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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니엘서 제 6장 계명을 지키는 다니엘의 믿음과 신앙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3 조회수63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 11. 23. (공동번역성서) 

 

다니엘서  제 6장 


계명을 지키는 다니엘의 믿음과 신앙


  리는 다니엘 5장에서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과 그 역사를 살펴 보았다. 

바벨론에 대한 은혜의 시간이 마쳐지면서 드디어 다니엘 2장의 신상 예언처럼 하느님의 심판이 정확하게 바벨론(금머리)에게 임하고 다음 제국인 메대 페르시아 제국(은으로 된 팔과 가슴)이 일어나는 것을 살펴 보았다. 

벨사살 왕이 귀인들과 함께 잔치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조롱할 때에 그의 은혜의 시간이 마쳐지는 역사적 사건을 보았다. 

한 손이 벽에 바벨론의 멸망을 글로 남겼는데, 그날 밤에 페르샤의 왕 고레스의 군대가 수문을 통하여 성 안으로 들어왔다. 유프라테스 강물을 상류 쪽에서부터 빼돌려 마르게 한 다음에 그 밑의 수문을 통해서 난공불락의 성인 바벨론 성을 점령했다. 

그 성 안에서 잔치하고 있던 사람들이 술에 취해 머리가 몽롱해져 전혀 방어할 힘이 없을 때 그 성을 점령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있을 여섯째 재앙에 대한 표상으로 요한묵시록 16장에 기록되었다.

오늘날 이 세상과 교회 안에 존재하는 오류와 잘못된 가르침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들이 모두 바벨론의 포도주에 취하여 몽롱해진 상태가 된 것은 마귀가 크게 역사한 결과이다. 

또한 물이 마르는 것은 바벨론 세력이 자신들을 지지하던 사람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바로 그때 동방에서 오는 왕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광경이 여섯째 재앙인 아마겟돈 전쟁으로 표상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다니엘 6장에  왜 갑자기 다리우스 왕이 등장할까? 메대와 페르샤의 연합군이 바벨론을 점령한 후 페르샤의 왕인 키루스가 외삼촌(어머니의 남동생)인 다리우스에게 왕위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에서 이미 몇 번 언급했던 것처럼 다니엘서에는 이야기기가 있고 예언이 있다. 이야기를 공부함으로써 앞으로 예언이 성취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영적 교훈을 주기 위함이다. 다니엘 6장에는 다니엘이 핍박을 어떻게 견디어 냈는가에 대한 놀라운 경험이 있다.

 

