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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0.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7 조회수1,362 추천수6 반대(0) 신고

 

(구원의 좁은 문.)

2021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복음 루카 1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고용 불안으로 많은 이가

불안 속에 있습니다이 형제님도

점점 어려워지는 회사 상황에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를 포함해서 아직도

지출할 것이 많았고그러다 보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노후 자금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직은 절대로

이루어지면 안 되었습니다.

형제님께서는 매일 성당에 가서

기도하셨다고 합니다자신이 실직되지

않기를 그리고 회사가 잘 되기를,

그래서 우리 가족에 불행이 닥치지

않기를 기도하셨습니다이 기도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형제님의 바람대로 되었을까요?

아쉽게도 형제님은 실직하셨습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기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기도 바치는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졌고,

하느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실직했어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하며 희망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곧바로 취업하게 되어

기쁘게 지금을 살고 계십니다.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 이상의

선물을 얻게 합니다그러나 원하는 것만을

보다 보니 그 이상의 것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서도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기도를 통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일이 되며내가 원하는 것 이상의

필요한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라는

어떤 사람의 질문에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라고 하십니다좁은 문이란 어떤 문을

말하는 것일까요쉽게 들어갈 수 없는 문입니다.

특히 불의를 일삼는다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문입니다그러나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불의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물론 그 불의로 자신의

욕심은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원의 문으로 들어갈 자격은

사라지고 맙니다.

주님의 일을 했다면서 주님께

매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건축금도 성실하게 봉헌했습니다.”,

주일미사에도 몇 번 빠지지 않았습니다.”

등등의 말을 하면서 주님께 구원의 문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간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했다는 그 모든 주님의 일이

주님의 영광이 아닌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외면하실 것입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어떤 순간에서도 멈추지 않는

기도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주님을 알게 되고,

주님처럼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라세요

빛을 퍼뜨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이디스 워튼)

모나리자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38만 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모든 작품을 보려면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 있습니다이러다 보니

이 박물관에 들어가는 사람은

목표로 삼은 작품이 생깁니다.

아마 많은 관람객의 목표 1순위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아닐까 싶습니다세로 77,

가로 53의 작은 크기지만,

이 그림을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사람이 두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사실 이 작품은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911년 6월 21일에

모나리자를 도둑맞았지만,

없어진 것도 모를 정도로 평범한

취급을 받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난 사실을 발견하고,

이 도난에 피카소와 연관되어

있으리라는 소문이 돌면서

모나리자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존하는 천재 작가가 탐내는

작품이라고 하니 이 작품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관심’ 때문에 작품의 의미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도 이런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 번 더 바라보고,

한 번 더 생각한다면

분명 새로운 의미가 내 삶 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이런 발견을 통해

우리는 더 힘차게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 베틀레헴 예수탄생 대성당 입구 - 겸손의 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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