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복음에서 제자들이 빵의 기적을 보고 나름 어깨가 들썩였을 것입니다. 주님이 기적을 행하셔서 5000명이 넘은 사람들이 많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로 인해서 우리 스승님이 슈퍼 스타로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 그런 사건을 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것인가요?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는데 바다의 풍랑이 불어서 배가 위 아래로 출렁이고 곧 죽을 것 같은 위기 상황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 이전에 빵의 기적이 일어난 후에 제자들과 예수님의 상황을 보면 둘로 나누어 집니다.

예수님은 산에 오르시어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로 인한 제자들의 운명이 촌각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 순간에도 주님은 나타나셔서 제자들을 죽음의 순간에 생명의 순간으로 돌리십니다. 이것이 주님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다시금 돌아 볼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기적만 바라 보는 것이 구원이 아닙니다. 우리도 주님과 같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도 조용히 주님을 만나는 그런 일련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항상 비우고 당신이 임하시길 기원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길이고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일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