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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1.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5 조회수920 추천수4 반대(0) 신고

 

포르부스, '최후의 심판'(부분)

2021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복음 루카 21,20-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21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22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23 불행하여라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25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제까지의 사제생활을 돌아보면

정말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본당신부로 있을 때 신자도

많이 늘었고다른 신부가 부러워할

정도로 청년이나 초중고 학생들

숫자도 참 많았습니다.

신자들도 정말로 열심히 해서

성당 안이 늘 북적거렸습니다.

얼마 전본당신부로 있을 때의

사목회장님과 오랜만에 만나 점심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식사하면서,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본당신부로 있을 때,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신자분이

열심히 하셔서 신나게 살았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회장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해주십니다.

신부님이 열심히

노력하셨으니 그렇지요.”

첫 본당신부였기에 열심히 살려고

나름 노력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부족한 노력에 비해

얻은 것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니저의 운 좋음은

노력이 있었을 때인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는

원하는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또 저절로 되기를 바랐지만,

저절로 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자기 자신을 떠올려 보십시오.

운은 노력과 비례해서 나아갑니다.

그런데 노력 없이 운만 좋기를

바라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때에 무서운

자연재해가 있으리라고 예고하시는 장면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세상은 끝이구나.’라며

자포자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종말로 모든 것이 끝이었습니까?

예수님은 종말의 때를 예고하신 뒤에

이런 말씀도 분명히 우리에게 전해주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루카 21,28)

모든 것이 끝장난 것 같지만,

오히려 구원의 시간이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은총의 시간임을 말씀해주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종말의 때가

아니더라도 오늘날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커다란 재해즉 지진홍수화재 등의

재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 할까요? ‘언젠가는 나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하는 종말이 오겠지?’라며

포기해야 할까요아닙니다.

장차 다가올 그 종말의 때를

의연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자신에게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과

은총의 삶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운 좋은’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은혜를 갚는 것보다

더한 의무는 없다.

(툴리우스 키케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7가지 방법

인터넷을 보다가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7가지 방법

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1. 현실을 받아들이기.

2.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사소한 일을 걱정하지 않기

4. 노래하기

5.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기

6. 숙면 취하기

7. 종교 가져 보기

젊었을 때솔직히

늙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외모를 가꾸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좀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50이 넘었다고 하면

깜짝 놀랍니다.

40대로 봤다면서젊어 보인다고

말씀하십니다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도 있겠지만오히려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 나와 있는 7가지 역시,

편안한 마음을 위한 방법이 아닐까요?

젊어지길 원한다면

먼저 마음을 가꿔야겠습니다.

(우리의 속량이 가까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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