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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니엘서 제 8장 적 그리스도와 성소 정결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4 조회수8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 11. 24. (공동번역성서)

 

다니엘서 제 8장 

적 그스도와 성소 정결

 

 하느님은 시작과 마지막을 아시는 분이다. 하느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존재하시며 모든 일을 미리 아시는 분이시다. 오직 하느님만 예언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가끔 점을 치는 사람들이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말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지만 그것은 악한 영도 과거 일은 알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오직 하느님과 성경만이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8장에서는 매우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성경에는 심판에 대한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심판은 하느님의 교회에서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빛을 먼저 받은 자들에게 심판이 먼저 임한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미리 심판이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오셔서 하는 심판은 집행 심판이다. 그 전에 심리하고 조사하는 심판(재판)이 미리 진행될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반복하여 알려주고 있다. 

다니엘 7장에서 심판이 이루어지는 하늘의 보좌 앞의 광경이 계시로 보여진 사실을 언급했다. 8장에는 7장에 등장했던 교회를 파괴하는 작은 뿔 세력이 하느님께 심판을 받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 8장에는 중세기의 1260년 동안 하느님의 백성들을 핍박했던 사실을 반드시 심판하고 또한 모든 기록이 펼쳐질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 8장에는 두 동물이 등장하는데 수양과 수염소가 싸우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작은 뿔이 출현하는 방향을 알려주고 그 세력이 어떠한 일을 저지를 것이며 어떻게 심판받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자세하게 예언해 주는 책이 다니엘서 중에 특별히 8장이다. 이제 다니엘 8장의 전반부를 읽어보자.

 

(다니8:1-8)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시를 보다  1 "벨사차르 임금의 통치 제삼년, 나 다니엘은 처음 본 것에 이어서 또 다른 환시를 보게 되었다. 2 나는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보고 있는데, 내가 엘람 지방의 수사 성에 있는 것이었다. 나는 울라이 강 가에 있었다.  3 내가 눈을 들어 보니, 뿔이 두 개 달린 숫양 한 마리가 강 옆에 서 있었다. 그 두 뿔이 다 길었는데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길었다. 더 긴 뿔이 나중에 올라온 것이었다. 4 내가 보니 그 숫양이 서쪽으로, 북쪽으로, 또 남쪽으로 들이받는데, 어떤 짐승도 그 숫양을 당해 내지 못하고 그 손에서 아무것도 빼내지 못하였다. 그 숫양은 제멋대로 행동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5 나는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에 숫염소 한 마리가 서쪽에서 오는데, 발이 땅에 닿지 않을 만큼 재빠르게 온 세상을 가로지르며 오는 것이었다. 그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당당한 뿔 하나가 나 있었다. 6 그 숫염소는, 강가에 서 있는 것을 내가 보았던 그 두 뿔 달린 숫양에게 다가가서, 맹렬한 기세로 달려들었다.  7 내가 보니 그 숫염소가 숫양 곁으로 가서는 분노를 터뜨리며 숫양을 쳐서 두 뿔을 부수어 버렸다. 숫양은 숫염소를 당해 낼 힘이 없었다. 또 숫염소가 숫양을 땅에 내동댕이치고 짓밟아도, 그 손에서 숫양을 빼낼 자가 하나도 없었다. 8 그리하여 그 숫염소는 매우 강력해졌다. 그러나 한창 힘이 셀 때에 그 큰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당당한 뿔 네 개가 사방 하늘로 올라갔다. 

  

숫양 - 페르시아

 

 

 다니엘은 벨사살 왕 3년에 이 계시를 보았다. 벨사살 왕은 바벨론 왕국의 마지막 왕으로 느부갓네살 왕의 손자이다. 다니엘은 이 계시를 볼 당시 바벨론의 엘람도 성에 있었다고 했는데 엘람도는 충청도, 경기도 같은 지방의 한 도의 이름이다. 

그곳에 수산성이 있었는데 수산성은 엘람도에 있는 한 도시의 이름이다. 수산이라는 성의 을래 강변이라는 곳에 있을 때 그에게 계시가 임했다고 했다. 이 을래 강은 두 강을 연결시키는 운하 같은 것이었는데 코프라테스(Coprates) 강과 쵸아스페스(Choaspes) 강을 연결시키는 운하였다. 을래 강가에 서 있을 때 갑자기 계시가 임한 것이다.

제일 먼저 두 뿔 가진 수양이 나타났다. 한 뿔은 나중에 났는데 먼저 난 뿔보다 더 길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7장에서 한쪽 어깨를 든 곰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그러므로 수양이 가지고 있는 길고 짧은 두 뿔은 메대와 페르시아 나라가 동맹국이었던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나중에 생긴 페르시아가 더 강한 것을 상징한다. 

