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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16 조회수65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전에 S사에서 연구소장님으로 모신 분에게 가끔 의견을 듣고 싶어서 가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최박사는 나를 보려고 오려거든 몸무게 15 kg을 늘리고 와..그렇지 않고는 안만나 줄거야. 이런 말을 하십니다. 내면적이야 아무리 잘 짜여져 있어도 외면의 모습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서 보면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로 부터 무시를 안당하려면 먼저 외적인 모습부터 보강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라는 것이 전 소장님의 당부입니다. 사람들로 부터 무시를 당하지 안으려면 돈도 필요하고 권세도 필요하고 명예도 필요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자케오가 그와 흡사한 인물입니다.

 

세상 관점에서 볼 때 키도 작고 몸도 외소하고 어려서 볼 때 동네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멸시를 당하는 사람인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서 자신의 민족에게 돈을 걷어 가는 그런 세금을 걷는 사람이 되서 자신의 부족함을 돈으로 혹은 자신의 민족에게 돈을 수탈하는 그런 위치로 자신의 지난날을 보상 받으려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시간이 지나 가면 갈수록 채워지지 않는 영적인 갈망이 있습니다. 돈이나 혹은 권세로 나를 체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가 쫒아 온것이 거짓 길임을 알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이라는 것을 알고 간절히 주님을 만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내 던지고 먼저 달려가서 앞에서 주님을 기다린 것입니다. 영적인 갈망, 즉 회개 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겠다고 하고 주님을 따르겠다고 말을 한 것입니다. 사람들로 부터 멸시를 당하고 학대를 당하더라도 그것을 인간의 욕망으로 해결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입니다. 욕망은 욕망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을 하느님의 것으로 돌려서 인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자케오도 그와 같이 자신이 당한 마음을 하느님의 것으로 돌리고 나의 지난 과오를 씻으려는 몸부림이 오늘 복음에서 나옵니다. 나의 아픈 가슴을 만져줄 분은 예수님입니다. 나의 것을 내세우기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님을" 이라고 신앙고백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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