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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니엘서 제 5장 바벨론의 멸망(滅亡)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2 조회수69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11.22 (공동번역성서) 

 

다니엘서 제 5장

바벨론의 멸망(滅亡)

 

다니엘 5장에서는 느부갓네살 왕의 손자인 벨사살 왕이 등장하는데 이때에 다니엘은 그의 나이가 86세 정도의 노인이었다. 그 당시 벨사살 왕은 나이가 36세인 젊은 왕이었는데 그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거절했으며 바벨론을 하느님께 대한 반역의 극치로 몰고 간 왕이었다.

 

(다니 5:1,2)  1 벨사차르 임금이 천 명에 이르는 자기 대신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벌이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2 술기운이 퍼지자 벨사차르는 자기 아버지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은 기물들을 내오라고 분부하였다. 임금은 대신들과 왕비와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마시려는 것이었다. 

 

 벨사살이 왕으로 앉은 바벨론 궁전은 쾌락의 궁전이었다. 술과 음식으로 정신이 몽롱해지는 잔치의 나라가 되었다. 벨사살 왕의 궁전에서는 밤마다 온갖 음악들이 베풀어졌으며 술을 마시고 소리지르며 노래 부르는 동안 정욕이 이성을 대신하였고 그들의 양심은 마비되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멸망이 바벨론 성에 드리운 것도 알지 못한 채 그들은 향락에 빠져 있었다. 이사야 에는 바벨론의 멸망이 예언되어 있다.

1 바닷가 광야에 대한 신탁. 네겝을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처럼 그것은 사막에서, 무서운 땅에서 몰아쳐 온다.  2 준엄한 환시가 나에게 전해졌다. 배신자가 배신하고 파괴자가 파괴한다. “엘람아, 올라가거라. 메디아야, 포위하여라. 내가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리라.”  3 이 때문에 나의 허리는 온통 경련으로 뒤틀리고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통증이 나를 덮친다. 듣고 있자니 놀라 자지러지고 보고 있자니 몸이 떨려 온다.  4 내 마음은 혼란스러운데 공포마저 들이닥친다. 내가 갈망하던 저녁때가 나에게 두려움이 되어 버렸구나.  5 상을 차리고 자리를 편 다음 먹고 마신다. “제후들아, 일어나라.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6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파수꾼을 세워 그가 본 바를 보고하게 하여라.  7 병거와 두 줄 기마대, 나귀 대열과 낙타 대열을 보면 주의를 기울여, 단단히 주의를 기울여 들으라고 하여라.  8 망꾼이 외쳤다. “주님, 저는 온종일 쉴 새 없이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밤마다 망대 위에 서 있습니다.  9 아, 옵니다! 병거 부대가, 두 줄 기마대가 옵니다.” 그는 다시 말하였다. “무너졌습니다, 무너졌습니다, 바빌론이! 그 신상들도 모조리 땅바닥에 부서졌습니다.” (이사21,1-9)

 

 바벨론이 멸망하던 그날 밤이 쾌락의 밤이었던 것처럼, 지금 이 지구도 곧 닥치는 멸망과 심판을 모른 채 사람들이 쾌락의 밤을 지내고 있다. 다니엘 5장 1절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상징한다. 예수께서는 세상 끝에 당신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세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씀을 주셨다. 

 

37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39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마태24,37-39)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루가21,34-36)

 

요한묵시록 18장에는 영적인 바벨론으로 상징된 타락한 교회가 나오는데 그 영적 바벨론의 멸망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다.

