대며 악한 길을 가거나 14 나에게는 좋은 계략과 바른 판단력이 있고 예지와 능력이 있다.

15 임금들이 옳게 다스리고 고관들이 바른 명령을 내리려면 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16 내 도움이 있어야 지휘관은 지휘관 노릇을 하고, 고관들은 세상을 바로 다스린다. 17 나를 사랑하면 내 사랑을 받고 애타게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18 부귀와 영화뿐 아니라 의인이 물려받는 고귀한 것도 나에게서 나온다. 19 나에게서 얻는 열매가 금이나 순금보다 좋고 나에게서 거두는 소출이 순은보다 좋다.

20 나는 옳은 길을 가고 바른 길 한가운데를 걸으며, 21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재산을 안겨 주고 그의 금고를 가득히 채워 준다. 22 야훼께서 만물을 지으시려던 한 처음에 모든 것에 앞서 나를 지으셨다. 23 땅이 생기기 전, 그 옛날에 나는 이미 모습을 갖추었다. 24 깊은 바다가 생기기 전에, 샘에서 물이 솟기도 전에 나는 이미 태어났다. 25 멧부리가 아직 박히지 않고 언덕이 생겨 나기 전에 나는 이미 태어났다. 26 평평한 땅과 땅의 흙을 만드시기도 전에 나는 이미 태어났다. 27 그가 하늘을 펼치시고 깊은 바다 둘레에 테를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다.

28 구름을 높이 달아 매시고 땅 속에서 샘을 세차게 솟구치시며 29 물이 바닷가를 넘지 못하게 경계를 그으시고 땅의 터전을 잡으실 때, 30 나는 붙어 다니며 조수 노릇을 했다. 언제나 그의 앞에서 뛰놀며 날마다 그를 기쁘시게 해 드렸다. 31 나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즐거워 그가 만드신 땅 위에서 뛰놀았다. 32 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일러 준 길을 따르면 복받으리라.

33 교훈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그대로 따르면 지혜를 얻으리라. 34 날마다 내 집 문을 쳐다보고 내 집 문 앞에 지켜 서서 내 말을 듣는 사람은 복받으리라. 35 나를 얻으면 생명을 얻고 야훼의 은총을 받는다. 36 나를 붙잡지 않는 자는 제 목숨을 해치게 되고 나를 싫어하는 자는 죽음을 택하는 자들이다.'

 

골로새서 1장으로 한 번 가보시겠어요?

(골로1:15-17) 15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16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마치 잠언 8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지요?

 

(요한1:1-4) 1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2 말씀은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지혜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태초에 인간이 창조되었을 때는 지혜자의 지혜로 창조가 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지혜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사29:13-14) 13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은 말로만 나와 가까운 체하고 입술로만 나를 높이는 체하며 그 마음은 나에게서 멀어져만 간다. 그들이 나를 공경한다 하여도 사람들에게서 배운 관습일 따름이다. 14 그러므로 나는 놀랍고 기이한 일을 이 백성에게 보이고 또 보이리라.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가 말라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가 숨어 버리리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다시 그 지혜를 그 분의 백성들에게 부어서 그들을 살려 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11:1-2) 1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2 야훼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 경륜과 용기를 주는 영, 야훼를 알게 하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내린다.

그 약속이 이렇게 이루어 졌지요?

 

(에페1:17-19) 17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스러운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을 내려 주셔서 하느님을 참으로 알게 하시고 18 또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느님의 백성이 된 여러분이 무엇을 바랄 것인지 또 성도들과 함께 여러분이 물려 받을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9 그리고 우리 믿는 사람들 속에서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마르6:2)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자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며 '저 사람이 어떤 지혜를 받았기에 저런 기적들을 행하는 것일까? 그런 모든 것이 어디서 생겨났을까?

 

(루가2:40) 40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잠언에서 솔로몬이 가리키던 참 지혜의 본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루가11:31) 31 심판 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진짜 참 지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고전1:24,30) 24 그러나 유다인이나 그리이스인이나 할 것 없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가 곧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힘이며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와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그 분 덕택으로 우리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해방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골로2:2-3) 2 그것은 그들이 마음에 힘을 얻고 사랑으로 결합되어 풍부하고도 완전한 이해력을 가지고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이 진리 속에는 지혜와 지식의 온갖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얻은 자는 살고 그렇지 못한 자는 죽는다.” 이것이 잠언입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지혜를 택하라그러면서 (9:1-18)에서 지혜냐? 미련한 여인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잠언9:1-6.13-18)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세워 제 집을 짓고 2 소를 잡고 술을 따라 손수 잔치를 베푼다. 3 시녀들을 내보내어 마을 언덕에서 외치게 한다. 4 '어리석은 이여, 이리 들어 오시오.' 그리고 속없는 사람을 이렇게 초대한다. 5 '와서 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 매가 빚은 술을 받아 마시지 않겠소? 6 복되게 살려거든 철없는 짓을 버리고 슬기로운 길에 나서 보시오.'

