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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1월 3일[(녹)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03 조회수58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1독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당신을 따라야 하며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당신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신다(복음).

1독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3,8-10 형제 여러분,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ㄴㄷ-2.4-5.9(◎ 5)

◎ 잘되리라후하게 꾸어 주는 이!

○ 행복하여라주님을 경외하고,

그분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잘되리라후하게 꾸어 주는 이!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 빛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잘되리라후하게 꾸어 주고,

자기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이!

◎ 잘되리라후하게 꾸어 주는 이!

○ 가난한 이에게 넉넉히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이어지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높이 들리리라.

◎ 잘되리라후하게 꾸어 주는 이!

복음 환호송

1베드 4,14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길위에 서 있습니다.

삶의 목펴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길 위에서

할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때로는 그 여정이 힘들어 쓰러지고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우뚝섭니다.

너무 힘이 들때는잠시 길에서 벗어나

쉬어가기도 하지요.

러나 우리를더 힘들게 하는 것은

목표가 희미해지는 것입니다.

처음 가졌던 확실한 목표가 보이지 않고

곧게 뻗어 있는 것만 같았던 길은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입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후회할지 모를

선택을 해야만 하기도 합니다.

많은 군중 또한 길 위에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그분을 따라온 것이지요.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무리한 요구를 하십니다.

가족을 미워하고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며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무나 힘겹고 견디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입니다.

설레고 감동받았던 처음의 마음은

의심과 불신으로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희망의 길이었던 그 여정이 이제 두려움과

아픔의 여정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계속 걸어가야 할지

아니면 다른이들이 걸어가는

좀 더 편해 보이는 길을 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잠시 쉬라고 하십니다.

갈림길 앞에서 먼저 앉아서

우리가 걸어온 그 여정을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여정 안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예수님께 집중하였는지

혹시 다른 것에 눈을 돌리며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그런 날의

십자가를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함께 들어주셨는지 그리고 욕심을

채우고자 예수님을 따르지는

않았는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그런 고민들은 보이지 않던

희망을 점차 뚜렷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과 함께하는 길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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