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멘토를 잘못 만나면 같이 파멸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세상의 관점에서 묵상하며.......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5 조회수653 추천수3 반대(0) 신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인생의 스승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뭔가 가르침을 준다고, 사사한다고 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가 뭔가 배울 점이 있다면 그분을 자기의 인생 멘토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멘토를 만나도 잘 만나야 합니다. 이상한 멘토를 만나면 자신의 인생도 잘못된 길로 갈 여지가 많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셨습니까?

 

저는 폰으로 기사를 봤습니다. 모 정치인과 대선 후보와의 결별이었습니다. 또 다른 여교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정치 세계에서 최근 한 행동을 한번 보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게 있습니다. 평소 그들이 했던 말과 논리로 보면 얼마든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이라는 정치 세계에 눈이 멀어서 그만 그런 곳에 가더라도 승산이 있는 곳에 가야 그나마 승산이 있을 텐데 일단 들어가 보고 또 기회를 보다가 영 가망이 없다고 판단이 들은 모양입니다. 궁색하긴 하지만 그런 핑계로 정치 세계로 잠시 눈을 돌렸는데 그들도 그들이 알고 기대했던 상황이 아님을 즉, 대세를 이제야 읽었는 모양입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침몰하는 배라는 것을 알고서 되지도 않은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 변명은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탈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된 변명에 불과한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게 인간의 모습입니다. 처음엔 뭔가 한 자리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가려고 했고 또 그 상대를 지지한다고 했는데 딱 보니 이제 지는 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발을 빼지 않으면 그에 대한 후폭풍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치와 진영 논리를 떠나서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까? 이 사람과 또 정치 진영의 논리를 떠나서 오히려 이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자기들 입장에서는 더 좋은 명분을 가져다 주지만 인간적인 모습에는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한다는 것을 댓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세상의 일이라고 해도 이 속에서도 배울 게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생각과 판단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세상이 어떻게 변화가 되는지 대세와 판세를 잘 읽어야 되는데 그들은 그걸 잘 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세상적으로는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세속이라는 인간 세상의 힘에 눈이 멀면 그렇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런 것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들이 결정적으로 자리를 걷어치우고 나온 이유는 희망과 비젼이 없어서 이미 기울어진 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신앙 안에서도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신앙 안에서도 신앙심이 좋은 사람이 있고 또 신앙심이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신앙심은 그 사람의 능력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신앙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신앙의 인격을 판단해야 합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현제의 모습과 능력으로 그 사람을 판단합니다.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제가 언급했던 사람들의 모습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의 자질과 비젼을 볼 안목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멘토는 영원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멘토로 해서 신앙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게 확실한 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와 함께하는 신앙인들도 우리의 멘토로 때론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는 인간적으로 모범이 될 분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을 통해서 자극을 받게 되면 그게 자신의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런 분을 멘토로 바라볼 때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바라보면 진정한 멘토로 삼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신앙심을 가지고 그 사람을 바라봐야 나 자신 스스로가 자신만의 신앙의 멘토로 여길 수 있을 겁니다. 잘못된 신앙의 멘토를 만나면 그 사람의 신앙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점차 잘못된 신앙의 길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는 의사를 잘 만나야 하고 학생은 선생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지 않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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