13 어리석은 여인은 속이 비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수선을 떤다. 14 그는 제 집 문 앞이나 마을 언덕 위에 앉아 제 갈 길 바로 걷는 사람을 불러 말한다. 15 '이 숙맥아, 이리 오렴.' 16 또 속 없는 사람에겐 이렇게 말한다. '훔친 물이 더 달고 17 몰래 먹는 떡이 더 맛있다.' 18 그런 무리들은 멋모르고 들어 섰다가 죽은 혼백을 보고 저승 골짜기에 들어섰음을 알게 되리라.

 

이렇게 지혜와 미련한 계집의 부름에 너희는 누구를 택하겠느냐?” 하고 선택을 종용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의 수신자는 하느님의 백성들 입니다. 당연히 하느님의 백성들은 이 잠언을 읽고 그 뜻을 알게 되면 지혜를 택하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10장부터 전개되는 지혜를 소유한 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지혜가 오심으로 이러한 삶이 성도들의 삶에 나타납니다.

(골로1:9-12) 9 우리는 그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하느님께 기도해 왔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성령께서 주시는 모든 지혜와 판단력으로 하느님의 뜻을 충분히 깨닫게 되기를 빌어 왔습니다. 10 , 우리는 여러분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생활을 함으로써 언제나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온갖 좋은 일을 행하여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1 또 우리는 여러분이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으로부터 오는 온갖 힘을 받아 강하여져서 모든 일을 참고 견딜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12 아버지께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버지께서는 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상속에 참여할 자격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골로3:16-17)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부한 생명력으로 여러분 안에 살아 있기를 빕니다. 여러분은 모든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충고하십시오. 그리고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르며 감사에 넘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17 여러분은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그 지혜가 있는 자들은 이렇게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이해하고 10장부터 나오는 교훈의 내용을 읽으셔야 올바로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10장부터 31장까지의 잠언은 각 센텐스가 각기 다른 수많은 주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구조를 나누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모두 지혜를 소유한 하느님 나라 백성들의 이 땅에서의 삶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알긴 아는데 안 되지요? 난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인데 그 삶이 여전히 안 살아지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으면 큰일 난다는 것입니다. 그 분께서 이 잠언의 모든 삶을 다 살아내 주셨고 우리에게 산 것으로 전가 시켜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염치없지만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지혜를 소유한 자가 된 것입니다. 그 은혜의 깊이를 아는 만큼 잠언의 교훈을 따라 한발 한발 우리의 삶도 그 곳으로 옮겨 놓는 것입니다. ‘Union christ,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아니셨으면 큰 일 날 뻔한 것입니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네요.

잠언 9장이 이 잠언에서 가장 중요한 장입니다. 잠언 9장에 잠언 전체의 주제가 요약이 되어있고 성경전체의 주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잠언 9장을 보면 아들이 생명의 길로 가는 길에 두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한 여인은 지혜의 여인이요 다른 여인은 미련한 여인이라고 표현된 마귀의 세력입니다. 그 두 여인 모두가 아들을 초대합니다.

누구의 식탁에 들어가 누구와 먹을 것인가?

 

(잠언9:1-18)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세워 제 집을 짓고 2 소를 잡고 술을 따라 손수 잔치를 베푼다. 3 시녀들을 내보내어 마을 언덕에서 외치게 한다. 4 '어리석은 이여, 이리 들어오시오.' 그리고 속없는 사람을 이렇게 초대한다. 5 '와서 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 매가 빚은 술을 받아 마시지 않겠소? 6 복되게 살려거든 철없는 짓을 버리고 슬기로운 길에 나서 보시오.' 7 거만한 자를 꾸짖으면 욕을 먹고, 못된 녀석을 책망하면 해를 입게 마련이다. 8 거만한 자는 책망하지 말아라. 오히려 미움을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하여라. 그는 책망을 고마와한다.

9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들을수록 더욱 슬기로와지고, 의로운 사람은 배울수록 학식이 더해지리라. 10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깊이 아는 것이 슬기다. 11 지혜가 시키는 대로 살아야 수명이 길어진다. 12 지혜를 얻으면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만 거만하면 자기만 해를 입는다.

13 어리석은 여인은 속이 비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수선을 떤다. 14 그는 제 집 문 앞이나 마을 언덕 위에 앉아 제 갈 길 바로 걷는 사람을 불러 말한다. 15 '이 숙맥아, 이리 오렴.' 16 또 속 없는 사람에겐 이렇게 말한다. '훔친 물이 더 달고 17 몰래 먹는 떡이 더 맛있다.' 18 그런 무리들은 멋모르고 들어 섰다가 죽은 혼백을 보고 저승 골짜기에 들어 섰음을 알게 되리라.

