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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12.17.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사제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17 조회수1,034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1.12.17. [대림 제3주간 금요일사제의 묵상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신 하느님께서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을 소개하고자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사용합니다.

이 족보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한 사람으로 태어나심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아브라함모세다윗의 혈통을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태어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치 나무가 뿌리에서부터 가지가 뻗어 나가는 것처럼,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맨 처음부터 예수님의 오심이 준비되었고 시간의 충만함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말해 줍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다윗,

다윗에서 여호야킨여호야킨에서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직계 중심으로 나열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이야기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세상 모든 종족에게 복을 내리시리라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짐을 보여 줍니다.

 

다윗은 아브라함에서 시작되는 이스라엘 선조가 반유목 상태로

이리저리 떠돌다가 이스라엘 왕국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임금이기에,

예수님께서 임금인 다윗과 혈통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여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메시아이심을 강조합니다.

 

또한 족보에는 타마르라합그리고 우리야의 아내 밧 세바 등 

4명의 이방 여인이 등장하는데이들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유다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구원하시는 메시아이심을 밝힙니다.

나아가 세상 모든 이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하심이 드러나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이 서로 작용하여 선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의 역사를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 인생의 여정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도 뵈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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