(다니6:2-29)  “ 2 다리우스는 자기의 뜻대로 나라에 총독 백스무 명을 세워, 온 나라에 두루 주재하게 하고, 3 그들 위로 다시 재상 세 사람을 임명하였는데,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임금에게 손실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총독들은 이 재상들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되어 있었다. 4 다니엘은 빼어난 정신을 지녀 다른 재상들이나 총독들보다 뛰어났다. 그래서 임금은 다니엘을 온 나라 위에 세우려고 생각하였다. 5 그러자 다른 재상들과 총독들은 다니엘에게서 나라와 관련된 죄과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들은 어떠한 죄과나 과실도 찾아낼 수가 없었다. 다니엘이 충실한 사람이어서 아무런 태만이나 과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6 그래서 그들은 서로 “저 다니엘이 믿는 하느님의 법과 관련하여 무엇을 찾아내기 전에는, 그에게서 아무런 죄과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7 그리하여 그 재상들과 총독들은 임금에게 몰려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다리우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8 나라의 모든 재상, 그리고 태수들과 총독들과 자문관들과 지방관들은, 임금님께서 법령을 세우시고 금령을 엄하게 만드셔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금님, 앞으로 서른 날 동안 임금님 말고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는 자는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9 이제 임금님, 금령을 세우시고 그 문서에 서명하시어, 철회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에 따라 그것을 바꾸지 못하게 하십시오.” 10 그리하여 다리우스 임금은 그 금령 문서에 서명하였다.  11 다니엘은 임금이 그 문서에 서명하였다는 것을 알고 자기 집으로 갔다. 그의 집 옥상 방 창문은 예루살렘 쪽으로 나 있었다. 그는 이전에도 늘 그러하였듯이,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자기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감사를 드렸다. 12 그때에 그 사람들이 몰려와서, 다니엘이 그의 하느님께 기도와 간청을 올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13 그래서 그들은 임금에게 다가가서 금령과 관련하여 말하였다. “임금님, 앞으로 서른 날 동안 임금님 말고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진다는 금령에 서명하지 않으셨습니까?” 임금이 “그것은 철회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에 따라 확실하오.” 하고 대답하자, 14 그들이 다시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유다에서 온 유배자들 가운데 하나인 다니엘이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서명하신 금령에도 경의를 표하지 않은 채,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15 임금은 이 말을 듣고 몹시 괴로웠다. 그는 다니엘을 살려 내기로 결심하고 해가 질 때까지 그를 구하려고 노력하였다. 16 그러자 그 사람들이 임금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이 세운 금령과 법령은 무엇이든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임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17 그리하여 임금이 분부를 내리자 사람들이 다니엘을 끌고 가서 사자 굴에 던졌다. 그때에 임금이 다니엘에게,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구해 내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18 사람들이 돌 하나를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아 놓자, 임금은 자기의 인장 반지와 대신들의 인장 반지로 그곳을 봉인한 다음, 다니엘에게 내린 어떠한 조치도 바꾸지 못하게 하였다. 19 그러고 나서 임금은 궁궐로 돌아가 단식하며 밤을 지냈다. 여자들도 자기 앞으로 들이지 못하게 하였다. 그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20 새벽에 날이 밝자마자 임금은 일어나 서둘러 사자 굴로 갔다. 21 다니엘이 있는 굴에 가까이 이르러, 그는 슬픈 목소리로 다니엘에게 외쳤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사자들에게서 구해 내실 수 있었느냐?” 22 그러자 다니엘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23 저의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저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그분 앞에서 무죄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금님, 저는 임금님께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24 임금은 몹시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리라고 분부하니, 사람들이 그를 굴에서 끌어 올렸다. 다니엘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자기의 하느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25 임금은 분부를 내려, 악의로 다니엘을 고발한 그 사람들을 끌어다가, 자식들과 아내들과 함께 사자 굴 속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들이 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들의 뼈를 모조리 부수어 버렸다. 26 그때에 다리우스 임금은 온 세상에 사는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렸다. “그대들이 큰 평화를 누리기 바란다. 27 나는 칙령을 내린다. 내 나라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서는 누구나 다니엘의 하느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28 그분은 구해 내시고 구원하시는 분 하늘과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다.”  29 다니엘은 다리우스의 통치 때와 페르시아의 키루스 통치 때에 이렇게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신실한 신앙인으로서의 다니엘의 영향력

 

다니엘 6장 2-3절에 세 명의 총리가 등장하고 그 밑에 120명의 지방장관들이 있다. 각 도와 각 지방들의 책임자들을 말한다. 그 모든 책임자들 중에 다니엘이 수석 총리였다. 

성경은 왕에게 손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다니엘을 수석으로 세우고 세 장관을 두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각 지방을 다스리며 특히 세금 거두어 들이는데 부정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다니엘 밑에 두 총리가 있고, 각 총리 밑에 60명씩 지방 장관들이 있었다. 

그들이 세금을 걷어서 올리면 그것을 최종적으로 검사하고 장부를 조사하는 것이 다니엘의 직무였다. 왕이 다니엘을 수석으로 세운 것은 그의 신실함과 정직성을 알기 때문이며 비리를 막기 위해서였다. 

정권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여전히 국무총리가 되어있는 사실을 성경에서 보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실로 믿는 자의 감화가 아니겠는가! 다니엘의 신실함과 정직성은 그 당시 온 세계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다리오 왕은 정권이 바뀌고 메대 페르시아가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을 그대로 그 자리에 둔 것이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이 다니엘의 명성 때문에 온 세계에 퍼져 있었다. 다니엘의 해몽과 예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지명도와 영향력은 컸다. 그래서 이웃 나라들에서는 다니엘이 믿는 종교가 자신들의 백성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 두려워 자기들의 종교를 새롭게 만들 정도였다. 

