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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12.20. [대림 제4주간 월요일] 사제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20 조회수74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12.20.  [대림 제4주간 월요일사제의 묵상 

 

천사가 나타나 은총이 가득한 이여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인사하자마리아는 몹시 놀랍니다.

그러나 곧 무슨 뜻인지 곰곰이 생각합니다.

천사는 마리아의 놀람을 알고 말해 줍니다두려워하지 마라마리아야.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합니다.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보라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묻습니다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천사는 엘리사벳 이야기를 통하여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음을 알려 줍니다.

 

마리아는 응답합니다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이신 하느님께서 한 여인의 몸에 들어오십니다.

그 말씀은 세상을 위한 빛이었고 사랑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한 여인이 당황과 고뇌깊은 생각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과 세상을 위해서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고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자신의 상황과 생각과 마음을 넘어서 오직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따르기로 합니다.

 

내가 품게 된 것에 물음을 던질 때 하느님과 대화의 물꼬가 트입니다.

마리아는 응답하기 전에 먼저 묻습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 끊임없이 말하다 보면 내가 품고 있던 질문과 하느님의 뜻이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는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하느님께 맡겨지며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하신 온전한 자유 의지가 살아납니다.

우리는 그 자유 의지로 이렇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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