 

지혜의 여인은 성중 높은 곳에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높고 높은 시온 성, 왕이신 우리 하느님의 성입니다. 11절을 보면 그 지혜의 여인이 차려 놓은 음식은 아들에게 생명을 줍니다.

 

(잠언3:18) 18 지혜는 붙잡는 자에게 생명의 나무가 되고 지혜를 잡는 사람에겐 행복을 준다.

(잠언11:30) 30 착한 사람은 생명나무 열매를 맺지만 남 괴롭히는 사람은 생명을 잃는다.

 

그러면 그 지혜의 여인, 예수가 차려놓은 음식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늘의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 바로 그 분 자신인 것입니다. 그 예수와 함께 예수를 먹고 마시는 자가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묵시3:20) 20 들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 집에 들어 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

 

우리 주님은 죄인들에게 찾아오셔서 함께 먹고 마심으로 그들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십니다.

(마태11:18-19) 18 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고 하더니 19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그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생명나무 열매(實果)가 주렁주렁 열린 새 하늘과 새 땅이 허락된 것입니다.

(묵시22:1-2) 1 그 천사는 또 수정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 양의 옥좌로부터 나와 2 그 도성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 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맺고 그 나뭇잎은 만국 백성을 치료하는 약이 됩니다.

 

성중 높은 시온 산으로 초대하는 지혜의 여인이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주는 음식이 바로 생명나무인 것입니다. 그것은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묵시22:17) 17 성령과 신부가 '오소서!'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는 사람도 '오소서!' 하고 외치십시오. 목마른 사람도 오십시오. 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 거저 마시십시오.

 

우리는 절대 하느님이 원하시는 만큼 그렇게 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잠언서에 이르는 모든 교훈을 우리 주님이 다 지켜내셨고 우리에게 전가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 아들이 된 것입니다.

잠언 11절부터 내 아들아지혜를 택하고 악인의 길을 버려라 내 아들아이렇게 살아라. “내 아들아저렇게 살아라. 그래야 너희가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고 영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삶을 우리 주님께서 모두 살아내시고 바른 길을 택하셔서 우리에게 선물로 공짜로 주신 것입니다. 그게 잠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10장 이후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미련한 여인도 높은 곳에 앉아 있습니다. 자기를 높이며 하느님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 마귀의 유일한 무기는 모방입니다. 유사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그러나 지혜의 여인,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련하신 음식은 생명의 빵이었지만 미련한 여인이 준비한 음식은 몰래 먹는 빵. 그것은 죽음의 빵인 것입니다.

 

(잠언9:17) 17 . '훔친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더 맛있다.'

 

그 떡이 당장 맛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음식은 입에 달수록 몸에 안 좋은 법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입니다. 지금 당장은 입에 달지만 그것은 속임수 인 것입니다.

세상이, 어리석은 자가, 미련한 여인이 우리에게 멋진 신기루를 보여주며 그의 상에 놓인 것들에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욕심을 자극해서 그의 식탁의 음식을 탐내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의 식탁의 음식은 마치 공갈빵처럼 허무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고 집착하고 중독되어 있는 것들 우리가 우리의 안전을 그곳에 걸고 있는 것들 우리 삶의 지지대요 받침대라고 여기고 있는 모든 것들은 지금은 우리 입에 달지 몰라도 결국 우리를 멸망케 할 것들입니다.

 

(로마1:21-25) 21 인간은 하느님을 알면서도 하느님으로 받들어 섬기거나 감사하기 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황해져서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둠 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22 인간은 스스로 똑똑한 체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습니다. 23 그래서 불멸의 하느님을 섬기는 대신에 썩어 없어질 인간이나 새나 짐승이나 뱀 따위의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24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 욕정대로 살면서 더러운 짓을 하여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25 하느님은 사람들의 진리를 거짓과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분은 창조주 이십니다. 아멘.

 

우리가 하느님 이외에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모두 우상(偶像)이라고 합니다. 우상은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 는 것이 우상입니다. 그것은 누가 하느님이라는 말입니까? 바로 자기 자신이 하느님이라는 말입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삶, 그 달콤한 삶을 약속하는 자가 바로 미련한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가 인도하는 길은 생명과 수확과 많은 추수가 아니라 오히려 가뭄이요, 멸망인 것입니다.

 

(열왕상17:1) 1 길르앗의 티스베에 살고 있던 티스베 사람 엘리야가 아합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다시 입을 열기 전에는 앞으로 몇 해 동안 비는 물론 이슬도 한 방울 이 땅에 내리지 않을 것이오.'

