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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4. 예후의 여러 업적 / 북 이스라엘의 멸망[1] / 2열왕기[2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03 조회수748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4. 예후의 여러 업적(2열왕 10,12-27)

 

그렇게 예후는 이제벨과 아합의 아들들을 다 죽였다. 그런 다음에 그는 거기를 떠나 사마리아로 가는 중에 벳 에켓 로임에 이르러, 유다의 아하즈야의 형제들과 마주쳤다. 예후가 그대들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 그들이 우리는 아하즈야의 형제들이오. 왕자들과 이제벨의 자손들에게 인사하러 내려왔소.” 하고 대답하자, 예후는 저자들을 사로잡아라.” 하고 일렀다. 부하들이 그들을 사로잡아, 벳 에켓의 구덩이 곁에서 그 마흔두 명을 죽였다. 예후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다. 이렇게 예후는 유다 임금의 아하즈야의 형제들도 모조리 다 죽였다.

 

예후가 다시 그곳을 떠나서 가다가, 자기를 맞으러 나온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그는 유목생활의 이상을 실천하며 살았다. 예후는 그에게 인사한 후, “내 마음이 그대 마음과 함께하듯, 그대 마음도 그러하오?” 하고 물었다. 여호나답이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을 하자, 그는 그렇다면 그대의 손을 내미시오.” 하고 말하였다. 여호나답이 손을 내밀자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다 태웠다. 그러고는 말하였다. “함께 가서 주님에 대한 나의 열성이 어떠한지 보시오.”

 

이렇게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우고 사마리아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그는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대로, 아합에게 딸린 자로서 남은 자들을 모두 쳐 없앴다. 예후는 백성을 모아 놓고 일렀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만 섬겼지만, 이 예후는 바알을 더 많이 섬길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바알의 예언자들과 숭배자들과 사제들을 모두 나에게 불러오십시오. 내가 바알에게 성대한 제사를 드릴 터이니,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빠지는 사람은 누구나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예후가 바알 숭배자들을 다 없애 버리려고 이런 계략을 꾸민 것이다.

 

예후가 바알을 위하여 거룩한 집회를 열어라.” 하자, 집회가 선포되었다. 예후는 온 이스라엘에 사람들을 보냈다. 그리하여 바알 숭배자들이 단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모여 와 아합이 지은 바알 신전(1열왕 16,32 참조)으로 들어가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 차게 되었다. 예후는 의상 관리인에게, “가서 바알 숭배자들이 입을 예복을 꺼내 오너라.” 하고 일렀다. 이 옷은 바알에게 충성을 바치는 자들이 공적 예배에 참석할 때 입어야 했던 예복을 말한다(22,14).

 

그가 그들이 입을 예복을 꺼내 오자, 예후는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과 함께 바알 신전 안으로 들어가, 바알 숭배자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계신 여러분 가운데에, 주님 숭배자들이 들어 있지 않나 어디 한번 주위를 꼼꼼하게 꼭 살펴보십시오. 잘 아시다시피 이곳에는 오로지 바알 숭배자들만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이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드리려고 신전 안으로 들어갔을 때, 밖에서는 예후가 군사 여든 명을 배치하고 그들에게 단단히 일렀다. “내가 너희 손에 넘겨주는 이들 가운데, 단 하나라도 빠져나가게 하는 이들은 대신 목숨을 잃을 것이다.”

 

이렇게 예후는 번제물을 다 드리고는 호위병들과 무관들에게,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도 살아 나가지 못하게 다 쳐라.” 하고 큰 소리로 일렀다. 그리하여 호위병들과 무관들이 그들을 칼로 쳐서 밖으로 내던졌다. 그러고는 바알 신전의 성채에까지 들어가서는, 바알 신전의 기념 기둥들을 모조리 뽑아 불에 태워 버렸다. 또 바알의 기념 기둥을 부수고 바알의 신전을 허물어 뒷간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예후는 이렇게 바알 숭배를 없앴다.

 

이리하여 예후는 사마리아에 있던 바알 신전과 우상들을 다 파괴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 아합의 집을 심판하는데 있어서 주님의 진실한 종으로 행하지를 않았다. 후에 이 점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가운데에서 지속적으로 당신 백성을 찾으셨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예후를 통해 이스라엘로부터 우상 숭배를 계속 제거하셨다.

 

이처럼 이스라엘에서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기회가 아직 있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25. 예후의 죄와 죽음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이제벨,아하즈야,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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