하느님께서는 한 국가를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짐승으로 만화처럼 그려서 알기 쉽게 알려 주심으로써 예언을 연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의미를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여기에 나오는 수양의 정체가 누구인지 추측할 필요가 없다. 가브리엘 천사가 친절하게 이미 설명해 주었다.

 “ 뿔이 두 개 달린 숫양을 네가 보았는데, 그것들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임금들이다” (8:20). 

페르시아 나라는 고레스 왕이 국가를 치리하는 동안 강국이 되었는데, 그 당시 페르시아 나라가 사용한 국가의 상징 동물은 목에 목걸이를 많이 달고 있는 수양이었다. 현재 미국은 독수리, 영국은 사자인 것과 마찬가지로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이 있었는데 수양은 페르샤를 상징하는 동물이었다. 

내가 보니 그 숫양이 서쪽으로, 북쪽으로, 또 남쪽으로 들이받는데, 어떤 짐승도 그 숫양을 당해 내지 못하고 그 손에서 아무것도 빼내지 못하였다. 그 숫양은 제멋대로 행동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4절). 

수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들이받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서쪽의 바벨론과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를 정복했다는 뜻이며, 북쪽에 있는 알미니아 지방과 카스피아해 근처의 나라들을 정복한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애굽, 팔레스타인, 리비아, 에디오피아를 정복하는 모습을 그렇게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염소 - 헬라(그리스)

 

 다니엘이 수양을 보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한 짐승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수염소이다. 다니엘 7장에서는 물에서 짐승이 하나씩 올라왔는데 8장에서는 두 짐승이 서로 싸우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양과 염소가 서로 싸우는데 이 수염소가 얼마나 빨리 달려가는지 다리가 땅에 닿지 않을 정도였다.

 

 

신속히 정복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다니엘 7장에서 배운 세 번째 동물 표범을 연상케 만든다. 수염소의 두 눈 사이에 현저한 한 뿔이 나 있는데 이 짐승은 헬라 나라를 상징한다. 이것 또한 우리가 추측할 필요가 없으니 천사가 이미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숫염소는 그리스 임금이고, 두 눈 사이에 있던 큰 뿔은 그 첫 임금이다. (알렉산더)  그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생긴 네 뿔은 한 왕국에서 생겨날 네 나라인데, 그것들이 그 왕국의 힘은 이어받지 못할 것이다” (8:21,22).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다음에 네 나라로 갈라졌지만 갈라진 네 왕국이 원래 있던 나라만큼 강하지 못한 것이라고 예언하신 것이다. 7장에 기록된 그리스를 상징하는 머리 넷 달린 표범과 정확하게 일치되는 모습이다. 수염소의 머리에 있는 현저하고 큰 뿔은 물론 초대 왕인 알렉산더 대왕을 상징한다. 

수양은 페르샤를 상징한 것처럼 실제 역사에 있어서 수염소는 헬라(그리스)를 상징했다. 옛날의 헬라 수도 에뎃사를 수염소의 도시라고 불렀다. 수염소가 수양을 짓밟고 그 뿔을 꺾고 정복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헬라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세 번째 나라로 부상하는 것을 8장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셨다.

다니엘 7장에서 이미 예언을 주셨는데 왜 다시 8장에 동일한 내용의 예언이 반복되어 있을까? 성경 예언의 두 줄기인 다니엘서와 요한묵시록은 단순히 제국들의 흥망성쇠와 세상 역사를 미리 알려 주기 위한 책이 아니다. 

성경 속에 예언서를 주신 하느님의 목적은, 제국들의 등장 속에서 하느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장하여 하느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진리를 변질시키는지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당신을 따르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라신다. 

우리로 하여금 교회 안에 난무하는 각종 가르침들 가운데 어떤 것이 성서적 진리이고 어떤 것이 거짓 가르침인지를 분명하게 판단하여 오류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또한 하느님의 교회를 보호할 뿐 아니라 교회를 공격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해서 이렇게 길고 자세한 예언을 다니엘을 통해서 기록해 주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가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예언을 잊어버리고 무관심과 잘못된 이해 속에서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그 숫염소는 매우 강력해졌다. 그러나 한창 힘이 셀 때에 그 큰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당당한 뿔 네 개가 사방 하늘로 올라갔다.” (8:8). 

얼마나 정확한 예언인가? 가장 신속히 세상을 정복했던 헬라(그리스) 나라의 33살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의 갠지스 강가에 가서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빠르게 달려가는 수염소처럼 신속히 나라들을 정복했기 때문에 나온 일화이다.

 이 세상 역사에서 가장 신속히 세상을 정복한 나라는 바로 헬라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정복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부절제로 인하여 그만 객사 하고 말았는데 그가 죽게 되었을 때 장군들이 왕에게 “왕이 돌아가시면 이 나라를 누가 차지하겠습까?” 라고 물었고 알렉산더 대왕은 “강한 자가 가지라”는 유명한 유언을 남기면서 죽었다.