 

열심히 풍요의 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결과가 뭡니까? 가뭄입니다. 그게 어리석은 자들의 결국입니다. 그들의 결국을 예레미야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예레3:1-5) 1 남편에게 소박맞은 아내가 다른 사나이를 찾아 갔으면, 본남편이 그 여자를 다시 아내로 맞을 수 없는 법이다. 그랬다가는 이 땅이 부정을 탄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정부와 놀아나고서 나에게 돌아 오겠다니, 될 법이나 하느냐?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2 벗겨진 산 위를 쳐다보아라. 네가 놀아나느라고 몸을 더럽히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 사막에 숨어 있는 아랍인들처럼 너는 한길 가에 앉아 정부들을 기다렸다. 네가 음란을 피우며 사악하게 구는 바람에 3 이 땅은 부정을 타서 소나기가 멎고, 봄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이마가 뻔뻔스런 창녀처럼, 너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4 지금도 나를 아비라고 부르기도 하고 젊은 날의 애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5 '아무렴, 끝없이 화를 내시지는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진노하시지는 않을 거야.' 이런 말을 하면서 못하는 짓이 없었다.'

아버지가 명하시는 길을 떠나 행음(行淫) 하는 자들은 이렇게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진노의 손아래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은 이렇게 우리 언약의 백성들 아들들은 지혜의 길을 택하게 되어 있고 그 지혜의 길을 택한 자들은 지혜가 요구하시는 삶을 살아내는 길로 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잠언9:10) 10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깊이 아는 것이 슬기다.

 

(시편111:10) 10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원이요 그대로 사는 사람이 슬기를 깨친 사람이다. 주님 찬송 영원히 울려라.

 

지혜를 소유한 자들은 이렇게 야훼를 경외하는 길로 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잠언을 신명기 언약의 성취라고도 부릅니다. 신명기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하느님의 언약을 재확인하는 책입니다.

 

(레위18:5) 5 너희는 내가 정해 주는 규정과 내가 세워 주는 법을 지켜야 한다. 누구든지 그것을 실천하면 살리라. 나는 야훼이다.

 

이 언약을 신명기에서 재해석해 주십니다.

(신명6:4-9) 4 ,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시다. 야훼 한 분 뿐이시다. 5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6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라. 7 이것을 너희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 주어라. 집에서 쉴 때나 길을 갈 때나 자리에 들었을 때나 일어났을 때나 항상 말해 주어라. 8 네 손에 매어 표를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아라. 9 문설주와 대문에 써 붙여라.

 

예수님도 율법학자 하나가 율법 중 첫째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을 때 같은 대답을 하셨지요?

신명기에서는 그것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합니다. 언약의 백성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 언약의 백성들의 삶이 이 땅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잠언인 것입니다. 그 삶이 바로 야훼를 경외하는 삶이고 그 야훼를 경외하는 삶은 지혜를 소유한 자들에게서 나오게 되며 그 지혜는 하느님의 선물로 주어진 것이므로 하느님의 언약의 백성들에게서는 반드시 그 삶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잠언을 신학자들이 구약의 야고보서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에서 말 하는 믿음이 뭐라고 했지요? 시편2편의 마지막 절처럼 하느님의 아들을 의뢰하고 그 아들에 입 맞추는 자라고 했지요? 완전히 자기의 삶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그들의 삶 속에서는 그 전적인 의뢰의 행위가 나오게 된다는 것 입니다. “그게 따라오지 않는 믿음은 가짜다라는 것이 잠언이요 야고보서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하느님을 경외하는 삶이 여러분에게서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하느님은 우리의 불가능함을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앞길을 조명 하시고 우리를 그 성()중 높은 곳으로 하느님께서 인도하십니다.

 

(시편23:2-3) 2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니 3 지쳤던 이 몸에 생기가 넘친다. 그 이름 목자이시니 인도하시는 길, 언제나 곧은 길이요,

(잠언2:6-8) 6 지혜란 야훼께서 주시는 것, 그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로 지식과 슬기를 깨치게 된다. 7 떳떳이 살면 도움이 되어 주시고 올곧게 살면 방패가 되어 주신다. 8 바른 길 걷는 사람을 감싸주시고 당신께 마음을 쏟는 사람을 지켜 주신다.

 

(시편16:11) 11 삶의 길을 몸소 가리켜 주시니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잠언2:16,20) 16 그제야 너는 탕녀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남의 계집이 꾀는 말에 넘어가지 않는다. 20 그러니 너는 착한 사람들과 한 길을 가고 옳게 사는 사람들과 같은 길을 가거라

 

여러분이 지혜를 택한 것이 아니라 지혜가 여러분을 찾아와서 마치 여러분이 그 지혜를 택한 것처럼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처음부터 끝가지 모두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일은 반드시 이루시고야 마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힘내서 우리의 팔 다리를 움직여 지혜 자의 삶을 쫓아가 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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