유대교가 자기들의 나라에 들어와 판을 치게 될까 두려워서 여러 종교들을 만들었는데, 페르시아에서는 유대 종교와 비슷한 모습을 가진 조로아스타교를 만들었고, 인도 지방에서는 불교를 만들었고, 힌두교 등과 같은 이방 종교들을 만들었다. 

이 모두가 유대 종교의 강력한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함이었다.  신앙은 입으로만 공언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은 마음속에 있는 경험이다.

 

26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너희 몸에서 돌로 된 마음을 치우고,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겠다. 27 나는 또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가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지키게 하겠다.(예제 36:26,27).

 

구약 시대에 이미 하느님께서는 마음의 변화에 대해서 강조하는 말씀을 구약 성경 속에 기록해 두셨다. 겉으로만 척하는 행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마음속으로 믿는 신앙이 진정한 신앙이다. 그리스도교는 마음의 종교이다.

다니엘 때문에 주위의 총리와 장관들에게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증오가 발해지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하느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이며 아름다운 성품을 가진 정직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 때문에 핍박을 받게 되었다. 

그의 고귀한 성품으로 인하여 다른 총리들이 부정 행위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다니엘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다니엘의 영향력은 막강한 것이었고 세계적인 것이었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 때에 우리의 영향력은 놀랍게 확산될 수 있다.

 


하느님의 계명을 목표로 반복되는 사탄의 술수


다른 총리들은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찾으려고 애를 썼다. 그의 장부를 조사하고 그가 돈을 사용하는 문제들을 일일이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부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의 생활과 경제를 조사하면 할수록 그의 정직성은 더욱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를 고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니엘의 신앙을 문제 삼는 것이었다바로 이것이 마지막 시대에 주님의 백성들이 맞이하게 될 짐승의 표의 환난의 이야기이다. 

주님의 백성들을 걸고 넘어뜨릴 수 없는 마귀는 그들을 없애기 위해 그들의 믿음과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신앙에 대한 관건을 가지고 죽이려고 할 것이다. 이것이 마귀의 마지막 술수가 될 것이다. 

다니엘 6장 5절에서 그들은 다니엘의 잘못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유일한 길은 다니엘이 지키는 하느님의 법에 관한 고소를 만드는 길밖에 없었다. 

다니엘의 경험은 다니엘과 같은 신앙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들의 경험이 된다. 마지막 시대의 진실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앞으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니엘서의 예언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다니엘의 경험을 이해해야 한다.

 다니엘 6장 9절에 보면 총리들이 다니엘 없이 그들끼리 모여 의논했다. 그러나 왕에게 보고할 때에는 마치 모두 모여 의논한 것처럼 보고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죄의 본질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질투심이 거짓 모의를 하게 만들고 살인으로까지 인도했다. 아무리 작은 죄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그것을 붙잡고 있을 때 결코 안전하지 않다. 결코 죄에 대하여 합리화하지 말아야 한다. 

죄는 모두 예수께 드리고 진정으로 회개해야 한다. 예수께서 직접 시술하시는 수술을 받아서 옛 마음은 잘라내고 새 마음으로 받아야 한다. 죄가 마음속에 남아있으면 죄를 합리화하게 되고 그 죄는 우리를 더 큰 죄로 인도하게 된다. 

하늘의 천사장이었던 루치벨의 마음 가운데 조그맣게 싹튼 시기와 질투심이 결국에는 반역의 정신으로 자라났고 나중에는 엄청난 마귀가 되도록 유도한 것처럼 우리 마음속에 어떠한 작은 죄일지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니엘 3장에서는 큰 신상을 세우고 거기에 절하라고 했다. 다니엘 6장에서는 다니엘을 사자굴에 처넣으라는 명령이 나온다. 다니엘 3장의 왕의 명령과 6장의 명령은 다음과 같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첫째, 세계적인 사형 명령이며 둘째,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가 내린 명령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 시대에 하느님의 백성들이 받을 핍박과 관련된 명령 또한 그러할 것이다. 