그 후에 약 20년간 알렉산더의 네 장군들이 서로 나라들을 차지하고자 싸우고 전쟁을 했고 그 이후에 헬라가 정확히 네 나라로 갈라졌다. 네 머리를 가진 표범은 헬라가 네 나라로 갈라질 것을 상징했다. 네 장군의 이름을 따서 네 왕국이 생겼다.

 리시마커스(Lysimachus)는 소아시아, 터키 지방를 포함한 북방 지역을, 캇산더(Cassander)는 마게도니아, 로마, 이태리, 헬라를 포함한 서방 지역을, 셀류커스(Seleucus)는 시리아와 바벨론, 페르샤 지방을 포함한 동부 지역을, 탈러미(Ptolemy)는 애굽,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남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스(헬라)가 리시마커스, 캇산더, 셀류커스, 탈러미라는 네 나라로 갈라진 것은 세상 역사 속에서 분명하게 확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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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8:9-14  “9 그 뿔들 가운데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10 그것은 하늘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지더니,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에서 일부를 땅에 떨어뜨려 짓밟았다. 11 또 그 군대의 장수에게까지 오만하게 행동하더니, 그분께 바치는 일일 번제를 없애고 그분 성소의 토대를 뒤엎어 버렸다. 12 그 군대는 죄악으로 바뀌어 버린 일일 번제와 함께 그 뿔에게 넘겨졌다. 그 뿔은 진리를 땅에 내동댕이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13 그런데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이가 말을 하고 또 다른 거룩한 이가 먼저 말한 거룩한 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 14 먼저 말한 거룩한 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 .”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에 대한 오해

 

네 뿔 중 한 뿔에서 작은 뿔이 나온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 뿔들 가운데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 8:9).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먼저 알렉산더 대왕을 상징한 한 뿔이 꺾이면서 거기서 네 뿔(네 나라)이 나온 다음, 네 나라로 갈라진 한 지역에서 작은 뿔이 올라온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작은 뿔은 남쪽과 동쪽과 영화로운 땅을 향해서 심히 커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군대의 주재인 예수 그리스도까지 공격을 하게 된다(11절). 이 예언은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성직자들이 혼돈하고 있는 문제인데, 그들은 여기에 나오는 작은 뿔을 시리아의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로 적용하고 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작은 뿔로 표현되고 예언된 말씀에 전혀 상관이 없는 인물이다. 그가 유대인들을 크게 핍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돼지를 가지고 성소에서 제사드리게 하고 또 올림피아 신을 섬기게 강요하면서 유대인들을 핍박했지만, 알렉산더 대왕보다 더 큰 세력을 가지지 못했다. 

그 뿔들 가운데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 8:9).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왕은 온 세상의 사방 나라들을 쳐서 정복하는 페르시아나 그리스와 같은 대제국의 왕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힘없는 왕에 불과했다. 또한 여기에 등장하는 작은 뿔 세력은 종교적인 세력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작은 뿔은 하느님을 대적하고 하느님의 진리를 대적하고 짓밟으며 하느님의 성소를 헐어버리는 일을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작은 뿔 세력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왕보다 훨씬 큰 세력이어야 한다. 이 세력은 다니엘 7장에 작은 뿔로 상징되어 등장하였던 교황권이다.

 하느님께서는 똑같은 국가나 세력을 각기 다른 장면으로 보여주심으로써 여러 가지 다른 힌트를 통하여 그 정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작은 뿔의 등장과 그의 행적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다니엘 7장에서는 작은 뿔 세력이 로마 나라가 열국으로 갈라진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예언되어 있는데 8장에서는 그리스(헬라)가 네 나라로 갈라진 이후에 그 한 뿔에서 나오는 것으로 예언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세력이지만 조금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서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오해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은, 그리스(헬라)가 갈라진 네 나라 가운데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었던 로마의 도시 국가가 점점 세력이 증가하면서 그쪽에서 일어나는 부분을 강조한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숫염소는 매우 강력해졌다. 그러나 한창 힘이 셀 때에 그 큰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당당한 뿔 네 개가 사방 하늘로 올라갔다.  그 뿔들 가운데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 (8:8,9).

 

 다니엘 7장에서는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갈라진 다음 올라오는 정확한 역사적 시점을 말했지만, 8장에서는 작은 뿔의 출현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 것인가를 강조하고 있다. 작은 뿔로 상징된 교황권은 헬라 나라가 네 나라로 갈라진 후 한쪽 지역에서 도시가 서서히 커지면서 생긴 국가로부터 태동하는 세력이다.

 또한 이 예언은 로마제국에서 일어나는 로마교의 교황권의 세력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 세력인지를 보여 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세력은 “남쪽과 동쪽과 영화로운 땅(팔레스타인 지역)”을 친다고 했다. 

