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월 26일 일요일 [성가정 축일] 사제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26 조회수71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성가정 축일사제의 묵상 

 

오늘은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지난해 성가정 축일 삼종 기도 뒤에,

가정에 꼭 필요한 말 세 마디가 있다고 하시면서 이 표현을 자주 주고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 말은 “~해도 될까요? (미안하지만)”, “고마워요!”, “미안해요.”입니다.

 

첫 번째 “~해도 될까요?”는 미안하지만,

그것이 당신을 기쁘게 한다면 해 주시겠어요?’라는 뜻입니다.

흔히 내 남편내 아내내 아이내 부모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로,

그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마태 25,40 참조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요청할 때는 “~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 말은 고마워요!”입니다.

이 말은 나는 당신이 나를 위해 한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줄임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 사랑을 내주어야 합니다.

그 내주는 사랑을 받은 우리는

당신의 사랑을 기억할게요.’라는 뜻으로 고마워요.’라고 인사해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 얼마나 많은 도움과 봉사가 이루어집니까?

이 모든 일에 늘 고맙다고 말해야 합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을 본 사람들의 표현입니다.

 

마지막 단어는 미안해요.”인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이것이 가장 말하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언제나 사랑하고 내주고자 하나 자신의 나약함과 섬세하지 못함에서 오는

많은 말과 행위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래서 언제나 미안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을 하는 것은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와 같이,

우리가 용서의 삶으로 나가게 해 줍니다.

교황님의 권고처럼 이 세 마디의 말을 가족들과 자주 주고받으면 좋겠습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