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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독서,복음서 역주,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02 조회수761 추천수0 반대(0) 신고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로마서 역주(13,8-10)

13

이웃사랑은 율법의 완성

8 여러분은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빚지지 마시오. 남을 사랑하는 이는 율법을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9 실상 너는 간음하지 말라”. “너는 살인하지 말라”, “너는 도둑질하지 말라”, “너는 탐하지 말라는 계명과 다른 어떤 계명도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이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성취입니다.

 

 

 

주해

이웃사랑은 율법의 완성

통치권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려고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권고한(7) 13,8-10에서는 누구에게도 사랑의 빚을 지지 말라고 훈계한다. 이웃사랑은 율법을 성취한다. 사람은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살아있는 유효한 신앙을 가지고 율법이 규정하는 것, 이를테면 간음 금지. 살인 금지 등을 준행한다. 사랑은 사람을 성화시킨다. 이러한 뜻으로 율법은 신앙으로 성취된다.

 

9

출애 20,13-17; 신명 5.17-19.21.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레위(LXX) 19.18

이 말로 요약됩니다는 갈라 5.14;야고 2.8 참조.

 

 

 

 

루가 복음서

 

루가복음 역주(14,25-33)

14

25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몰려오자 돌아서서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26 “누가 내게로 오면서, 제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와 자식들과 형제들과 자매들과 심지어 제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는다면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27 제 십자가를 메고 내 뒤를 쫓아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28 사실 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가 망대를 세우려 한다면, 완성할 만큼 자금이 있는지 우선 앉아서 계산하지 않겠습니까?

29 그가 기초만 놓고 완성하지 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모두 그를 비웃기 시작하여

30 ‘이 사람이 세우기 시작만 하고 완성하지는 못했구나할 것입니다.

31 혹은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간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를 거슬러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있을지 앉아서 우선 생각해 보지 않겠습니까?

32 만일 당해 낼 수 없다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를 위한 방편을 청할 것입니다.

33 이처럼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모두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주해

 

제자가 되려면

루카는 이 단락에 가족보다 예수 당신을 더 사랑하라는 단절어(26), 십자가를 메라는 단절어(27), 망대 구축과 전쟁 수행의 이중비유(28,32)를 수집해 놓았는데, 그 내용은 한결같이 추종에 관한 것이다. 루카는 추종 집성문(26.32) 앞뒤에 25.33절을 형성.첨가하여 집성문의 테두리를 만들었다.

 

26

26절은 그 변체가 마태 10.37에 있는 것으로 미루어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루카와 마태오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점이 있는데, 루카에서는 가족을 미워하라고 하시고 마태오에서는 예수보다 가족을 덜 사랑하라고 하신점이 돋보인다. 예수님의 모국어인 히브리어나 아람어에는 비교급이 없기 때문에 덜 사랑하다미워하다라고 표현하는 사례가 잦다. 가족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효도를 강조하셨다.(마르 7,10-12; 10.19).

그러나 혈연관계보다 하느님의 뜻을 더 소중히 여기셨다(마르 3,21,22,31,35;루카 11.27.28).

혈연관계보다 추종을 더 소중히 여기셨다.(마르1,16-20;루카9,57-60=루카9.61-62;12.51-53).

가족을 떠난 제자들에게 종말 축복을 약속하셨다(마르 10.29-30).

 

27

십자가를 메라는 단절어는 두 갈래로 구전되어 한 전승은 어록에(14.27=마태10.38). 또 한 전승은 마르 8.34에 수록되었다. 마르 8.34를 기준으로 단절어의 원형을 복구하면 다음과 같다. “어느 누가 내 뒤를 좇아오려거든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나를 따라야 합니다

 

28

망대와 전쟁 이중비유는 루카 특수자료. 망대를 세우려면 미리 경비를 계산하고 전쟁을 하려면 미리 승산을 따져야 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따르려면 끝까지 따를 수 있을지 먼저 성찰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감만 못하기 때문이다.

 

33

망대를 세우려면 우선 경제력을 갖추어야 하고, 전쟁을 치르려면 우선 군사력을 갖추어야 한다(28-32).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데는 아무것도 갖추지 않는 무소유가 선결조건이다. 루카는 남달리 재물의 위험을 경고하고 제자들의 재물 포기를 강조했다. 33절은 루카의 가필일 개연성이 크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예수님을 따르려면 이것 저것 생각지말고 따라나서야 합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한 것이 아니라 따라간 것 만큼 얻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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