그 뿔들 가운데 하나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으로, 동쪽으로, 그리고 영화로운 땅 쪽으로 몹시 커져 갔다” (9절). 

그러므로 이 세력은 서쪽에서 오는 세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작은 뿔 세력이 바로 로마 쪽에서 오는 것임을 설명해 주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다. 

하느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려주시기 위하여 다니엘 7장에서 사용했던 “작은 뿔”이라는 동일한 상징을 사용하되 그것과 연관된 또 다른 힌트들을 다니엘 8장에 기록해 두신 하느님의 지혜에 감사할 뿐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작은 뿔 세력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늘 군대들을 핍박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핍박한다는 뜻일까? 지상에 있는 세력이 어떻게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핍박하겠는가? 그러한 해석보다는 이 땅에 있는 하느님의 군대 즉 참된 하느님의 일꾼과 지도자들을 핍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것은 하늘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지더니,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에서 일부를 땅에 떨어뜨려 짓밟았다.”(10절)

그들은 주님의 군대들이다. 그런데 작은 뿔 세력이 스스로 권위를 주장한다고 했다.

 “ 또 그 군대의 장수에게까지 오만하게 행동하더니, 그분께 바치는 일일 번제를 없애고 그분 성소의 토대를 뒤엎어 버렸다” (11절). 

하느님께서 주신 권위가 아닌 스스로 가진 권위로 예수님까지 대적한다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정확한 예언인가! 그는 스스로 높아져서 권세를 취하여 이 세상 교회 안에 좌정한 지상의 하느님으로 군림하였다. 

교황의 말은 교회에서 하느님의 음성처럼 듣고 있지 않은가! 교황의 문서는 마치 성경의 권위를 가진 것처럼 취급하지 않는가! 교황권은 중세기부터 놀라운 배도를 시작하였다. 성경은 이미 다니엘 시대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러한 일들이 정확하게 진행되어 온 사실을 역사가 증거하고 있다.

교황권의 대적 행위와 배도가 어느 시점과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다니엘 8장이 예언하고 있다. 작은 뿔 세력인 교황권은 하느님의 계명을 바꾸고,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다. 종교 개혁자들은 로마 교황청을 적그리스도 세력으로 정확하게 지목하고 가르쳤다. 그런데 종교 개혁자들이 죽은 다음에 그들의 후세들이 타협하기 시작했다. 하느님께서 주신 놀라운 성경 예언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성경은 지금도 똑같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다니엘 7장에서 우리는 작은 뿔 세력인 교황권이 하느님의 진리를 어떻게 짓밟아 왔는지에 대하여 연구했다.

 

(다니 8,11-13) 11 또 그 군대의 장수에게까지 오만하게 행동하더니, 그분께 바치는 일일 번제를 없애고 그분 성소의 토대를 뒤엎어 버렸다. 12 그 군대는 죄악으로 바뀌어 버린 일일 번제와 함께 그 뿔에게 넘겨졌다. 그 뿔은 진리를 땅에 내동댕이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13 그런데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이가 말을 하고 또 다른 거룩한 이가 먼저 말한 거룩한 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 

두렵고 놀라운 말씀이다. 다니엘 7장은 작은 뿔 세력이 정치적으로 어떠한 일을 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니엘 8장은 작은 뿔 세력이 영적으로 교회 안에서 어떠한 일을 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니엘 7장에 등장하는 짐승들은 제국들의 강한 특성을 나타내는 사자, 곰, 표범 등 야수들이었다. 그러나 다니엘 8장에 등장하는 짐승들은 하느님의 성소에서 제물로 사용하는 짐승들인 양과 염소이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교회, 진리와 연관된 사건들을 다루었다는 사실을 표상으로 알려주시기 위하여 수양과 수염소를 사용하셨으며, 또한 교회 안에서 교황권이 행한 행적에 관한 역사를 예언해 주셨다. 

교황권은 다음과 같은 오류들을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옴으로써 “그 뿔은 진리를 땅에 내동댕이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다.”(12절).

 

1. 교황권은 교회 안으로 영혼 불멸설을 들여오고 영원히 타는 지옥설을 들여왔다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56호, 62호, 90호 참조). 이것은 이교의 가르침이지 성경의 가르침이 결코 아니다. 그런 표현이 있지만 잘못된 이해이다. 성경은 한 번 불이 내려와서 악인들을 완전히 소멸해서 없앤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섬기는 하느님은 죽지도 못하게 영원히 지글지글 타는 모습을 보며 만족해 하는 그런 하느님이 아니시다.

2. 교황권은 성경에도 없는 연옥설을 교회 안으로 들여와서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하느님을 믿게 만들었다.