요한묵시록 13장을 보면 짐승의 우상을 세우고 거기에 절하라는 사건이 나온다. 거기에 절하지 않는 자는 사고파는 일을 금지하며 모두 죽인다는 명령이 내려진다. 다니엘 3장과 6장에 있는 왕의 명령과 핍박들은 요한묵시록 13장에 나오는 마지막 시대의 짐승의 표의 환난의 핍박과 아주 흡사하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환난이 어떻게 임할지에 대한 힌트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성경에 이 말씀을 기록해 두신 것이다. 

 

 

 다니엘 3장과 6장의 명령의 차이들은 무엇일까?

 

첫째, 3장에서 내려지는 명령은 우상 숭배하지 말라는 둘째 계명을 어기게 만들고, 6장에서 내려지는 명령은 하느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첫째 계명을 어기게 함.

둘째, 3장 명령은 왕이 만들었고, 6장의 명령은 왕의 신하들이 모의하여 만듦.

셋째, 3장의 명령은 계명을 어기게 하는 것이고, 6장의 명령은 계명을 어기게 하면서 동시에 기도하지 못하게 하여 하느님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는 명령.

마지막 시대에도 핍박이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게 하는 명령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요한묵시록 13장을 살펴보면 그것은 짐승의 우상을 세우고 그것에 경배하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느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일과 관련된 문제를 만드는 명령일 것이다. 

법적으로 하느님의 백성들을 압박하기 위해서 그런 일이 앞으로도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서에 나타나 있는 다니엘의 신앙과 품성을 배워야 한다. 또한 장래에 어떤 식으로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핍박이 올지에 대하여 다니엘의 경험을 통해서 숙지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승리하는 사람들의 특성에 대하여 요한묵시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해 준다.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흠 없는 사람들입니다. ”(묵시 14:5). 

영어로는 “And in their mouth was found no guile; for they are without fault before the throne of God.” 하느님의 보좌 앞에서 그들이 흠이 없다고 말한다. 이것이 마지막 십사만 사천명의 품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 시대에도 다니엘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 또한 있어야 할 것이다! 하느님 앞에서 흠이 없는 사람들!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용서함 받고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씻은 바 된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의 옷을 입은 사람들! 

주님의 은혜를 통해서 성품이 변화된 사람들! 어떤 일이 와도 주의 말씀과 명령을 어기는 일은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하지 않을 사람들! 그런 자들이 앞으로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그 연기는 영원무궁토록 타오르고, 짐승과 그 상에 경배하는 자들, 그리고 짐승의 이름을 뜻하는 표를 받는 자는 누구나 낮에도 밤에도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하느님의 계명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의 인내가 필요한 까닭이 있습니다.(묵시 14:11,12).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이다. 이 말씀은 짐승의 표의 환난과 핍박과 아주 밀접한 관계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다니엘의 모본은 우리의 모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다니엘서의 핍박과 묵시록에 나오는 핍박 사이에는 놀라울 정도로 같은 점들이 있다.

 "15 둘째 짐승에게는 첫째 짐승의 상에 숨을 불어넣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짐승의 상이 말을 하기도 하고, 자기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죽임을 당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16 또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였습니다.  17 그리하여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을 뜻하는 숫자로 표가 찍힌 사람 말고는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묵시13:15~17,) 

 참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게 하기 위한 사탄의 작전이 앞으로도 오는 것이다. 짐승의 명령을 따르느냐, 아니면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느냐? 하는 선택이 우리에게 주어지게 될 것이다.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누구든지 다 죽이”려고 한다고 했다.

 경배, 곧 예배에 대한 문제이다. 놀라운 충돌이 앞으로 있게 될 것이다. 다니엘 6장의 시험이 가까운 장래에 올 것이다. 인간의 권위에, 아니면 하느님의 권위에 굴복할 것인가에 대한 시험이 우리에게 올 것이다. 

다니엘서는 고대에 기록되었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계명을 지키는 다니엘의 믿음과 신앙

 

 기도의 중요성

 

니엘 6장의 명령은 30일 동안 왕에게만 경배하도록 하는 명령이었다. 왕에게만 기도하라고 했다. 다니엘은 이 명령이 자신을 잡기 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그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기도했다. 어떤 사람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명령이 났으니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창문을 닫고 조용한 곳에 가서 몰래 기도하면 되지 않았는가? 너무 고지식하지 않은가?”

