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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1.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7 조회수1,004 추천수10 반대(1) 신고

 

(코시모 로셀리, '나병환자를 치유하시다')

2022년 1월 7일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복음 루카 5,12-16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세상에는 불가능한 일이 많을까요?

아니면 가능한 일이 많을까요?

불가능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 더 많고,

가능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 가능한 일이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뇌는 자동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를,

그 반대면 가능한 이유를 찾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요?

불가능이 많은 삶일까요?

아니면 가능성이 더 많은 삶일까요?

아마 굳이 답을 하지 않아도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가능성이 더 많은 삶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늘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앞서 말씀드렸던 뇌의 작용을 이용해서

가능해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식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곧바로 가능의 답이 스르륵

나올 것입니다.

가능의 이유를 찾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가능한 일들이

너무나 많음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주님께서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당시에 도저히 구원이 없다고 했던

이들과도 함께 하셨던 것입니다.

구원받는데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 한 나병환자가 다가옵니다.

나병은 전염성이 컸고 또 고치기가

어려워서 예수님 시대에도 혐오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전염되지 않도록 따로 그들을 수용해서

간호하는 것도 아니었지요.

율법은 이들을 향해 두 가지

법적 규제를 합니다.

하나는 그들이 부정한 사람으로

선언되는 것이었고또 하나는

이런 사람이 사람들 있는 곳에 갈 때

스스로 부정한 사람입니다.”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공동체에서 제외되고 모든 사람에게

외면당한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찾아왔음에 우리는 주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용기가 아니었을까요?

이 용기는 어떻게 생긴 것일까요?

예수님을 굳게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루카 5,12)

그의 믿음을 보시고서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루카 5,13)라고

말씀하셨고실제로

그의 나병은 사라졌습니다.

이 믿음이 바로 가능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불가능한 일이라며 포기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가능한 일이며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시도해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푸블릴리우스 시루스)

확실한 복수

어떤 형제님이 자신의 고민을 말합니다.

회사 동료로 인해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자기를 골탕 먹이려고 온 힘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합니다.

힘들어서 잠도 오지 않고 그래서

매일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그 사람으로 인해

분노와 후회로 망가지고 있다면서

눈물을 흘리십니다그리고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묻습니다.

상처를 주고 있는 사람이 형제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잘 안 되기를 바라니까

그런 행동을 하고 있겠지요.”라고

대답하십니다상담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작전은 100%

성공이군요형제님은 지금 점점

망가지며 잘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

그래서 미운 그 사람의 작전대로

끌려가겠습니까복수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 복수는 그 사람의 바람과

정반대인 내가 잘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확실한 복수가 어디에 있을까요?

굳이 그 사람을 미워하며 망가지지 마십시오.

사랑하면서그 사람의 바람과

정반대로 자신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2022년 인천교구 사제,부제 서품자.기도해주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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