3. 교황권은 신부제도를 들여와 각 개인이 예수께 직접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가서 죄를 고하는 고해성사를 하도록 함으로써 성경 말씀보다 교회의 권위와 전통을 더 높여 왔다.

4. 교황권은 성지 순례와 행함으로 공로를 쌓게 하는 잘못된 복음과 가르침을 교회에 들여왔다.

5. 교황권은 미사와 고해성사 제도를 통하여 예수께서 하늘에서 진행 중에 계신 중요한 성소 봉사 사업에 대한 가르침을 짓밟아 버렸다.

6. 이미 설명한 것처럼 교황권은 하나님의 계명인 둘째 계명을 없애고 넷째 계명을 변개시킴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페하였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중세기에 이러한 예언을 만족시키는 세력은 지구 역사에서 오직 한 세력밖에는 없는데 그것은 교황권이다.

 

 

 2300일 예언과 성소 정결

 

(다니 8:13,14)  “13 그런데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이가 말을 하고 또 다른 거룩한 이가 먼저 말한 거룩한 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  14 먼저 말한 거룩한 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 

 

브리엘 천사가 다니엘 옆에 서서 이 계시를 주면서 설명하는 가브리엘 천사 자신의 마음 가운데 질문이 생겼다. 그래서 “한 거룩한 자”인 가브리엘이 “다른 거룩한 자”인 예수께 다음과 같은 의미의 질문을 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예수님, 십자가를 통해 생명을 주신 그 귀한 진리의 교회가 이 작은 뿔 세력에 의해서 이토록 처참하게 고통당하고 진리가 땅에 떨어져 짓밟히는데 언제까지 가만히 놓아 두실 것입니까?” 

그때 예수께서 다니엘에게 다음과 같은 대답을 다니엘 8장 14절에 주셨다.  “먼저 말한 거룩한 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이 예언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성소가 정결케 될 것이라는 말씀은 2300주야(일) 예언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14절을 영어 성경으로 살펴 보도록 하자.

 “And he said to him for 2300 evenings and mornings; then the sanctuary shall be restored to it’s rightful state” (Revised Standard version). “2300주야가 지나가면 그때에 성소가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라는 의미이다. 

구약 시대에 성소가 정결케 된다는 말은 곧 백성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이 이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 거룩한 자 즉 천사와 예수님과의 대화(13절)에서의 2300일 예언(14절)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작은 뿔이 자행하는 일들을 놓아 두라. 목적이 있고 시기가 있다. 2300일이 지나면 내가 모든 기록책들을 전부 펴고 심판할 것이다. 성소 안에 있는 기록책을 내가 전부 살피고 심판하고 깨끗이 도말할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제부터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2300일 예언의 끝에 어떤 심판이 이루어지게 되는가를 알 수 있게 된다.

 

1. 성소가 정결케 된다는 의미

 성소 정결은 구약 시대의 매년 말에 있었던 대속죄일의 정결 사업을 의미한다. 그날은 최종 심판의 날이다. 

29 이것은 너희에게 영원한 규칙이 되어야 한다. 일곱째 달 초열흘날에 너희는 고행을 하고,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본토인이든 너희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든 마찬가지다. 30 바로 이날이 너희를 위한 속죄 예식을 거행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너희는 주님 앞에서 너희의 모든 잘못을 벗고 정결하게 된다. 3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 그리고 만남의 천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고, 사제들과 회중의 온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  34 이렇게 한 해에 한 번씩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잘못 때문에 그들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는 것을 너희의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라.”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레위16:29,30,33,34).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년 내내 죄를 범할 때마다 회개해 왔다. 범죄했을 때마다 그들이 죽인 양이나 염소의 죽인 피를 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서 휘장 앞에 뿌렸다. 그 피 속에는 회개한 자의 고백한 죄가 포함되어 있다고 상징적으로 예표되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범죄한 자의 고백한 죄는 성소로 옮겨지게 된다. 

구약 시대의 죄가 용서받는 상징적 과정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면 그 죄가 현재 하늘 성소에 계시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 상달되는데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어린양으로 흘리신 당신의 피를 근거로 우리의 죄를 사해 달라는 중보의 기도를 하느님께 드리신다.  

연말이 되면 1년 동안 회개한 죄를 살피면서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했는지를 조사하는 대속죄일의 심판이 이루어진다. 그날에 성소가 완전하게 정결케 되는 것이다. 

일 년 내내 그들의 죄가 담긴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 뿌려서 성소가 더렵혀졌는데, 그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죄의 기록이 하늘 성소에 올라가서 하늘의 죄 없는 곳을 더럽힌 것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성소가 정결케 되기 위해서는 매년 말에 있는 대속죄일에 죄인들이 고백한 죄들을 살핀 다음에 그 죄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지워버리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대속죄일에 이루어지는 성소 정결이고 그것이 유대인들이 이해한 대속죄일의 성소 정결이었다.

