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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사제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0 조회수1,019 추천수3 반대(0) 신고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사제의 묵상]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지만,

유다인들은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해도 마음을 열지 않는 완고한 이 세대를 비난하십니다.

 

당시 사람들은 혼례를 거행한 뒤 시장에 모여 춤을 추었고,

장례 뒤에는 죽음을 슬퍼하며 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이러한 생활 양식을 모방하여,

어린이들은 피리를 불며 춤을 추거나 가슴을 치며 곡을 서로 주고받으며 놀았나 봅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즐거운 가락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데,

다른 무리의 아이들은 함께 흥을 내고 어울려 춤을 추기는커녕

팔짱을 끼고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우울한 곡을 연주하거나 장송곡을 불러 보아도 함께 슬퍼해 주지 않습니다.

 

피리를 불고 춤을 추거나 곡을 하는 아이들에게

장단을 맞추지 않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복음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세상 종말이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외칩니다.

그러면서 그는 광야에서 낙타털 옷을 입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고행자의 삶을 삽니다.

그러자 유다인들은 세례자 요한을 마귀 들린 자로 취급하면서 배척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구원의 기쁜 소식인 복음을 선포하시고 죄인들과 어울리시자,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비난하면서,

단식을 하고 죄인들과 어울리지 말라며 배척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합니다.

그것이 조작된 것인지 참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욕심을 채워 주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이는 자기 자신을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을 열어 예수님의 상처(십자가)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바라보고,

이웃과 형제의 상처에 눈을 떠야 합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내생각과 다른것, 그것이 아무리 옳다하여도 

나와 같지 않으면 배척하려하지는 않는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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