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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11 조회수8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오늘 전례

마르티노 주교는 316년 무렵 헝가리

판노니아의 이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공부한 그는 군인으로

근무하던 중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신비 체험을 하였다어느 날

추위에 떨고 있는 한 걸인에게

자신의 외투 절반을 잘라 주었는데,

그날 밤 꿈속에 그 외투 차림의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이다.

곧바로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된 그는

나중에 사제가 되었으며,

370년 무렵에는 프랑스 투르의

주교로 임명되어 착한 목자의 모범을

보이며 복음 전파에 전념하였다.

프랑스 교회의 초석을 놓은 마르티노 주교는

프랑스 교회의 수호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지혜는 세상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고 한다(1독서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하시며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고 하신다(복음).

1독서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228,1

22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23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24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25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26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27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28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29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30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

8,1 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89.90.91.

130.135.175(◎ 89)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고,

하늘에 든든히 세워졌나이다.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당신의 진실 대대로 이어지고,

당신이 세우신 땅 굳게 서 있나이다.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당신 법규대로 오늘까지 서 있나이다.

만물이 당신을 섬기나이다.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당신 말씀 밝히시면 그 빛으로,

미련한 이들이 깨치나이다.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시고,

당신 법령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이 목숨 살려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당신 법규로 저를 도와주소서.

◎ 주님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5,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마태 25,4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가장 작은 내 형제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오늘의 묵상

불교에서 선승들이 주고받는 문답을

선문답이라고 합니다진리를 깨친

스승에게 제자가 질문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 대화는 질문과 그에대한

대답이라기보다는 질문에 대한

또한 또 다른 질문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 아닌 두사람

각자의 혼잣말 같기도 합니다.

질문을 통하여 진리를 깨치지 못한 이를

더욱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도 선문답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제는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시기를 여쭈어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시기가 아니라

모습에 대하여 답을 하십니다.

여기”,“저기”,“우리 가운데라고

공간을 이야기하십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사람의 아들의 날에

대하여 설명하시며 그날이 오기 전에

먼저 고남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우리 안에서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모습이라면

어떻게 불수 있는가?’ 혼자서는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들을 되뇌어봅니다.

그리고 고민해봅니다. “우리 가운데

우리는 누구를 말하고 있을까요?

나는 어떤 사람들을 우리라고

말하고 있나요?

너무 쉽게 우리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 하느님우리 성당우리 공동체,

우리가족우리 부모님우리 친구....

를 포함한우리이기는 하지만,

라는 말을 대신하여 우리라는 말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요어째서 일까요?

어쩌면 나와 너그리고 그들이

우리가 되는 순간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요!

나만을 생각하던 그 삶의 공간이

우리를 먼저 생각하여 행동하는 공간으로

바뀔 때 그 자리가

하느님의 나라가 아닐까요!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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