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난한 이는 누구인가요?>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02 조회수1,148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11월 2일

[(자)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가난한 이는 누구인가요?>
Who Are the Poor?

가난한 이들은 교회의 가온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누구인가요? 처음에는 우리와 다른 이들이란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말하자면 달동네에 살거나,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며, 한데서 잠을 자는 이들(한둔인·노숙인), 감옥에 갇혀있는 이들이나 정신병원과 요양원에 있는 이들이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바로 우리 눈 앞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이들은 우리 가정이나 교회 또는 직장에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심지어 더 가까이 있는 가난한 이가 남들이 사랑하지도 않고 따돌리며 업신여기고 괴롭힌다고 느끼는 바로 우리 자신일 수도 있는 겁니다.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또 마음 속이든 가난의 모습을 보고 체험한다면 바로 우리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이 교회에서 형제자매로 손을 맞잡고 우리 자신의 부서진 마음과 갈망을 고백하면서 서로 용서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예수님의 밥상에 모여 빵을 떼며 나누어야 하는 겁니다. 하여 가난한 이로서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가난해지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겁니다.

Who Are the Poor?
NOVEMBER 2

The poor are the center of the Church. But who are the poor? At first we might think of people who are not like us: people who live in slums, people who go to soup kitchens, people who sleep on the streets, people in prisons, mental hospitals, and nursing homes. But the poor can be very close. They can be in our own families, churches or workplaces. Even closer, the poor can be ourselves, who feel unloved, rejected, ignored, or abused.

It is precisely when we see and experience poverty – whether far away, close by, or in our own hearts – that we need to become the Church; that is, hold hands as brothers and sisters, confess our own brokenness and need, forgive one another, heal one another’s wounds, and gather around the table of Jesus for the breaking of the bread. Thus, as the poor we recognise Jesus, who became poor for us.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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