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08 조회수685 추천수2 반대(0) 신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Merry Christmas

 

오늘의 묵상 

우리가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분의 신앙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분께 몸을 마련해 주시는 데에는 

한 인간의 자유로운 협력이 필요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당신 아들의 어머니로 삼을 이스라엘의 딸을 선택하셨는데, 

그녀는 갈릴래아 나자렛의 한 젊은 여인으로 

다윗 집안의 요셉과 약혼한 처녀인 마리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 

시간이 흘러 4세기 무렵이 되자, 

신자들 사이에서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라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참인간이요 참하느님’이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이신 아드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교회는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께서, 잉태되신 순간부터 

구원을 받으신 분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을 낳으실 어머니께서 원죄에 물들었다면 

태어나는 아들 또한 죄의 세력에 물들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전능하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특전으로,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공로를 미리 입으시어, 

원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게 보호되셨다.”


성모 마리아께서 

“예.”라고 응답하실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그분께 

하느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실 수 있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의 뜻에 “예.”라고 답하는 삶을 살았기에, 

하느님의 계획에 “예.”라는 응답이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마리아 축일을 지내는 오늘, 

우리도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그분의 뜻에 기꺼이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마태19,2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