 

7 그 여자가 영화와 사치를 누린 그만큼 고통과 슬픔을 그 여자에게 안겨 주어라. 그 여자가 마음속으로 ‘나는 여왕 자리에 앉아 있는 몸, 과부가 아니니 슬픔도 결코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8 그러므로 하루 사이에 여러 재앙이, 흑사병과 슬픔과 굶주림이 그 여자에게 닥칠 것이며 마침내 그 여자는 불에 타 버릴 것이다. 그 여자를 심판하시는 주 하느님은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9 “그 여자와 함께 불륜을 저지르며 사치를 부린 땅의 임금들은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울며 가슴을 칠 것이다. 10 그들은 그 여자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찍이 서서 말할 것이다. ‘불행하여라, 불행하여라, 저 큰 도성! 강한 도성 바빌론아 삽시간에 너에게 심판이 닥쳤구나.’  (묵시18,7-10)

 

요한묵시록은 왜 마지막 시대에 영적으로 음행하는 타락한 교회들을 영적인 바벨론으로 묘사하고 있을까? 왜냐하면 마지막 시대의 교회가 하느님의 진리를 잃어버리고 잘못된 가르침과 오류의 포도주를 마심으로 인하여 크게 취해서 하느님께 영광 돌리지 않은 채 마음껏 먹고 마시고 살기 때문이다. 

또한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진실로 회개치 않기 때문에 마지막 시대의 타락한 교회들을 영적 바벨론으로 부르고 있다. 고대 바벨론이 술에 취한 깊은 밤에 멸망한 것처럼, 마지막 시대의 영적 바벨론도 포도주에 취하여 깊은 영적 어둠 속에서 비틀거릴 때 멸망이 홀연히 이르게 될 것이다. 영적 바벨론의 멸망은 다니엘 5장에 있는 고대 바벨론을 토대로 상징되어 있는 것이다.

 

고대 바벨론이 멸망한 이유는  첫째로 그들은 술과 향연의 쾌락에 빠진 생애를 살았으며 둘째로 벨사살 왕이 하느님의 능력을 분명히 알았지만 그분의 뜻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고대 바벨론이 멸망했던 이유가 마지막 시대의 영적 바벨론의 멸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마지막 시대의 영적 음행을 하는 타락한 교회 역시, 첫째로 잘못된 가르침과 오류를 상징하는 바벨론의 포도주에 깊이 취해 있으며, 둘째로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느님의 분명한 뜻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연회를 베풀다가 갑자기 죽게 되는 바벨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그러면 내가 그들을 거슬러,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제사를 바치며, 자기네 손으로 만든 것들을 섬긴 모든 죄악에 대하여 심판의 말을 내리겠다.(예레1,16.)  

 

또한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바벨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되어 있다. 

9 우리가 바빌론을 낫게 하려 했으나 낫지 않았다. 그러니 그를 버리고 저마다 제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에 대한 심판이 하늘까지 이르고 구름까지 닿았다. 52 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하리니 그 땅 모든 곳에서 중상을 입은 자들이 신음하리라”(예레 51:9, 52).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라고 이미 이사야와 예레미야에 예언해 놓았다. 바벨론은 많은 빛을 받고도 결국은 하느님의 계명을 무시했다. 부도덕한 세대가 되었다. 이 세상도 바벨론의 멸망의 밤과 같다. 우리는 윤리와 정직이 사라진 세상 가운데 살고 있다.

 

(다니 5:3-5)  “3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 곧 하느님의 집에서 가져온 금 기물들을 내오자, 임금은 대신들과 왕비와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마셨다. 4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금과 은, 청동과 쇠, 나무와 돌로 된 신들을 찬양하였다. 5 그런데 갑자기 사람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촛대 앞 왕궁 석고 벽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임금은 글자를 쓰는 손을 보고 있었다. 

 

 벨사살 왕과 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온 거룩한 기명들로 술을 마셨다. 그들은 술에 취하자 하느님을 조롱했는데, 바로 그때 핏기없는 손이 벽에 나타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므네 므네 트켈 파르신” 갑자기 음악이 그치고 사람들의 무릎이 떨리고 얼굴이 창백해지고 그들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귀인들의 얼굴들이 다 굳어지고 취기가 깨었다. 모두 벽을 쳐다보았다. 성전에서 가져온, 넓이가 약 5피트이고 높이가 약 8피트 되는 큰 금촛대에서 불빛을 비추는데 거기에 손이 나타나서 궁전의 벽에 글을 쓴 것이다.

