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0.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4 조회수1,237 추천수4 반대(0) 신고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

2021년 10월 24일 연중 제30주일

복음 마태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제삼자로서는 너무 고되고

힘든 시간처럼 보이는 데도

기쁨을 가지고 그 시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저보다 더 힘드신 분도

많은데저만 힘들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언젠가 읽은 책을 통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물리학자 스테판 클라인에 따르면

힘든 시간을 받아들이면 그 기억은

더는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어떤 경험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

전뇌의 영역이 편도체를 통제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감정이 있어야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그렇다면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집니다.

주님께서도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적인 모든 모욕과 치욕을 받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주님도 이를 긍정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신 것이 아닐까요?

주님께서 직접 모범을 보여주셨기에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을

갈릴래아에 있는 산으로 소집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직접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안에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예수님과 직접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의심하는 그 모습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제자들의 의심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이

담겨 있는 복음을 접합니다.

그 안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말씀을 따르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십니까?

그보다 사회의 법칙을 따라야

더 현명한 것처럼 생각하지 않습니까?

사회의 법칙에 충실할 때,

우리는 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때 주님께 대한

의심도 생기게 됩니다.

이런 부정적 감정이

자신을 어떻게 만들까요?

문제의 크기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법칙에 충실한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군다나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는

말씀으로 사랑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면서 더 긍정적인

감정으로 지금을 사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고독이란 당신이

당신의 모든 경험으로부터

진실로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는 실험실이다,

(마거릿 뮬락).

나의 미래에 대한 희망

어느 한 부족의 추장이

자신의 후계자를 뽑기 위해

부족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

세 명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장 높은

산봉우리를 가리키며 산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져온 사람에게

추장직을 물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세 사람은

곧바로 산에 오릅니다.

시간이 흘러 한 명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귀한 약초를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로 도착한 사람은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뜯은

푸른 이끼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들어온 이는

빈손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부족의 미래를 보고

가슴에 담아왔습니다.

이는 바로 언덕 너머의 옥토입니다.

제가 추장이 된다면 그 넓은 옥토를

바탕으로 부족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추장이 될 수 있었을까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

미래에 대해 희망을 꿈꾸는

자가 바로 추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희망과 미래는 중요합니다.

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어떤지를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날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