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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31일 금요일 [성탄 축제 제7일] 사제의 묵상 (서철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1-12-31 조회수737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서간과 함께 하는 성경 공부] 송구영신의 진짜 의미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성탄 축제 제7사제의 묵상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소를 정하고 비행기표를 사고잠은 어디서 잘지,

먹는 것은 어떻게 할지꼭 찾아보아야 할 곳은 어디인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3박 4일의 여행을 알차고 의미 있게 만들려고 말입니다.

 

만일 여러분에게 일주일의 휴가와 휴가비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도 계획을 열심히 세워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만일 한 달이 주어진다면한 달의 계획도 세울 것입니다.

만일 일 년이 주어지면백 년이 주어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묻고 싶습니다여러분은 인생에 대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제 인생의 계획이자 목표는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병들고 늙고 죽습니다.

그렇게 변하는 인생길에서 제가 찾은 별은 하느님입니다.

살아 계시고사랑이시며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그 하느님을 닮고자 하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닮은 사람,

곧 성인이 되고자 하는 것의 참의미를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글을 통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다른 이를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하다라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본래에는 하느님만이 거룩하시다는 사실을 우선 상기해야 합니다.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한 인격이나 물건을

하느님의 소유가 되도록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두 가지 서로 보완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것에서 따로 떼어 내어 구분하고

인간의 사적인 영역에서 따로 떼어 놓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하느님 영역으로의

이 넘겨 줌에는 보냄’, 곧 파견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바쳐졌기에 성별된 현실,

성화된 인격은 다른 이들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바쳐집니다.

하느님께 바쳐 드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모두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네딕토 16베네딕토 16세 기도, 203-204면 참조).

 

(서철 바오로 신부)

 

아듀 2021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받으세요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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