 

(다니 5:6,7)  “6 그러다가 임금은 얼굴빛이 달라졌다. 떠오르는 생각들이 그를 놀라게 한 것이다. 허리의 뼈마디들이 풀리고 무릎이 서로 부딪쳤다. 7 임금은 큰 소리로 주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점술사들을 데려오라고 외쳤다. 임금은 또 바빌론의 현인들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저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밝혀 주는 사람은,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이다. 느부갓네살 다음 왕은 그의 아들 혹은 사위였던 나보니더스이다. 다니엘 5장에서 벨사살 왕을 느부갓네살의 아들로 부르는 것은 느부갓네살의 자손이라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다윗의 아들이라고 칭하지만 실제 아들이 아니라 자손이라는 뜻으로 아들이라 칭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성경 비평학자들이 벨사살의 존재가 실제 역사에는 없다고 비평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1861년도에 고고학자 (W.H. Talbot) 가 나보니더스란 아들(혹은 사위)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24년에는 Sydney Smith가 나보니더스 왕이 아들 벨사살과 함께 통치한 사실을 발견했다. 

나보니더스는 자연계에 취미가 있어서 그의 아들에게 주로 정치일을 위임했던 사실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다니 5:8-12)  “8 그리하여 임금의 현인들이 모두 들어왔지만, 그 글자를 읽지도 못하고 임금에게 그 뜻을 설명하지도 못하였다. 9 벨사차르 임금은 크게 놀라며 얼굴빛이 달라지고 대신들은 혼란에 빠졌다. 10 그때에 왕후가 임금과 대신들이 하는 말을 전해 듣고 연회장으로 가서 말하였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임금님께서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놀라시거나 얼굴빛이 달라지실 까닭이 없습니다. 11 임금님의 나라에는 거룩하신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임금님의 아버지 시대에 그는 형안과 통찰력과 신들의 지혜 같은 지혜를 지닌 사람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하여 임금님의 아버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님께서는 그 사람을 요술사들과 주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점술사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12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님께서 벨트사차르라는 이름을 지어 주신 그 다니엘이, 빼어난 정신과 지식과 통찰력을 지녀, 꿈을 해석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내는 사람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그가 저 글자의 뜻을 밝혀 줄 것입니다.”

 

이때 이 여왕은 나보니더스의 부인이며 벨사살 왕의 어머니이다. 그녀는 느부갓네살 왕의 딸이었다. 아버지가 회개한 것을 보고 그도 하느님을 믿게 되었다. 그래서 그 타락한 잔치 자리에 없었던 것이다. 

수천 귀빈 앞에서 벨사살 왕에게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다니엘을 부르라고 충고하고 곧 다니엘이 왕의 부름을 받아 연회장에 들어온다.

 

(다니 5:13)  13 “이렇게 하여 다니엘이 임금 앞으로 불려 왔다. 임금이 다니엘에게 물었다. “그대가 바로 나의 부왕께서 유다에서 데려온 유배자들 가운데 하나인 다니엘인가? .”

 

 벨사살 왕은 다니엘을 알았지만 왕의 체면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다니엘은 벨사살 왕이 태어나기도 전에 바벨론의 총리 대신으로 바벨론을 다스렸기 때문에 벨사살이 다니엘을 모를 리가 없다.

 

