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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06 조회수783 추천수0 반대(0) 신고

 

  

 

 

[대림 제2주간 월요일오늘의 묵상


 

하루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시는데, 

그곳에는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습니다. 

그때 남자 몇 명이 중풍에 걸린 사람을 평상에 누여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냅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당시, 

개인의 고통이나 중풍과 같은 병은 그가 지은 죄의 결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와 고통의 인과 관계를 따지지 않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고 해방시켜 주십니다.

 

죄는 하느님처럼 되고자 하느님을 거슬러 행동하는 것이기에, 

죄인은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악마의 지배 아래에 놓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죄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그분의 치유 은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치유 선언 대신 사죄를 선언하심으로써 

바로 당신만이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는 참된 메시아이심을 알려 주십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특별히 우리를 하느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는 죄악들을 더 깊이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바리사이들은 사두가이들로부터 ‘분리된 사람들’로서 

주로 정결례 규정을 지키는 데 열성적인 평신도들이었습니다. 

그 법들을 더 잘 지키도록 강요하며, 

이를 잘 지키지 못하는 유다인들과는 상종도 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율법 학자들은 

유배 이후 이스라엘에서 율법 해설에 전념한 상류 계층의 율법 전문가들로, 

성경의 가르침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성경 밖의 전통을 발전시켰고, 

소송 문제에서 재판관으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이들 안에서 ‘하느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하느님을 가르치시는데 

사람들은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하느님이 아니라 세상 것을, 돈을 섬기는 우상 숭배를 봅니다. 

 

사람들이 지붕을 뚫고 예수님께 나아간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로막는 모든 장애를 뚫고 

하느님께 더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오늘 신부님의 묵상글을 접하면서 

남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우리들의 이야기라는것을 명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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