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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6 대림 재3주간 목요일..독서,복음(역주,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5 조회수789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은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4,1-10

1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 보지 못한 여인아! 버림받은 여인의 아들들이, 혼인한 여인의 아들들보다 많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 너의 천막 터를 넓혀라. 네 장막의 휘장을 아낌없이 펼쳐라. 네 천막 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 네가 좌우로 퍼져 나가고, 네 후손들이 뭇 나라를 차지하여, 황폐한 성읍들에 자기 집을 지을 것이다.

4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수치스러워하지 마라. 네가 창피를 당하지 않으리라. 네 젊은 시절의 부끄러움을 잊고, 네 과부 시절의 치욕을 네가 다시는 회상하지 않으리라.

5 너를 만드신 분이 너의 남편,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너의 구원자, 그분께서는 온 땅의 하느님이라 불리신다.

6 정녕 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아 마음 아파하는 아내인 양, 퇴박맞은 젊은 시절의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지만, 크나큰 자비로 너를 다시 거두어들인다.

8 분노가 북받쳐, 내 얼굴을 잠시 너에게서 감추었지만,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없이 여긴다,” 네 구원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이는 나에게 노아의 때와 같다. 노아의 물이 다시는 땅에 범람하지 않으리라고, 내가 맹세하였듯이, 너에게 분노를 터뜨리지도 너를 꾸짖지도 않겠다고 내가 맹세한다.

10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사야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가엾이 여기시어 퇴박맞은 젊은 시절의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고 한다.

 

 

 

루카복음 역주(7,24-30)

요한 세례자를 칭찬하시다

24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물러가자 그분은 요한을 두고 군중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여러분은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로 나갔습니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입니까?

25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습니까? 고운 옷을 입은 사람입니까? 알다시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사는 사람들은 왕궁에 있습니다.

26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습니까? 예언자입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그는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

27 이 사람으로 말하면 보라,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먼저 보내니 그는 너에 앞서 네 길을 닦아 놓으리라고 기록되어 있는 그 사람입니다.

28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 어느 누구도 요한보다 더 크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큽니다.”

세례자도 예수도 배척당하다

29 “온 백성은 물론 세관원까지도 (요한의 설교를) 듣고 요한의 세례를 받아 하느님이 옳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30 그러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지 않아 자기들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물리쳤습니다.”

 

 

주해

요한 세례자를 칭찬하시다

예수께서 세례자 요한을 높여 평가하신 상황어 역시 어록에서 옮긴 것이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다. 27.28ㄴ절만은 전승자나 어록작가가 덧붙인 가필이다.

 

24

요한이 세례를 베푼 요르단 강변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란다. 또한 갈대는 바람에 쉬 흔들리는 까닭에 지조없는 사람을 뜻하는 상징이기도 한데 그와는 반대로 요한은 심지가 굳은 사람이었다(3,7-14.19-20).

 

25

요한은 금욕주의자 그는 낙타 털옷을 입고 그 허리에는 가죽띠를 띠고또한 문화인의 음식을 멀리하고 유목민의 음식을 들었다.(마르 1.6: 루카 7.33=마태 11.18).

 

26

예숚서는 세례자를 극찬하신다.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26).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 어느 누구도 요한보다 더 크지 못합니다”(28ㄱ절).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선구자라는 뜻이겠다.

 

27

27절은 출애 23.20과 말라 3.1을 합친 인용문인데 마르 1.2에도 그 변체가 있다. 구약에서는 심부름끈이 하느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데 비해,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다. 공관복음 전승자들은 구약의 두 구절을 인용하여, 요한 세례자가 예수님의 선구자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예수님은 구약성서를 간접적으로 원용하고 하셨지만, 여기서처럼 직접 인용하신 적은 거의 없다.

 

28

28ㄴ절은 예수께서 요한을 너무 극찬하신 데 당황한 나머지, 전승자 아니면 어록작가가 요한을 격하하여 덧붙인 말이겠다. 예수님이 공적으로 활약하시기전에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서는 요한이 가장 위대하나 예수님이 하느님의 나라를 외치고 이룩하신 다음에 산 사람들보다는 못하다는 것이다.

 

세례자 예수도 배척당하다(마태 21,31-32: 11,16-19)

이 대목은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세례자를 배척했다는 단절어. 장터에서 놀이하는 아이들 비유(31-34). 지혜가 옳다는 말씀으로 엮어져 있다.

29-30절은 기사가 아니고 단절어. 루카는 이를 어록에서 따왔는데 단절어의 위치를 고수하기는 했지만 많이 고친 것 같다. 루카와는 대조적으로 마태오는 비록 단절의 위치를 바꾸어 21,31-32에다 수록하기는 했지만 그 원형을 루카보다 잘 보존한 것 같다. “진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세관원들과 창녀들이 여러분보다 먼져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사실 요한이 여러분에게 의로움의 길을 (가르쳐 주러)왔지만 여러분은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세관원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보고도 끝내 뉘우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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