(다니 5:14-16)  “14 나는 그대가 신들의 영을 지녔을뿐더러, 형안과 통찰력과 빼어난 지혜를 지닌 사람으로 드러났다는 말을 들었다. 15 저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나에게 설명하도록 현인들과 주술사들이 내 앞으로 불려 왔지만, 그 뜻을 밝히지 못하였다. 16 또 나는 그대가 뜻풀이를 잘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제 그대가 저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나에게 설명해 줄 수 있다면, 그대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이 때 예언자 다니엘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니 5:17-31) “17 그러자 다니엘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선물을 거두시고 임금님의 상도 다른 이에게나 내리십시오. 그래도 저는 저 글자를 임금님께 읽어 드리고 그 뜻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8 임금님, 가장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임금님의 아버지 네부카드네자르 님께 왕권과 위력과 영광과 영화를 베푸셨습니다. 19 하느님께서 그분께 베푸신 그 위력 때문에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분 앞에서 떨며 무서워하였습니다. 네부카드네자르 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셨으며, 원하시는 대로 사람을 높이기도 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사람을 낮추기도 하셨습니다. 20 그러나 마음이 우쭐해지고 정신이 완고해져 오만하게 행동하시다가, 왕좌에서 내몰리시고 영광도 빼앗기셨습니다. 21 사람들에게서 쫓겨나시어 마음이 짐승처럼 되셨고, 들나귀들과 함께 사시면서 소처럼 풀을 드셨으며,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으셨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가장 높으신 하느님께서 인간들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를 그 나라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22 그런데 이제 그분의 아드님이신 벨사차르 님, 임금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다 아시면서도 마음을 겸손하게 낮추지 않으셨습니다. 23 오히려 하늘의 주님을 거슬러 자신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주님의 집에 있던 기물들을 임금님 앞으로 가져오게 하시어, 대신들과 왕비와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드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 청동과 쇠, 나무와 돌로 된 신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는 신들을 찬양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임금님의 목숨을 손에 잡고 계시며 임금님의 모든 길을 쥐고 계신 하느님을 찬송하지 않으셨습니다. 24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손을 보내셔서 저 글자를 쓰게 하신 것입니다. 25 그렇게 쓰여진 글자는 ‘므네 므네 트켈’, 그리고 ‘파르신’입니다. 26 그 뜻은 이렇습니다. ‘므네’는 하느님께서 임금님 나라의 날수를 헤아리시어 이 나라를 끝내셨다는 뜻입니다. 27 ‘트켈’은 임금님을 저울에 달아 보니 무게가 모자랐다는 뜻입니다. 28 ‘프레스’는 임금님의 나라가 둘로 갈라져서, 메디아인들과 페르시아인들에게 주어졌다는 뜻입니다.” 29 그러자 벨사차르는 분부를 내려,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고 그가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가 된다고 선포하게 하였다. 30 바로 그날 밤에 칼데아 임금 벨사차르가 살해되었다. 31그리고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가 그 나라를 이어받았다. 그의 나이 예순두 살이었다.

 

 드디어 하느님께서 심판하시고 바벨론 나라를 멸망시키셨다. 더 이상 기회가 없고 은혜의 시간이 끝났다. 그날 밤에 페르샤 왕 키루스 왕이 바벨론 성 밑으로 흐르고 있는 유프라테스 강을 상류 쪽에서 다른 곳으로 빼돌린 다음에 강물이 마른 틈을 타서 성벽 밑의 수문으로 쳐들어 와서 바벨론 나라를 정복했다. 

 

고대바벨론이 멸망하는 이 장면을 인용하여 사도 요한은 요한묵시록 16장에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을 묘사하였다. 지구의 은혜의 시간이 마쳐지게 되면 일곱 재앙이 이 땅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 여섯 번째 재앙이 요한묵시록 16장에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으로 묘사되어 있다.

 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강물이 말라 해 돋는 쪽의 임금들을 위한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 (묵시 16:12) 

물은 성경 예언에서 사람들을 상징하므로, 바벨론을 풍요롭게 만든 젖줄기인 유프라테스 강을 다른 곳으로 빼돌려서 물이 말랐다는 말씀의 의미는, 바벨론 세력을 풍요롭게 하였던  지지하던 인간의 세력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강물이 마른 후에 동쪽으로부터 온 키루스 왕과 군사들이 바벨론을 멸망시킨 것처럼, 동방에서 오는 왕 예수 그리스도와 천사들이 동쪽에서부터 재림하시어 이 세상의 바벨론 세력을 전부 멸망시킬 것을 상징하고 있다.

지금은 노아의 때이다. 지금은 소돔과 고모라의 때이다. 지금은 다니엘 5장처럼 바벨론이 멸망하는 때이다. 지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 바벨론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재림하시기 직전의 시기에 살고 있다. 

지금은 깨어서 일어나야 할 때이다. 다니엘 4장과 5장은 오늘날 우리에게 영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예언의 말씀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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