그들이 아직도 버리지 않았거나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는지 연말 마지막에 마음으로 살펴보게 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준 것이 대속죄일이었다. 그래서 성경은 자기를 괴롭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일곱째 달 초열흘날에 너희는 고행을 하고,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레위 16:29).  

마음을 깊이 살피면서 회개하는 경험을 자기를 괴롭게 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느님의 보좌 앞에 서서 그들이 정말로 진실되게 회개한 자들인지를 심판받게 된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그날은 심판의 날이요, 인침을 받는 날이 되었다.

 성소 정결은 회개하는 하느님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에서 최종적으로 정결케 씻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속죄일은 성소 그 건물 자체를 정결케 하는 날이다. 

구약 시대에 지상 성소가 일 년에 한 번씩 정결케 된 것처럼, 하늘 성소도 정결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온다. “거룩하고 깨끗한 하늘 성소를 왜 정결케 할 필요가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구약 시대에 주신 지상 성소의 제도는 하늘 성소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예표와 상징이다.

 그래서 이 땅에 있는 성소를 정결케 하는 것은 하늘 성소를 정결케 한다는 설명과 표상인 것이다. 날마다 죄인들이 회개할 때마다 용서를 위하여 죽임을 당한 양과 염소들의 피가 흘려졌으며 그 피 속에 죄를 범한 자의 죄가 담겨져 있다고 상징되었다. 제사장은 죄가 전가된 양과 염소의 피를 가지고 날마다 성소 안으로 가져가 휘장 앞에 뿌리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지상 성소는 죄인들의 죄들이 담겨져 있는 피로 인하여 더럽혀져 버렸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 하늘의 성소에서도 우리의 죄의 고백들을 기록한 책들로 하늘 성소가 더럽혀져 있는 것이다. 하늘에 죄에 대한 기록이 있고 그 죄에 대한 심판(재판)과 조사하는 일들이 있어야 한다. 그 죄들을 도말하여 정결케 하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믿는 자들은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는 말씀을 가지고 의아해 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믿는 자들이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는 뜻은 정죄함에 이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성경은 의인과 악인이 다 심판을 통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2. 심판의 시간

지금은 하늘 성소를 더럽힌 우리의 죄들이 심판받고 있는 대속죄일의 시간이다. 우리의 회개가 진실된 회개였는지의 여부가 심판을 통하여 밝혀지게 된다. 죄에 대한 심판 없이는 아무도 구원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전에 온 우주 앞에 우리가 구원받기에 합당하다는 사실을 증명하여 보여주셔야 한다. 그것이 공정하지 않은가! 이 세상의 법정이 피고인의 죄의 유무를 확정 짓기 전에 공정하게 심리하고 재판하는 것처럼, 하늘 법정도 죄인을 구원하거나 멸망시키기로 확정하기 전에 죄인의 죄를 공정하게 심판해야 하는 것이다. 

하늘 법정은 마귀의 고소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증명된 후에야 끝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적당히 구원하지 않으신다. 믿는다고 말하는 자들을 적당하게 구원하여 하늘로 데려갈 것이라면 왜 하느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함으로써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는가! 고소하는 마귀의 눈이 있다. 

심판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온 우주가 동의하고 인정해야만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합리적인 분이시다. 공의로운 분이시다. 하느님의 심판은 언제나 공평하고 공개적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를 회개시키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고 우리의 양심에 호소하시는 성령을 주시고 또한 우리가 회개하여 정결케 될 때까지 은혜의 시간을 연장하여 주시고 있지 않은가! 정말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성령으로 감동하여 회개케 하려고 애쓰시면서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고 계신다. 하늘 성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봉사로 인하여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고 우리의 마음과 생애가 변화되었기 때문에 하늘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온 우주 앞에 선언하시는 것이다.

 “자, 하늘 성소에 있는 기록책들을 보아라. 이 사람들이 진심으로 회개했고 죄를 버리지 않았느냐? 나에게 순종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이 사람들은 천사들과 함께 영원히 살 자격이 있다”라고 마귀와 우주 앞에 공개하신 다음에 예수께서 권한을 가지고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그저 슬쩍 구원하실 수가 없는 것이다. 하느님의 법을 어긴 인류를 에덴동산에서 내어 쫓으실 때는 언제고 이제는 변화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자를 그냥 구원해 가신다면 이것은 너무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것이다. 

주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자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품성을 가진 자들과 죄의 정결을 받은 자들만이 구원받아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 합당한 구원이 아니겠는가!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 ( 8:14). 

이 말씀 속에는 “2300일의 끝에 시작되는 마지막 때에 성소를 정결케 하시는 사업, 즉 심판하는 일을 할 것이므로 절대 염려하지 말아라. 모든 것을 온 천하에 드러낼 때가 온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 세상 모든 역사의 일들이 드러난다. 특별히 작은 뿔의 세력이 하늘 성소와 교회와 진리를 더럽힌 일들을 모두 드러내어서 심판하실 것이다.

