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22 조회수601 추천수4 반대(0) 신고

요즘에 체육 대학교 있으면서 나름 많은 것을 보게 되는데 인문계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온 친구들과 달리 이 친구들은 운동으로 단련된 친구들입니다.

 

모든 친구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지금 있는 친구들은 나이도 어리고 나름 혈기왕성한 친구들이어서 자기 자랑을 주로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런데 유독 한 친구만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박사 과정 친구인데요.. 장차 꿈이 개신교 신학 대학에서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친구입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 연구실의 학생들은 태권도 4단은 기본입니다. 다들 한 주먹하는 친구들입니다. 자랑하면 주먹을 자랑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신학교 꿈을 갖고 있는 친구는 태권도 5단입니다. 5단 부터는 선수라고 합니다. 이 친구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와 대화하면 전혀 태권도 선수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이 친구 입에서 나오는 것은 "아멘"이 전부입니다.

 

믿음 안에서는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주님 뿐입니다. 주님을 내세우는 것이 전부입니다. 자신의 삶 안에서 내세울 것이 있으면 하느님을 내세우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성모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자신을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비천한 여종을 당신이 돌보셔서 나를 복되다 하리라 말씀하십니다. 비천하다는 말 속에서 그분의 마음이 보여집니다.

 

성모님과 세례자 요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철저히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을 올리는 마음입니다. 자신을 높이는 그런 마음은 없습니다.

 

진정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찬미하는 마음이 이들의 마음입니다. 주님도 공 생활 전반에 깔려있는 마음은 하느님 찬미입니다. 그 찬미에 힘입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그것에는 절대적인 겸손과 하느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성모님과 세례자 요한의 표양은 우리 신앙인의 표양입니다. 저는 주님의 비천한 종입니다. 비천한 여종의 신세를 당신이 굽어 보셨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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