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내가 어둠(죄)임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 신앙의 성숙이다.

복음(마태4,12-17.23-25)

12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13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 죄(罪)를 알게 할 뿐인 율법(구약)의 마지막 예언자 요한이 잡히고, 곧 율법(律法)의 때가 끝나고, 그 율법(律法)의 죄를 대속(代贖)으로 완성하실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때를 선포(宣布)하심이다.

14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5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16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이사8,23-9,1)

= 어둠(세상-나)에 빛(하늘)을 넣어 빛으로, 곧 하늘의 존재(存在)로 재 창조(創造), 새 창조를 하시겠다는 말씀이다.(요한1,1-5 9-13참조)

17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 *하늘- 히브리어 ‘샤마임’-‘거기 물이 있다, 진리가 있다.’는 뜻‘. *왔다-’엥기죠‘(현재완료형) 완료된 과거(過去)의 진리(眞理)가 왔다는 것이다. 곧 ’완성된 하늘나라가 왔다‘는 것이다.(에페1,4 2티모1,9-10 히브4,3참조)

23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 하늘나라의 진리(眞理)를 가르치신 것이다. 하늘나라의 복음(福音)이다. 곧 땅(세상)의 말(법)로 병들어 허약해진 이들을 하늘의 진리(복음)로 고쳐주신 것이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십자가의 길이 생명, 구원의 진리다. 세상(땅)의 말, 곧 인간의 열심(율법), 도덕과 윤리의 계명으로는 누구도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는 말씀이다.(로마3,23-29 에페2,8-9 티토1,14참조)

독서(1요한4,1.5-6) 1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5 그들은 이 세상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을 말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6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의 말(진리)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을 알고 또 사람을 속이는 영을 압니다.

24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 세상에 속한 것, 곧 사람의 것, 욕망(慾望)을 위한 말로 받아 병든 이들을 하늘나라의 복음(福音)으로 고쳐주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십자가의 복음(福音), 그 진리(眞理)를 몰라 육(肉)과 함께 영(靈)이 병들어있는 이들이다.

고쳐주심, 치유(治癒)가 용서(容恕)다(마태9,1-8), 그 용서를 깨닫지 못하면 구원의 의로움인 믿음으로 결합시키지 못한다. 하늘나라는 믿음으로 가는 것이다.(로마5,1 히브11장참조)

25 그러자 갈릴래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에서 온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 나는 무엇을 위해 예수님을 따르는가?- 믿음을 위해서? 아니면 나의 열심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예수님 안에 하느님의 영광을 빛내기 위해서? 예수님으로 내뜻(이른)을 빛내기 위해서?

(1코린15,1-5)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 우리의 의(義), 구원을 위해 우리의 죄(罪)값으로 십자가(十字架)에서 대신(代身) 죽으시고 사흗날에 되살아나심이다.(로마4,25) 그 대속(代贖)의 피, 그 진리의 새 계약으로 더럽고 추(醜)한 양심까지 깨끗해진 우리다.(히브10,15-22)

(1코린6,11) 11 여러분 가운데에도 이런 자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느님의 영으로 깨끗이 씻겨졌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습니다.

(로마8,6.10) 6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진리의 말씀)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예수님의 대속)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어둠에 빛으로 오시어 우리의 생명이 되신 천주의 성령님!

늘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는 하늘, 진리가 되도록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