 2300일까지니 그 후에 심판을 통하여 성소가 정결케 될 것이다. 2300일의 기간이 끝나는 시간이 오면 그때에는 죄에 대한 모든 기록을 살피시고 죄를 지우고 도말한 후에 세상 역사를 끝내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죄의 기록을 살피는 심판(재판)은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가? 2300일이 지난 다음에 언제부터 모든 인류들을 죽은 자에게서부터 산 자에 이르기까지 그 책들을 펴시며 심판하실까? 이 흥미 있는 예언은 성경 중 가장 긴 기간에 대한 예언인데 다니엘 9장을 연구할 때에 공부할 것이다. 

마귀 앞에서 의인들을 하늘로 데려가실 수 있는 이유를 증거해 보이신 다음에 “자, 그러므로 마귀야, 내가 이들을 구원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우주와 천사들 앞에서 설명하시는 것이 2300주야의 끝부터 시작되는 심판이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하늘에서의 심판 장면은 우리에게 심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가져다 준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펴졌다. (7:9,10). 

책들이 펴 놓여 있다. 생명책과 죄의 책이 펴 놓여 있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장면은 예수께서 재림하기 전에 하늘의 수많은 천사들 앞에서 책들을 펼쳐 놓고 죄의 기록을 살피는 심판의 장면인데, 다니엘 8장에서는 그것이 언제 시작될 것인가에 관한 예언을 주신 것이다.

 

(다니8:15-27 )가브리엘 천사가 환시를 설명하다  15 나 다니엘이 이러한 환시를 보고서 그 뜻을 깨달아 보려고 하는데, 장정처럼 보이는 이가 내 앞에 서 있었다. 16 그때에 나는 울라이 강 위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이렇게 부르며 말하는 것이었다. “가브리엘아, 저 사람이 환시를 깨닫게 해 주어라.” 17 그러자 가브리엘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본 나는 깜짝 놀라 엎드렸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의 아들아, 깨달아라. 환시는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18 그가 나에게 말할 때에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나를 잡아 일으켜 세우고서 19 말하였다. “자, 진노의 심판 끝에 무엇이 일어날지 너에게 알려 주겠다. 이는 정해진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20 뿔이 두 개 달린 숫양을 네가 보았는데, 그것들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임금들이다. 21 숫염소는 그리스 임금이고,  두 눈 사이에 있던 큰 뿔은 그 첫 임금이다. 22 그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생긴 네 뿔은 한 왕국에서 생겨날 네 나라인데, 그것들이 그 왕국의 힘은 이어받지 못할 것이다.  23 그들의 통치 끝에 죄악이 가득 차면 얼굴이 뻔뻔하고 술수에 능란한 임금이 일어나리라. 24 그는 힘이 점점 세어질 터인데 제힘으로 그리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끔찍스러운 파괴를 자행하면서도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리라. 또 힘센 이들과 거룩한 백성을 파멸시키리라. 25 그는 재간이 좋아 제 손으로 속임수도 성공을 거두게 하니 마음속으로 오만해져 불시에 많은 사람들을 파멸시키리라. 그러나 제후들의 제후에게까지 맞서다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부서지리라. 26 내가 설명한 저녁과 아침의 환상은 진실이다. 그러나 아직 멀었으니 너는 이 환시를 봉인해 두어라.” 27 나 다니엘은 기운이 빠져서 여러 날 동안 아팠다. 그런 다음에 일어나 임금의 일을 거들었지만, 그 환상 때문에 당황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뜻도 깨닫지 못하였다. .”

 
다니엘 8장 예언은 다니엘이 살던 시대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다니엘은 이 계시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만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하느님께서 사탄 루시벨이 타락한 이후에 천사장이 된 가브리엘 천사에게 다니엘이 이 계시를 깨달아 알 수 있도록 도와 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다니엘은 가브리엘 천사의 영광을 보고 죽은 듯이 되어 버렸다. 예수께서 오실 때 천천만만의 천사들의 영광을 가지고 오신다고 했다. 그때에 우리가 그 영광 앞에 거룩하지 않은 채로 어떻게 설 수 있겠는가? 죄를 회개하지 않은 채로 어떻게 서겠는가? 거룩한 양심과 품성을 가지지 않고 어떻게 설 수 있겠는가?

 다니엘은 8장 10~13절까지 중세기 동안 작은 뿔에 의해서 자행되는 온갖 죄악과 배도를 보았다. 그것을 보고 너무나 기가 막혀서 어려워하고 있을 때에것을 들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다니엘이 다시 그 뜻을 알고자 하자 천사는 “천사가 예수님께 “성소와 백성이 내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께서 2300일 예언의 끝이 되어야 성소가 정결하게 되는 심판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한 때에 끝”에 관한 일 즉, 2300일로 정해진 기간의 끝이 되어야 심판이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반복하여 설명했지만 다니엘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가브리엘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본 나는 깜짝 놀라 엎드렸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의 아들아, 깨달아라. 환시는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17절). 

