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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거짓 그리스도 출현 (루카21,5-11)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3 조회수90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거짓 그리스도 출현 (루카21,5-11)

 

 

1독서<하느님의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모든 나라를 멸망시킬 것입니다.>(다니엘 2,31-45)

다니엘이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말하였다.

31 “임금님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쩍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32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33 아랫다리는 쇠이고발은 일부는 쇠로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실 때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진흙청동금이 다 부서져서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이것이 그 꿈입니다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7 임금님임금님께서는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하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 또 사람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를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임금님께서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그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40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1 그런데 일부는 옹기장이의 진흙으로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그러나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쇠의 강한 면은 남아 있겠습니다.

42 그 발가락들이 일부는 쇠로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그 나라도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3 임금님께서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그들은 혼인으로 맺어지기는 하지만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44 이 임금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45 이는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꿈은 확실하고 그 뜻은 틀림없습니다.”

 

화답송 다니 3,57.58.59.60.61(◎ 59)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주님의 모든 업적들아주님을 찬미하여라

○ 주님의 천사들아주님을 찬미하여라

○ 온 하늘아주님을 찬미하여라

○ 하늘 위 모든 물들아주님을 찬미하여라

○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주님을 찬미하여라

 

복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루카21,5-11)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제1독서 (다니2,31-45)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6)

  

다니엘서 2장 31-35절은 다니엘이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밝히지 않았던 꿈의 내용을 정확하게 진술하였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니엘서 2장 36-45절은 임금의 기이한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설을 보여준다.

다니엘은 꿈의 내용에 대해 다 말한 다음에 그 해석을 진술하는 단락의 서두에서 '이것이 그 꿈입니다' 라는 표현을 통해, 앞의 진술한 내용의 확실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을 들은 네부카드네자르는 다니엘의 말이 진실임을 인정했을 것이다.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은 다니엘이 결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꿈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그 해석 역시 정확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한편, 본문에서 '저희가 ~아뢰겠습니다'에 해당하는 '네마르'(nemar) '말하다', '진술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 '아마르'(amar)의 1인칭 복수 미완료 시제이다.

 

새 성경은 '저희가'로 번역했는데, 본문의 주어는 1인칭 복수로서 '우리'(we)이다.

혹사는 이 1인칭 복수를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당시 그 세 친구들은 자신들의 집에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1인칭 복수 주어는 다니엘과 그에게 꿈을 알게 하신 주 하느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다니엘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그 꿈의 내용을  계시하신 분이 주 하느님이심을 이미 확실히 말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다니2,28), 꿈의 해석 역시 자기 혼자만의 통찰력으로 제시할 수 없고, 하느님의 역사하심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암시하기위해 1인칭 복수 주어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다니엘은 여전히 겸손한 태도와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세 잃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2020년 11월 24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루카21,5- 9)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 예수님께서 성전이심을(요한2,19), 그리고 그분의 영을 믿는 이들이 또한 그분의 성전임을(1코린6,19), 그리고 그 성전의 의미는 모르고 보이는 성전, 그 성전을 아름답다 기념하고 축제를 벌이는 그 사람의 관습의 성전은 무너져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이고, 

또한 돌, 무너져야할 돌, 곧 죽으셔야할 당신을 말씀하신다(요한2,19) 그러면, 성전, 돌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전과 돌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이다.(예제47,1~ 탈출17,6) 

성전이, 돌이 부서져서 나오는 물이다. 곧 예수님께서 죽으셔서 흘리신 물과 피라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속죄 제물로 죽으시고 흘리신 물과 피다. 그 물(말씀)을 먹고 그 피(새 계약)로 죄가 씻겨 받는 구원이다. 그 십자가의 말씀, 새 계약으로 받는 구원이다. 

그런데 그 물과 피, 그 말씀을 무시하면, 버리면 심판인 것이다. 앞19장에서 말씀하셨듯이 그 물과 피로 얻는 평화를 몰라 부서지는 것, 죽는 것이다.

