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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환시를 고대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3 조회수807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그리고 늘 !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환시를 고대한다는 것>
Anticipating the Vision

평화로운 하느님 나라의 놀라운 환시, 즉 모든 폭력을 극복하고 모든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랑의 일치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환시를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실현시켜야 하는 겁니다. 꿈이나 꾸는 현실도피주의자가  되는 게 아니라 환시의 약속을 고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되는 겁니다. 이웃을 용서하고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며, 고통받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꽃다발로 꽃꽂이를 하며, 가축이나 야생동물을 보살피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며, 집이나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사람들이나 나라 사이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애를 쓴다면 그럴 때마다 우리는 환시가 이루어 지게 하는 겁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환시를 늘 일깨워야 하는 겁니다. 환시가 우리 안에 살아 있는다면 언제라도 바로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환시를 실현할 수 있는 새 힘을 찾을 겁니다. 이 아름다운 환시를 통해 현실을 벗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는 그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Anticipating the Vision
DECEMBER 13

The marvelous vision of the peaceable Kingdom, in which all violence has been overcome and all men, women, and children live in loving unity with nature, calls for its realisation in our day-to-day lives. Instead of being an escapist dream, it challenges us to anticipate what it promises. Every time we forgive our neighbor, every time we make a child smile, every time we show compassion to a suffering person, every time we arrange a bouquet of flowers, offer care to tame or wild animals, prevent pollution, create beauty in our homes and gardens, and work for peace and justice among peoples and nations we are making the vision come true.

We must remind one another constantly of the vision. Whenever it comes alive in us we will find new energy to live it out, right where we are. Instead of making us escape real life, this beautiful vision gets us involved.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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