교황권의 죄악과 배도는 2300일 예언이 끝마쳐지고 마지막 시대의 심판이 시작되고 주님께서 재강림하셔서 작은 뿔을 멸망시키는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성경의 예언은 구약과 신약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오로가 이미 A.D 60년경에 교황권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해 두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먼저 배교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무법자가 나타나야 합니다. (2데살2,2-3)

바오로는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교회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에 의하여 진리에서 떠나는 일이 먼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데살로니카 2장 4절에서 바오로는 다니엘 7장과 8장에 기록되어 있는 작은 뿔을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하여 “불법의 사람”을 설명했다. 

 “멸망하게 되어 있는 그자는4 신이라고 일컬어지는 모든 것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것들에 맞서 자신을 그보다 더 높이 들어 올립니다. 그리하여 신으로 자처하며 하느님의 성전에 자리 잡고 앉습니다. 5 내가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이 일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을 여러분도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6 그리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지금은 어떤 것이 그자를 저지하고 있지만, 그자는 자기 때가 되면 나타날 것입니다. 7 사실 그 무법의 신비는 이미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저지하는 어떤 이가 물러나야 합니다. (2데살2,4-7)

 이미 바오로의 시대부터 교회를 배도로 이끄는 교황권의 정신이 교회에 스며들기 시작했지만 교회가 더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막으셨다는 뜻이다.

 그러면 그 무법자가 나타날 터이지만, 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입김으로 그자를 멸하시고 당신 재림의 광채로 그자를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2데살2,8)

바오로 역시 교황권은 재림 때까지 그 세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사실을 신약 성경에 기록해 두었다. 

그 무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작용으로, 그는 온갖 힘을 가지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며,  멸망할 자들을 상대로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쓸 것입니다. 그들이 진리를 사랑하여 구원받는 것을 거부하였기 때문입니다.(2데살2,9-10)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기적과 현상이 아니다. 교회나 교단의 권위도 아니고 높은 교회 건물도 아니다. 진리의 성경 말씀 위에 믿음의 기초를 두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11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을 속이는 힘을 보내시어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한 자들이 모두 심판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2데살2,11-12)

 거짓을 믿는 것은 마음 가운데 진리를 모르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다. 진리를 연구하라. 예언을 올바로 이해하라. 성경을 매일 연구하라. 오늘날 거짓 가르침이 교회 안에서 판을 치고 있다.

 바오로는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의 세력이 교회 안에 앉아 자기를 하느님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지금 하늘에서 심판이 진행 중이다. 온 하늘은 우리의 생애를 지켜 보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생활을 살고 있는가? 예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계시는가? 마귀가 우리의 죄를 지적하면서 고소할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의로운 변호를 할 수 있는 삶을 우리는 살고 있는가? 이 세상에 잘못된 가르침이 많이 있다. 구원에 대한 이해가 잘못 되어서 엉터리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거짓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성경을 연구하고 이해한 경험이 없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기적과 교회 지도자와 같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신앙을 하기 때문에 속임을 당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믿다가 나중에 멸망 당할 때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성경대로 믿어야 한다. 

주님께서 구원하시는 방법대로 믿어야 한다. 진심으로 회개한 자는 죄를 버리고 승리하게 되어 있다. 주께서 마음 가운데 거하시고 성령이 거하시는 자는 거룩한 열매를 맺게 되어 있고 주의 계명을 순종하게 되어 있다.

 주님께서 마귀와 온 천사 앞에서 공개 심판하실 때 이 죄인이 이렇게 나를 믿고 내 피를 의지하여 회개하고 이렇게 정결케 되어 나를 순종하는 자로 변화되었으니 내가 이 사람을 데리고 하늘에 가서 영원히 살게 하겠다는 강력한 변호를 우리를 위해 하실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생애가 아직도 세상의 죄를 사랑하고, 하느님의 법을 어기는 삶을 살고 있다면, 예수께서 어떻게 우리를 변호하실 수가 있겠는가! 성소의 정결 사업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 하늘 성소의 정결 사업은 우리 마음의 성전 정결 사업과 동시에 진행된다. 마음의 성전이 정결해야 하늘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 

하느님은 강요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늘 성소를 정결케 하시고 우리 죄의 기록을 살펴보실 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가 모두 회개되고 버려졌는지 살피신다. 주님의 영께서 날마다 우리의 삶과 양심 속에서 죄를 버리라고 호소하실 때 그분의 음성을 따르는 삶이 정결한 삶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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