 

(로마9,31-33) 31 그런데 이스라엘은 의로움의 율법을 추구하였지만 그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32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것을 믿음으로 찾지 않고 행위로 찾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33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보라,내가 시온에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을,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를 놓는다. 그를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 생명수, 곧 생명의 말씀이신 성전과 돌, 그 예수님을 믿는 이는 구원을 받지만~ 그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지 않으면 예수님이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가 되신다.(루가12,34~참조)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지 않는 이들의 심판의 근거가 되신다는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 많은 사람이다. 혹 신천지의 이만희씨, 통일교의 문선명씨 같은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않된다. 그런 사람은 몇 안된다. 많지 않다. ‘내가 그리스도다’ 하신 것은 예수님 당신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잘 분별해 보라-많은 사람들을~) 

하느님의 뜻을 위해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죽으셔서 사람의 영을 구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이는 능력과 기적의 예수님으로, 그래서 사람들의 뜻을 들어 주시는 그 그리스도로 말한다면~ 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들의 말과 행위를 듣지도 따라가지도 말라는 것이다.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 전쟁, 반란이 왜 반드시 있어야 하나~ 시련과 환난을 통해 떨어져 나가고 남은 자, 새로운 삶, 하늘을 살아갈 그 남은 자를 위한 것이다.

 

(히브12,25-28) 25 말씀하시는 분을 거부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땅에서 지시하시는 분을 거부할 때에 저들이 벌을 피할 수 없었는데, 하물며 하늘에서 지시하시는 분께 등을 돌릴 때에야 우리는 더더욱 그 벌을 피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26 그때에는 그분의 소리가 땅을 흔들었지만,이제는 “내가 *한 번 더 땅만이 아니라 하늘까지 뒤흔들리라.” 하고 *약속하셨습니다. 27 “한 번 더”라는 말은 흔들리는 것들 곧 피조물들이 치워져 흔들리지 않는 것들만 남는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28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으려 하고 있으니 감사를 드립시다. 감사와 함께 존경과 경외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예배를 드립시다.

= 하느님의 뜻에 맞는 예배로 끝까지 남을 수 있다. 어떻게?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듯이 제사의 예배가 아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성전, 돌)을 제물로 십자가에서 구원의 제사를 완성하셨고, 즉 죽으시고 부서지셔서 구원의 진리, 그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그리고 그분의 영, 그리스도의 영을 주셔서 그분의 성전이 되었으니 그 모든 것, 그 진리 안에서 나의 열심, 그 *예물로가 아닌 나를 위해 죽어주신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하느님께 존경과 경외의 진실된 마음으로 나를 드리는(버리는, 죽이는) 그 *헌금의 진실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요한4,23)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아멘!!!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복음(루카21,5~11)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들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곳이다." (5~6)

 

루가 복음 21장 5~19절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종말의 여러 징조들, 그리고 대박해에 대한 성도의 자세에 관한 교훈이 들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한 예언을 하신 후, 그 일이 언제 일어나는지

그 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하시고, 대신에 전쟁, 반란,

민족분쟁, 지진, 기근, 전염병, 천체의 큰 표징 등의 종말론적인 징조들 (Eschatological Signs)을 언급하신다.

 

그 다음 예수님께서는 대박해를 겪어야 할 성도의 자세를 교훈하신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께서는 예언 성취의 시기를 알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예언이 성취될 때에 가져야 할 바른 자세에로 관심의 방향을 전환시키신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더불어 종말의 징조들이 복합적으로 예언됨으로써, 대박해를 겪어야 할 자세에 대한 교훈은 당시 제자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종말의 시기를 살아갈 성도들에게도 확대되고 있다.

 

루가 복음 21장 5절~19절까지는 성주간의 올리브산 설교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마태오 복음 24장과 25장 및 마르코 복음 13장과 병행을 이루며, 예루살렘 성전 파괴 및 종말과 그리스도 재림에 관계된 예언들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소묵시록'(Little Apocalypse)이라는 별명이 불려지기도 한다.

