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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 르우벤과 가드의 자손 / 족보[1] / 1역대기[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2 조회수731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르우벤과 가드의 자손(1역대 5,1-22)

 

르우베과 가드의 계보는 므나쎄 반쪽 지파와 같이, 요르단 동쪽을 차지한 지파들의 계보이다. 이 지파들은 앞으로 전개될 이스라엘 역사에서 그리 중요한 구실을 하지를 못한다. 따라서 역대기 저자는 이들에 관한 소개를 매우 간단하게 취급한다. 저자는 성경 본문과 그 밖에 다른 출처에서 나온 문헌들을 이용하는데, 그가 제공하는 정보가 부정확하고 간결한 것으로 보아,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서 중심 구실을 하지 못한 이 지파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음을 드러낸다.

 

먼저 이 르우벤 지파의 계보들은 사실 별로 명예롭지 못한 역사를 지닌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시작이 된다(창세 35,22; 49,4).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자손들은 이러하다. 그는 맏아들이면서도 자기 아버지 야곱의 소실 빌하와 동침하여 잠자리를 더럽혔기에, 그의 맏아들 권리가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아들들에게로 넘어가고, 아예 족보에는 맏이로 오르지를 못하였다. 더구나 유다가 형제들 중 세력이 강해고 그에게서 영도자가 났으나, 맏아들 권리는 요셉이 차지하였다. 이처럼 저자는 요셉에게 맏아들 권리가 주어졌다는 것을 밝히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장 탁월한 임금 다윗이 나온 유다 지파의 우월성을 놓치지 않고, 분명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이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은 하녹, 팔루, 헤츠론, 카르미이다. 요엘의 자손들은 이러하다. 이 요엘은 이제껏 한 번도 르우벤의 자손으로 언급되지를 않았는데, 이는 우연히 누락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엘의 아들은 스마야, 스마야의 아들은 곡, 곡의 아들은 시므이, 시므이의 아들은 미카, 미카의 아들은 르아야, 르아야의 아들은 바알, 바알의 아들은 브에라이다. 이 브에라가 막강한 아시리아의 임금 티글랏 필에세르에게 사로잡혀 간, 르우벤인들의 수장이다.

 

씨족별로 세대에 따라 족보에 오른 그의 형제는 우두머리 여이엘, 즈카르야, 벨라이다. 벨라는 아자즈의 아들, 아자즈는 세마의 아들, 세마는 요엘의 아들이다. 그들은 아로에르를 중심으로 느보와 바알 므온까지 퍼져 살았고, 동쪽으로는 유프라테스 강 쪽의 사막 어귀까지 걸쳐 살았다. 느보는 예리코 맞은편 모압에 위치했고, 바알 므온은 느보 남쪽에 위치하며 북쪽 경계를 이루는 성읍이며, 아로에르는 르우벤의 남쪽 영토를 가리키는 아르논 지방의 중심이 되는 성읍이다. 길앗 땅에서 그들의 가축이 매우 불어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울 시대에 전쟁을 벌여 하가르인들을 힘으로 쓰러뜨리고, 길앗 동쪽 전 지역에 걸쳐서 하가르인들의 천막에서 살았다.

 

르우벤인들 옆에 자리 잡은 가드의 자손들은 살카까지 이르는 바산 지방에서 살았다. 이렇게 가드의 자손들 소개는 그들이 정착한 지역의 상세한 소개로 시작된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요엘이고, 둘째 우두머리는 사팜이었다. 야나이와 사팟도 바산에서 살았다. 그들 집안의 형제들은 미카엘, 므술람, 세바, 요라이, 야칸, 지아, 에베르, 이렇게 일곱이었다. 이들은 아비하일의 자손인데, 아비하일은 후리의 아들, 후리는 야로아의 아들, 야로아는 길앗의 아들, 길앗은 미카엘의 아들, 미카엘은 여시사이의 아들, 여시사이는 야흐도의 아들, 야흐도는 부즈의 아들이다.

 

압디엘의 아들이고 구니의 손자인 아히가 그들 집안의 우두머리다. 그들은 길앗과 바산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과 사론의 모든 목초지 끝까지 퍼져 살았다. 이 사론은 카르멜 산 남쪽의 위치한 사론 평야가 아니라, 요르단 강 동쪽 지역의 한 지역을 가리킨다. 어떤 이들은 이곳을 시리온, 곧 헤르몬으로 고쳐 부르는데, 이를 정당화할 만한 확실한 근거는 없다. 또 이들은 모두 유다 임금 요탐 시대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 2세 시대에야 야곱의 아들 족보에 올랐다.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인들과 므나쎄 반쪽 지파에는, 방패와 칼을 들고 활을 쏘며 군사 훈련을 받아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용사가 사만 사천칠백육십 명 있었다. 그들이 하가르인들을 비롯하여 여투르, 나피스, 노답과 전쟁을 벌일 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하가르인들과 그 모든 동맹군이 그들의 손에 넘겨졌는데, 이는 그들이 전쟁을 하면서 하느님께 부르짖었기 때문이다. 이들 아랍 부족들은 이스마엘의 자손이다(창세 25,15 참조). 그들이 하느님을 신뢰하였으므로 그분께서 그들의 간청을 들어 주신 것이다. 그들은 적의 가축, 곧 낙타 오만 마리와 양 이십오만 마리와 나귀 이천 마리, 그리고 사람 십만 명을 사로잡았다. 그 전쟁을 하느님께서 일으키셨으므로 많은 사람이 살해당하여 쓰러졌다. 그들은 유배 때까지 요르단의 동쪽에서 살았다.

 

역대기 저자가 레위의 자손에 관해서 다루는데도 유다 자손들 다음으로 많은 지면을 활해한다. 이는 이 지파가 저자가 그토록 강조하는 경신례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다른 지파들보다 상세하게 다룬다.[계속]

 

[참조] : 이어서 ‘10. 레위의 자손[1]’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르단,르우벤,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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