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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4 연중 제33주일 ... 독서, 복음(역주,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13 조회수1,023 추천수0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11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였다. 이날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의 모범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공동체와 그리스도인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와 연대, 형제애를 실천하도록 일깨우고 촉구한다.

 

 

1독서<그때에 네 백성은 구원을 받으리라.>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2,1-3

1 그때에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천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2 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

3 그러나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다니엘 예언자는, 재앙의 때가 올 것인데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고 한다.

 

 

2독서<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역주 10,11-14,18

10

11 한편 모든 재판은 날마다 서서 예배를 드리고 여러번 같은 제사를 그리시만, 그것들이 결코 죄를 없애 버릴 수는 없습니다.

12 그러나 이분은 죄를 위해 한 번 제사를 드리심으로써 영구히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셨으며,

13 그러고는 당신 원수들을 당신 발의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실상 그분은 한 번의 봉헌으로써 거룩해진 사람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15 그런데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하십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6 “그 날 후에 내가 그들과 맺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나의 법을 그들의 마음에 넣어 주고 그것을 그들의 생각에 새겨넣으리라.

17 그리고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잘못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죄사함이 있는 곳에는 더 이상 죄를 위한 봉헌이 (필요)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1

일반 재판은 서 있는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다. 서 있는 자세는 재관이 예배를 드리는 자세이고 하느님의 종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다. 일반 재판은 날마다 제사를 드렸지만 그 제사는 죄를 깨끗이 씻지 못했다.

 

13

시편 110.1의 말씀을 근거로 그리스도께서는 바치신 한 번의 제사의 효력을 말한다. 그분은 단 한번 제사를 드린 후 하느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 영광을 받으셨으며, 그 영광이 완전히 드러날 때를 기다리신다.

 

14

그리스도의 제사는 일반 제관들의 제사와는 달리 한번만 봉헌되었디만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 영광을 받으셨으며, 그 영광이 완전히 드러날 때를 기다리신다.

 

15

저자의 가르침이 단순히 개읹거 생각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임을 증거하기 위해 8,7-13에서와 같이 다시 예레 31,31-34를 축소하여 인용한다. 이 인용문의 핵심은 새 계약의 참 특징인 사죄에 있다. 예언서에서 예고한 죄를 사하는 완전한 제사는 그리스도의 계시로 실현되었다. 이 제사로써 낡은 속죄 제사는 필요없게 되었다.

 

18

적지 않은 개신교 학자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제사로서의 미사 거행을 부인한다. 그러나 가톨릭에서는 미사가 십자가의 제사와 독립된 별개의 제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찬 반복 명령에 따라 십자가의 제사가 모든 세대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영속한다고 가르친다.

 

 

 

마르코복음 역주(13,24-32)

종말

24 “그러나 그 무렵에, 그 재난 후에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제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에 있는 권세들은 뒤흔들릴 것입니다.

26 그 때에 사람들은 인자가 구름에 싸여 큰 권능과 영광을 갖추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27 그 때에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그의) 선민들을 모을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비유 종말의 때

28 “여러분은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우시오. 이미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입이 돋으면 여러분은 여름이 다가온 줄 압니다.

29 이처럼 여러분도 이런 이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거든 문 앞에 다가온 줄 아시오.

30 진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 세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런데 그 날과 그 시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버지가 아니고서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나 아들까지도 모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종말

이제 본격적으로 종말사건, 곧 인자의 내림을 서술한다. 묵시문학을 보면 종말 구원자의 내림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종말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여기서는 많이 생략되었다. 사탄과 그의 주구 반그리스도를 쳐부수는 전쟁, 죽은 이들의 부활, 심판, 영생과 열벌 묘사, ”이 세상소멸과 오는 세상탄생 따위 소재들이 생략되었다.

 

24

땅의 재난은 일단 끝났으나 이제 하늘에 이변이 생긴다. 해와 달고 별들, 곧 하늘의 권세들이 제 기능을 잃은다는 표현은 이사 13.10에서 따온 것인데 묵시문학의 소재로도 자주 나온다.

 

26

인자가 구름에 싸여 오는 것은 다니 7.13에서 따온 것이다. 같은 소재가 다른 묵시문학에도 나온다.

 

27

신명 30.3-4‘즈가 3.10 참조. 13ㄴ절과 같은 뜻.

 

무화과나무 비유 종말의 때

28-31절에는 큰 재난이 일어나면 종말은 곧 도래한다는 확신. 그리고 두 가지 사건은 자기네 세대 안에 이루어진다는 임박한 종말사상이 돋보인다.

 

28

예수께서는 동시대 사람들이 당신의 말씀과 행적을 눈여겨보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오늘의 날씨를 살펴보고 내일의 날씨를 알 수 있듯이 같은 뜻으로 예수께서는 무화과나무 비유를 발설하셨다.

 

29

이 세대안에 큰 재난과 종말이 이루어진다는 종말시한어. 같은 내용의 말이 9.1: 마태 10.23: 23.36에도 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살아서 종말을 목격할 줄로 믿었다. 바오로도 그렇게 생각해 오다가 56년경 필립비서를 집필할 때부터 비로서 생각을 바꾸어 종말 전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위의 종말시한어들은 임박한 종말사상에 젖은 그리스도인들이 지어낸 말일 가능성이 크다.

 

31

유다인들은 율법의 영속성을 주장했다. 그에 맞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말씀의 영속성을 주장하여 31절을 지어낸 것 같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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