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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루카5,12-16)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7 조회수690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병 환자의 치유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오늘 나병환자 처럼 예수님을 찾은 것이다.

 

(루카5,12-16)

12ㄱ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 온몸이 썩어 들어가도 고통을 모르는 것이 나병(문둥병)이다. 곧 자신의 죄로 영이 죽어가도 고통을 모르는 그 영적 병이다.

 

(묵시3,1) 1 “사르디스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하느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다.

 

12ㄴ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자신의 얼(영)이 병(죄)이 들어 티끌(없음)일 뿐임을 인정하는 낮은 자세다. 자신이 찾아간 예수님이 자신의 나병을, 곧 자신의 죄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으신 그리스도임을 아는 병자다.

 

(잠언31,20) 20 가난한 이에게 손을 펼치고 불쌍한 이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준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 그의 더러워진 죄의 얼이 깨끗해 졌다. 그것이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신 일이다. 주님의 말씀으로 깨끗해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을 육의 치유로만 받는다면 헛된 신앙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그것보다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다.’ 가 문맥상 맞지않나? 그것은 나병환자- 그간 손으로 지은 죄를 용서하시려는 것이다. 죄의 본질은 하느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셨던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다시, 하느님의 말씀, 계명을 깨닫지 못해 인간들의 선악의 계명으로 받아 하느님의 뜻을 헛되게 한, 그것이 모든 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창세3,22) 22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자, 사람이 선과 악을 알아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으니,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영원히 살게 되어서는 안 되지.”

= 반드시 죽어야 할 나병환자다. 그런데 죽어야 할 그 죄인을 오늘 살려주신다. 회개도, 그 어떤 행위도 없이 그냥 용서하셨다. 그 안에 하느님의 구원의 신비, 진리가 숨겨져 있다. 그 이유도 진실도 모르면서 “예수님께서 고쳐 주셨다”라고만 말하면 안 된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 모세의 명령, 사제가 한 그 일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예물을 바칠 수 있다.

 

레위기 14장, 악성 피부병 환자의 정결례 법(1~32절) 중에서 ‘사제는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끌어다, 그 피를 깨끗하게 되려는 사람에게 일곱 번 뿌린다.’ 그렇게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12-16절)

(레위14,19-20) 19 곧 사제는 속죄 제물을 바쳐, 부정한 상태에서 정결하게 되려는 이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 그러고 나서 번제물을 잡고, 20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제단 위에서 바친다. 이렇게 사제가 그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면, 그는 정결하게 된다.

=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피, 속죄 제물로 죽으신 그분의 피로 깨끗해진 것이다. 율법(선악)의 모든 잘못을 씻어주는 구원의 새 계약의 피다. 그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

 

(히브10,18.22)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십자가)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 졌습니다.

= 나병 환자가 예물도 없이 깨끗해진 구원의 신비, 진리인 것이다. 그래서 십자가의 대속, 그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로 드리는 우리의 창조의 목적인 그 삶을 살게 된 것이다.(이사43,7)

그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물을 드리는, 곧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진, 거룩해진 자신을(히브10,14) 깨끗한 예물로 가사로이 바치는 하느님의 듯인 예배의 삶인 것이다.

 

(로마12,1) 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로,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씻겨 깨끗해진, 그래서 제사 예물이 필요 없게 된 그 진실은 모르고 그냥 치유의 예수님을 전하면 큰일 나는 것이다. 큰 잘못이 되는 것이다.

십자가의 진실, 그 구원의 진리를 모르고 전하면 모두가 제사 예물 드리는 그 종교행위의 신앙으로,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그 이타(利他)의 사랑, 그 은총, 은혜를 몰라 신앙의 열매인 죄에서의 해방(자유, 쉼)이 아닌 두렵고 무거운 짐 같은 구원 없는 그 헛된 신앙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 사람의 잘못, 죄를 드러내시어 그 죄를 용서로 살리시는 것이 말씀이시다.(히브4,12참조) 그러나 그 예수님의 말씀이 복음이 아닌, 인간들의 입(맛)에 맞춘, 그 소문으로 나간 것이다. 

그래서 말씀으로 육신의 병을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온 것이다. 곧 육신의 만족을 위해 온갖 종교행위로 예수님을 찾아 온 것이다. 그것이 손을 내밀어 하느님의 계명으로 따먹은 죄의 습성인 것이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 예수님은, 말씀은 그런 곳을 떠나신다.

 

(이사1,14-15) 14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15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제물의 피, 제사행위)로 가득하다.

 

오늘독서(1요한5,5-11)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 손을 내밀어 따먹은 그 세상의 선악의 법으로 드러나는 모든 죄를, 예수님께서 대속으로 다 갚으시고 자유를 주셨음을 믿는 것, 그래서 그분의 십자가의 길이 구원, 생명의 진리임을(요한14,6) 믿음으로 고백하며 의탁하는 삶, 그리고 그 진리를 이웃에게 전하는 삶, 그것이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 피(제사)는 하느님의 구원의 계약(대속)을, 물(생명수)은 구원을 다 이루시고 새 생명을 주신 말씀이신 예수님을, 성령께서는 그 모든 것을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셨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 하느님께서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이루셨고, 성령께서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신 것, 세위가 하나의 뜻으로 하나로 있는 것, ‘삼위일체’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 하느님 말씀으로 오셨으니 그 구원 말씀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모신 말씀에 더욱 맛 갖은 삶,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천주의 성령님! 티끌일 뿐인 저희를 하늘의 존재로 사랑이신 하느님과 하나 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기도하는 꼬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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