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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4 조회수808 추천수3 반대(0) 신고

IMF사태 초기에 명동 성당에서 법정 스님을 모시고 와서 강연을 들은 것이 기억이 납니다. 당시 스님들과 신부님, 수녀님들이 많이 모이셨습니다. 그때 법정 스님이 하신 말씀 중에 기억이 나는 것은 세상에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것은 모든 사람이 먹고 살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도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사람들이 나누려는 마음이 없이 나 혼자 살면 그만이라는 그런 마음으로 인해서 세상이 힘든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시고 나서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가엷은 마음이 드신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주시기 위하여서 빵을 나누어 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주님은 그 빵을 나누어 주시면서도 자신의 것으로 주머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가지고 계신 것을 모두 내어 놓으시고 같이 나누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빵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에게 의탁하면 그것이 좋은 기운으로 변하여서 풍성한 결과를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것이 이루어지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백이 될 수도 있고 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틀의 넘어로 주님은 결과를 이끄십니다. 단지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놓고 온전히 의탁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나는 하나라는 존재이지만 주님은 모든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와 주님의 더하기 법칙은 둘이 아니라 모든 것일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온전한 의탁만이 답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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