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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12.15.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사제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5 조회수71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1.12.15[대림 제3주간 수요일사제의 묵상

 

감옥에 갇혀 있는 세례자 요한은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서 오시기로 약속되신 분이신지 여쭙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예수님께서는 여섯 부류의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심으로,

당신께서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아이심을 밝히십니다.

 

세례자 요한은 임박한 세상 종말의 심판을 바탕으로 하는 회개를 가르치기에,

심판자 메시아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심판하시기보다 병든 이들과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죄인들을 불러 모으시어

그들에게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복음을 선포하실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잔치를 벌이십니다.

 

심판자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세례자 요한에게

심판보다는 자비를 베푸시는 예수님은 아마도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내어,

당신께서 오시기로 한 그분이신지를 여쭙는 것입니다.

 

성탄은 예수님의 생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림 시기는 생일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매우 친밀한 관계일 때 누군가의 생일을 준비하고 잔치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의 생일잔치에 함께하려면 예수님을 더 잘 알고,

예수님을 더 귀하게 여기며그분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이를 잘 생각해 보면 대림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더 알려고 노력하고,

그분께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 더 알아보고,

그 일을 귀하게 여겨 나도 그렇게 하려 노력하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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