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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0.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9 조회수1,107 추천수6 반대(0) 신고

 

(병자를 고쳐주시는 예수님)

2021년 10월 29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복음 루카 14,1-6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삶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를 과학자들이 정말로 그런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일기를 쓰게 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집단에는 감사함을

느낀 것들을 기록하게 하고,

두 번째 집단에는 귀찮거나

짜증 났던 것들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이제 어떤 집단의 스트레스가

더 높았을까요두 번째 집단이었습니다.

감사를 기록한 집단의 스트레스 수준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이런 실험도 있었습니다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이야기하는 대학생들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불면증으로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있었지요이들에게

잠들기 전 15분 동안 감사하는 것들을 목

록으로 작성하게 했습니다.

이 감사일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학생들의 복잡한 생각을 풀어 주었고,

숙면을 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감사는 이렇게 과학적으로 볼 때도

자신에게 이롭습니다그런데도

감사의 이유를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자리에

다른 감정이 밀고 들어올 수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이유를

오늘 복음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율법 교사바리사이들이 있는 곳에

수종병자가 나타났습니다.

이때 이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안식일은 거룩한 날로 부정한 사람과

접촉하면 자신 역시 부정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낼 수 없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던지셨던 것이 아닐까요?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합당하지 않으냐?”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된다면

오히려 율법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율법 교사,

바리사이들은 자신의 부정함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이 수종병자를

고쳐 주지 않아도 뭐라고 할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안식일에

어떤 치유행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바라보시는 것은

사랑입니다이 사랑을 먼저 생각하시고,

사랑을 먼저 실천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다른 생각보다

먼저 사랑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런 사랑의 주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 대한 감사 이유를 찾으면서

자기 자신의 이로움도 간직했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라세요

문제는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그 목적지가 어디냐는 것이다.

(메이벨 뉴컴버)

주님을 어떻게 만나는가?

신부님매일 30분씩 묵상하고 있지만,

주님과의 관계가 전혀 좋아지지 않는 것 같아요.”

누구는 하루 몇십 분만으로도 주님 안에서

커다란 위로와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

자신은 30분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하고 있지만전혀 그런 위로와 힘을

얻지 못한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당연히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데이트를 하는데 매일 만나서

30분이 될 때까지 시계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애인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데이트 시간이 3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랑할 때는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고 합니다.

주님과도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시간을 딱 정해 놓고 주님을

만나서는 안 됩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의무감으로도

주님을 만나서는 안 됩니다.

그냥 사랑하는 나의 님을 만난다는

심정으로 만나야 할 것입니다.

분명 그 만남 안에서 커다란

위로와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병자를 고쳐주시는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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