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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11.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1-27 조회수1,155 추천수7 반대(0) 신고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2021년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복음 루카 21,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가이며

비평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집에만

두문불출하며 오로지 집필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대작을 남겼습니다그런데 이 대작의

첫 작품은 불에 타 없어졌고,

두 번째로 쓴 작품이 현재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수천 장의 원고를 완성한 뒤,

친구인 존 스튜어트 밀에게

감수를 맡겼습니다.

하지만 그의 하녀가 책상 정리를 하다가

쓰레기인 줄 알고 난로에 넣고

태워버린 것입니다.

지금이야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에,

어떻게든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펜으로 일일이

써야 하는 시대였으니 원고가 없어지면

그 모두가 헛일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토머스 칼라일의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요?

그냥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서 건물을 만드는 것처럼

다시 쓰게 됩니다그리고 1837

프랑스 혁명이라는 대작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포기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세상의 일은 포기하게

만드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힘을 주님께서 주십니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지니는 방법이

바로 기도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하느님과 인간의 대화라고 하는

기도를 하지 않으면우리 곁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과의 실제적인 만남과 대화는

불가능하게 됩니다기도는 순간의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기도할 줄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또한 기도하기가

너무나 힘들다고도 이야기하십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이런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기도는 기도함으로써만 기도를 배우고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도가 잘되지 않는다는 분들,

또 할 줄 모른다고 하는 분들에게

어떻게든 기도하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늘 깨어 기도하여라.”

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엘리잘 벤 주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쫓아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 9명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이 감기로

무척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 건강한 사람 9명과

감기 환자 1명이 같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한 사람의 에너지로 아

픈 사람을 낫게 해줄 것 같기도 하지만

전염병은 이런 예측대로 가지 않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한다면

모두 감기 환자가 될 확률은

아주 높아집니다건강한 사람으로

감기 걸리는 사람을 건강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건강한 사람이

감기에 걸립니다.

우리 삶도 비슷합니다.

부정적 말과 행동 하나로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 안에도 이런 말과 행동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따라서

부정적인 영향이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도록,

일찌감치 격리하고 쫓아내야 합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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