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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 다윗 가문 / 족보[1] / 1역대기[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0 조회수815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다윗 가문(1역대 3,1-24)

 

이어서 본격적으로 다윗의 직계가 소개된다. 다윗의 첫 아내는 사울의 둘째 딸 미칼이었다. 그녀는 다윗을 사랑했지만, 끝내 완전한 부부가 되지를 못했다. 이는 사울과 다윗과의 불화에 기인한 것 같다. 사울이 죽고 나서, 주님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갈 때, 다윗이 주님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미칼이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속으로 임금을 몹시 비웃었다. 임금이 궁으로 돌아왔을 때, 미칼이 다윗을 맞이하며 말하였다. “오늘 임금님께서 건달패가 알몸을 드러내듯이, 자기 여종들 앞에서 벗고 나선 그 모습 참 볼 만하더군요!” 다윗이 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집안 대신 나를 뽑으시어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바로 그 주님 앞에서 흥겨워한 것이오. 나는 이보다 더 자신을 낮추고, 내가 보기에도 더 천하게 될 것이오.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저 여종들에게는 존경받게 될 것이오.” 그 뒤 미칼에게는 죽는 날까지 아이가 없었다.

 

헤브론에서 태어난 다윗의 아들은 이러하다. 첫 부인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그리하여 맏아들은 이즈르엘 여자 아히노암에게서 낳은 암논이고, 둘째는 카르멜 여자 아비가일에게서 낳은 다니엘, 일명 킬압이다. 셋째는 그수르 임금 탈마이의 딸 마아카의 아들 압살롬이고, 넷째는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이다. 다섯째는 아비탈에게서 낳은 스파트야이고, 여섯째는 아내 에글라에게서 낳은 이트르암이다. 이렇게 여섯 아들이 헤브론에서 다윗에게서 각자의 어미로부터 태어났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일곱 해 여섯 달을 다스리고 예루살렘에서는 서른세 해 동안 다스렸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다윗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시므아, 소밥, 나탄, 솔로몬, 이 넷은 암미엘의 딸 밧 수아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이 부분의 다른 성경에는 밧 수아가 밧 세바로 되어 있다. 사실 밧 세바는 엘리암의 딸이다(2사무 11,3 참조). 그녀는 이 대목 네 번째 소개되는 솔로몬의 어머니로만 알려져 있다. 그녀와 다윗 왕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태어난 아이는 나탄 예언자의 말대로 큰 병이 들어 죽었다(2사무 12,8 참조). 이렇게 솔로몬은 밧 세바에게는 두 번째 아들인 셈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 넷을’, ‘이 네 번째는으로 바꿀 것을 제안을 한다.

 

그리고 입하르, 엘리사마, 엘리펠렛, 노가, 네펙, 야피아, 엘리사마, 엘야다, 엘리펠렛, 이렇게 아홉이다. 이들이 모두 다윗의 아들들이다. 그 밖에 소실들의 아들들과 그들의 누이 타마르가 있었다. 그래서 통상 다윗의 아들은 열아홉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역대기 저자는 이렇게 구분만 지어 자식 수를 나열만했을 뿐이지, 전체가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서 밧 세바로부터 난 솔로몬의 자손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솔로몬의 아들은 르하브암, 르하브암의 아들은 아비야, 아비야의 아들은 아사, 아사의 아들은 여호사팟, 여호사팟의 아들은 요람, 요람의 아들은 아하즈야, 아하즈야의 아들은 요아스, 요아스의 아들은 아마츠야, 아마츠야의 아들은 아자르야, 아자르야의 아들은 요탐, 요탐의 아들은 아하즈, 아하즈의 아들은 히즈키야, 히즈키야의 아들은 므나쎄, 므나쎄의 아들은 아몬, 아몬의 아들은 요시야이다.

 

이렇게 솔로몬으로부터 요시아까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이 소개된다. 다 하나같이 왕으로 세습되었다. 때로는 모반이 있어 반란자가 권력을 찬탈하였지만 유다의 백성들은 그들을 오히려 쳐부수고는 왕권이 결국은 지속이 되도록 했다(2열왕 21,23 참조). 이처럼 유다 왕조에 대한 유다 지파와 그 백성의 충성은 대단했다. 이는 북 이스라엘의 여러 왕조와는 대조적이다.

 

이 요시야는 참으로 훌륭한 치적을 이루었다. 그는 주님 율법서에 따라 종교개혁을 하여 주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으며, 자기 조상 다윗의 길을 그대로 걸어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를 않았다(2열왕 22,2). 그의 맏아들은 요하난, 둘째가 여호야킴, 셋째가 치드키야, 넷째가 살룸이다. 그렇지만 요시아 임금 때 유다 역시, 북 이스라엘의 멸망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었다. 이미 국운이 다하였다. 남에는 이집트가 북에는 아시리아와 바빌론이 자리를 했다.

 

그렇지만 요시야 임금도 그의 할아버지 므나쎄의 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이미 주님께서는 칼데아 약탈대와 아람 약탈대와 모압 약탈대와 암몬 자손들의 약탈대를 그의 둘째 아들인 여호야킴 임금에게 보내셨다. 주님께서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유다를 멸망시키시려고 그들을 유다에 보내신 것이다. 할아버지가 지은 온갖 죄 때문에, 유다를 당신 앞에서 물리치라는 주님 명령에 따라, 그런 일이 유다에 일어났다. 이렇게 그가 흘린 무죄한 피와, 예루살렘을 무죄한 피로 채웠기에 주님께서는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셨던 것이다.

 

다윗 가문의 자손에 이어서 또 유다의 아들에 대한 두 번째 계보가 나오는데, 이는 앞에서 언급된 부분인 내용과는 약간 다르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시메온의 자손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미칼,이즈르엘,킬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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