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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4 조회수457 추천수2 반대(0) 신고

1독서<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11-18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랑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17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것은,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분처럼 살고 있기에 우리가 심판 날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2

12ㄱ절은 하느님을 직관한 양 설쳐대는 영지주의 이단 자들을 겨냥한 반론인 것 같다. 12-13,16절은 하느님과 사랑하는 이들의 상호내주를 말한다.

 

13

성령에 힘입어 그리스도인들과 하느님의 상호내주를 깨닫게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힘입어 상호내주를 깨닫게 된다는 말이다. “은 요한 1서에서 여기 24절에 처음 나오고 앞으로 열한 번 더 나올 것이다. 요한 2서와 3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기름 부음”(성령)을 받아, 구원의 진리를 알게 된다는 언명이 앞서 2,20.27에도 있었다.

 

17

예수께서는 사랑이신 하느님의 화신으로 이 세상에 와서 목숨 바쳐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이런 삶을 본받아 마땅하다.

 

하느님이 먼저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은,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아 형제들에게 사랑을 베풀 때 사랑이 교호작용이 이루어져 완전해지는법이다.

 

사람이 완전하게 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종말구원을 확신하면서 종말심판에 임할 수 있다. 공포는 사라지게 마련이다(16).

 

 

 

 

 

 

 

복음<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5-52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뒤,

45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져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46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47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48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4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며 비명을 질렀다.

50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려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51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52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물 위를 걸으시다.

오천 명을 먹이신 이적사화와 물 위를 걸으신 이야기는 본디 따로따로 전해왔다. 그러나 마르코가 복음서를 집필하기 전 전승과정에서 두 가지 사화는 연결되었다. 사실 마르코복음과는 별도로 집필된 요한복음에도 두 가지 사화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물 위를 걸으신 이야기의 양식을 밝힌다면 우선 시현사화라 하겠다. 하느님이 나타나신 이야기 양식을 본떠 예수님이 나타나신 이야기를 엮어 가기 때문이다. 시현사화의 양식을 구성하는 요소는 시현, “지나가다”, 공포 반응, 대화와 자기계시. 그런데 예수 시현사화 양식에는 구제이적사화 양식이 곁들여 있다. 후자의 양식 소재는 이렇다. 상황묘사, 기적적 구제의 말씀과 행위, 구제 실증, 목격자들의 경탄.

 

45

베싸이다 요르단 강이 갈릴래아 호수로 흘러드는 하구 동쪽 호숫가에 자리잡은 어촌이다. 베드로와 안드레아와 필립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많은 기적을 행하셨지만 그곳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베싸이다에 대해 불행을 선언하셨다.

 

46

예수께서는 종종 외딴 곳으로 또는 산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48

유다인들은 밤을 삼등분했고 로마인들은 사등분했다. “밤 사경은 오전 세시부터 여섯시까지다.

욥기 9,8에서는 하느님을 일컬어 바다의 물결을 밟으시는 이라 한다. 이제 예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가시니 그분은 흡사 하느님 같은 분이시다.

 

하느님이 모세에게나 엘리야에게 나타날 때도 지나치셨다한다. 여기 예수 시현사화에서도 의도적으로 같은 낱말을 쓴다.

 

49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뵙고 유령을 보는 줄 알았다(루카 24,37-39).

 

50

나요는 구약성서에서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밝힐 때 쓰는 문구다. 하느님의 자기소개 정식이다. 여기 그리고 14,62에서는 예수께서 그 정식을 사용하신다. “나요나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다라는 뜻이다(1.1; 14.62).

 

51

그들은 아주 정신이 나갔다는 것은 구제이적사화 양식 가운데 목격자들의 경탄에 해당된다. 그렇지만 마르코는 그것을 경탄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제자들의 물이해로 보았다. 제자들은 구제이적을 목격하고서도 정신이나간 나머지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깨닫지 못하고 유령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52

제자들의 몰이해를 강조하는 52절은 시현사화나 구제이적사화 양식이 불필요할뿐더러 마르코의 문체와 사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가 만들어 덧붙인 것이다. 제자들은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의 뜻도,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의 뜻도 깨닫지 못했다. “그들의 마음이 완고했던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우리말은 소리글자라서 그리고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을 제대로 알기때문인데

부산에 있을 때였다. 광주에서는 연일 데모가 일어나고 군인들이 나오고 하는 어려운 시기였다. 어느날 계장이 묻는다.“김주임! 이리는 깡패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면서요.” 나는 그말이 무슨 말인지조차 몰랐다. ‘아 지금 광주에서 데모들이 일어나니까 그런 말을 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해서 아닙니다.’라고 대답은 했으나 자신감이 없는 말이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그 이리가 명칭을 바꿔서 익산으로 변경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학교끼리 싸움을 하는데 낫으로 찍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서 늑대나 이리라고 물었었는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한자로 보면 양들을 물어가고 죽이는 그러한 이리가 아니지만 우리말이 그렇게 불리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이제는 익산으로 명칭이 변했다. 그래서 난 속으로 웃으면서 나는 거기에서 살면 익산이니까 매일 기도하는 곳에서 살아야 겠네.’라며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말이 이렇게 변하고 사람들이 그에 반응하는 것을 보며 이름도 잘 지어야겠다는 말도 떠오르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자공부도 했으면 한다.

 

이제 나는 익산에서 살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러 산으로 자주 가셨다하니 나는 매일 산에서 기도하며 살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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