 

그중에 21장 5절과 6절은 올리브산 설교가 주어진 동기가 되는 예루살렘 성전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이 성전 멸망에 대한 예언은 일차적으로 A.D.70년에 발생할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 예언을 성전 안에 계시다가 성전 밖으로 나오실 때 주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지만(마태 24,1; 마르 13,1), 루카 복음사가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계속적으로 머무르시면서 주신 것처럼 묘사한다.

 

루카 복음사가 성전에서 나갔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또한 몇몇 사람이 구체적으로 가리키며 질문한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 성전 내부에서 자세하게 볼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수 있다.

 

루카 복음사가가 이렇게 다르게 기록한 것은, 지금까지 성전 안에서 행해진 예수님의 여러 가르침들과 치열한 논쟁의 절정으로써 성전 멸망을 다룸으로써,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맞이할 최후의 심판을 보다 극적으로 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유대교의 구심점이 되는 성전이 붕괴된다는 것 동물의 희생을 통한 구약의 제사의 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단 한 번 흘리신 십자가상 구속 성혈의 공로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뜻과 더불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가진 잘못된 신앙에 대한 심판적인 의미도 가진다.

 

그리고 루카 복음 사가는 장소적 이동보다는 등장 인물들의 시선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 시킴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를 강조한다.

 

진정으로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 성전의 화려한 외적인 아름다움과 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적인 신앙이 아니라, 가난한 과부의 두 렙톤과 같은 경건한 믿음을 소유한 자들의 진실된 신앙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한편, 루카복음 21장 5절의 '아름다운 돌'로 변역된 '리토이스 칼로이스'(lithois kalois;

beautiful stones) 성전을 건축할 때 사용된 희고 큰 대리석을 말한다.

이 돌은 주로 성전의 기초와 기둥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자원 예물'로 번역된 '아나테마신'(anathemasin; gifts dedicated to God)의 원형 '아나테마'(anathema) '아나티테미'(anatithemi)에서 유래된 단어로서 '성전에 바쳐진 물건',  '봉헌된 제물'을 가리킨다.

 

이 자원 예물들은 임금이나 지도층에 있는 부유한 사람들이 성전에 바친 물건으로서 성전을 장식하고 전시하는 데 사용된 물건이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름답게 장식된 성전이 아니라 영과 진리안에서 영이신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이었다(요한 4, 20~24).

 

루카 복음 21장 6절의 '때가 올 것이다'에 해당하는 '엘류손타이 헤메라이'(eleusontai hemerai; the days will come)에서 '때', '날'로 번역된 '헤메라이'(hemerai; the days; the time) 어떤 특정한 목적에 따라 예비된 날로서 바로 하느님의 진노가 현실 가운데 드러나는 심판의 날을 가리킨다.

 

A.D. 70년 로마의 황제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 티토(Titus)가 이끄는 부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되고 성전이 화염에 휩싸여 전소될 때를, 40년 전에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예지 능력으로 미리 알고 계셨던 것이다.

 

그리고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라는 표현은 철저한 파괴와 멸망에 대한 예언인데, 루가 복음 사가는 마태오나 마르코 복음 사가에 비해서 성전 파괴가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는 오해를 막기위해서 성전 파괴를 마지막 날들에 일어날 많은 종말적인 사건들 중 하나로만 기록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승천 직후에,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에 바로 이 세상의 종말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예수님께서 재림 하실 것을 기다렸다.

 

루카 복음 사가 이러한 당시 사람들의 상황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서 '예루살렘의 멸망'과 '사람의 아들'(인자;人子)의 도래를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재림의 자연이 예수님의 예언과 결코 모순되지 않음을 밝히며, 또한 인내심으로 기다리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루카21,20~28).

 

 

 

 68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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