 다니엘은 스파이들이 밖에서 노리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공개적으로 기도했다. 그가 항상 하던 일을 명령이 내려졌다고 해서 무서워서 하지 않거나 몰래 하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하느님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언제나 창문을 열고 하던 기도를 갑자기 하지 않을 경우, 메대 페르시아 제국의 모든 국민들은 하느님을 믿는 다니엘이 하느님보다 오히려 인간의 권위가 두려워서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니엘은 자기의 위치가 아주 높고 중요하기 때문에 살아남아서 전도를 앞으로도 효과적으로 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고지식하게 창문을 열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처사라고 합리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하느님께 대한 순종이 자신의 평판보다 자신의 정치적 위치보다 그에게는 하느님께 충성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했다. 창문을 열고 기도하는 다니엘을 본 스파이들의 입가에는 은근한 미소가 번졌으며, “이제 잡았다!” 라고 말했을 것이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하다.(사도 5:29). 

다니엘은 하느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 것도 이 관계를 끊지 못하게 했다. 위대한 하느님의 종 다니엘이 하늘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는 동안 악랄한 스파이들은 그를 죽일 계획을 짜고 있었다. 

다니엘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나무 뒤에 숨어서 그를 지켜보며 고소할 틈을 찾던 사람들이었다. 다니엘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가끔 기도하는 것이 아니었다. 교회 가서 미사 때에만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진정한 기도의 경험과 습관들이 우리 생활 가운데에 있는가?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지막 시대의 환난에 주님 앞에 서는 능력을 받을 수 없다. 기도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며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늘의 전능자의 날개 밑에 거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지구의 공기로부터 굉장한 압력을 받으며 살고 있다. 그것을 대기압(Atmospheric Pressure)이라고 하는데 이 외부의 압력이 우리 몸 속의 내부의 압력, 즉 심장 박동과 혈액 순환 등에 의하여 균형을 유지해야만 살 수 있다. 

인체의 내부 압력이 외부의 대기압과 맞서 균형을 유지시키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창조의 섭리인가!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살면서 많은 외부의 압력들과 정신적인 문제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참 많이 있다. 스트레스, 슬픔, 근심, 걱정, 염려, 직장 문제, 경제적인 문제, 인간적인 문제, 질병 등 이러한 압력들이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하고 있다. 

무겁다. 힘겹다. 죽고 싶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다. 내적인 힘을 기르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다니엘이 그렇게 큰 외부적인 압력들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기도에서 왔다.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이사 26:3,4)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순종하는 주의 백성에게 피난처 되시는 하느님

 

 다리우스 왕은 자기의 명령을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것을 알았다. 신하들이 와서 다니엘을 고소했을 때 그는 함정에 빠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다니엘을 너무나 총애했지만 페르시아의 법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는 것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었다. 

다리우스 왕은 금 침대의 비단 이불 속에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음악을 들었지만 그날 밤에 한잠도 잘 수가 없었다. 그렇게 편한 왕궁도 가시 방석처럼 느껴졌으니 그의 마음 가운데 평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온 밤을 꼬박 지새웠다. 

그러나 그날 밤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사자 베개를 베고 편하게 잤다. 하느님의 평화가 그의 마음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뜻대로 살고 있을 때 담력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고 평화가 임하는 것이다. 주님의 명령을 어기고 요령을 피우면서 세상에서 안전을 얻으려고 하면 평화가 없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행복이 없다. 진리를 따라 살 때에만 행복이 있는 것이다. 

사자굴에는 사자들의 숫자가 많았을 것이다. 나중에 간신들과 그 식구들을 굴 속에 던져 넣었을 때 사자들이 그들의 몸이 땅에 닿기도 전에 뼈까지 부수어 뜯고 잡아먹었다고 했다. 간신들의 식구들까지 던졌으니 사자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러나 다니엘은 천사가 보호했다. 주님의 능력이 그를 보호했는데, 왜 그를 보호하셨을까? 그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입장에서 핍박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환경이 더 좋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행복과 평화는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행복은 많은 돈과 좋은 집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아침에 왕이 사자굴 앞에 가서 다니엘을 만났을 때, 자기를 사자굴 속에 집어넣은 왕을 다니엘은 욕하지 않았다. 이것이 다니엘의 성품이다. “왕이시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라고 말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품성이다. 

