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떤 수녀님의 레지오 훈화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5 조회수910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느 화가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대왕의 이마에는 추하기 짝이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가는 대왕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왕의 자랑스러움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진실한 것이 되지 못하므로 화가 자신의 신망은 여지 없이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화가는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대왕이 이마에 손을 대고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타인의 상처를 보셨습니까? 그의 허물을 가려 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대림시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대림시기를 시작하면서 아기 예수님을 맞이할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물적, 영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물적인 것은 절약을 통해 가난한 자와의 나눔을 준비하고 영적인 것은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 하기위해 우선 판공성사를 준비하고 기도와 자신의 허물, 부족한 점, 평소 잘 지켜지지 않는 안 좋은 습관들 등을 고쳐 보는 것을 선물로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레지오 단원 여러분! 

허물 많은 우리 인간을 사랑으로 덮어 주시고 용서해주시는 그것을 넘어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이 대림시기를 잘 보내도록 노력하는 레지오 단원이 되도록 합시다. 아울러 교회를 떠나 있는 많은 냉담교우들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 올수 있도록 노력하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우리 레지오 단원 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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