자기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에게 욕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그런 품성, 이것이 순교자 스테파노의 품성이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이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1베드전 5:8). 

다니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투쟁에 대한 모본이다. 앞으로 위기가 올 것이지만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천사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마음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인들은 보호함을 받게 된다.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다니엘처럼 진리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순종하며 살기로 결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마지막 환난을 통과하는 믿음과 힘을 주는 것이다. 주의 뜻대로 살지 않고 말로만 믿는다는 자들을 주님께서는 보호하실 수 없다.

 

"9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 속에 몰아넣고 죽일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0 그러면 많은 사람이 떨어져 나가 서로 팔아넘기고 서로 미워하며, 17 옥상에 있는 이는 물건을 꺼내러 집 안으로 내려가지 말고, 18 들에 있는 이는 겉옷을 가지러 가려고 뒤로 돌아서지 마라. 19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20 너희가 달아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21 그때에 큰 환난이 닥칠 터인데, 그러한 환난은 세상 시초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 22 그 날수를 줄여 주지 않으시면 어떠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된 이들을 위하여 그 날수를 줄여 주실 것이다. 23 그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라, 그리스도께서 여기 계시다!’, 또는 ‘아니, 여기 계시다!’ 하더라도 믿지 마라. "(마태 24:9,10,17~23) 

사람들이 우리를 죽는 곳에 내어준다고 했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우리를 잡아서 핍박하여 죽는 곳에 내어준다고 했다. 서로 미워하고 배반하고 서로 팔아 넘길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대로 사신 분이었다. 

그러므로 배반하는 형제에 의해서 팔려가셨다. 동일한 일들이 앞으로 반복될 것이다. 우리의 구세주께서 돈에 팔리셨는데 우리의 입장은 더 낫겠는가?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제자의 길은 그 주인의 길과 같아야 되지 않겠는가? 

아무튼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마태 16:24). 

다니엘이 사자굴에 빠졌던 것처럼 어떠한 고난과 환난이 올지라도,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라도, 어떤 미움을 당할지라도 주님의 말씀대로만 살고 증거하기 위한 믿음이 있는가?

 

 시편 91편은 마지막 시대에 환난 당할 주의 백성들을 위해서 특별히 기록한 말씀이다. 환난을 통과하는 자들이 어떠한 보호를 받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신 장이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고 계명대로 사는 자들을 보호하실 것이라는 약속에 대해서 시편 91편 전체가 말씀하고 있다. 

(시편 91:1),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 

원수가 올 때 예수님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에게 올 수가 없다는 말씀이다. 얼마나 감사한가! 주님께서 우리의 방패시고 지붕이 되신다.

(시편 91:2)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피난처가 무엇인가? 구약의 도피성은 혹시 실수한 자들이 다른 사람이 복수하려고 달려들 때에 도피하는 특별한 장소이다. 마귀가 우리를 정죄하려고 쫓아올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도피성(피난처)이 되신다. 

(시편 91:3~15),3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4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5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6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7 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는 닥쳐오지 않으리라. 8 오히려 네 눈으로 바라보리라. 악인들이 벌받음을 너는 보리라. 9 이는 네가 주님을 너의 피신처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안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10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11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12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3 너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14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15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우리는 주님을 신뢰하는가? 지금 주님께로부터 보호받는 경험이 있는가? 작은 환난 때마다 계속적으로 주님께서 보호하시는 경험들을 지금 해야 한다. 

다니엘의 경험이 지금 우리의 경험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앞에 있을 큰 환난을 견딜 믿음이 생긴다. 다니엘서의 예언들은 요한묵시록에 상징으로 반복되어 있다. 

그러므로 요한묵시록의 예언은 다니엘서를 이해하지 않고는 해석할 수 없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다니엘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임할 환난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의 믿음이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서 놀라운 말씀으로 알려주고 계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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