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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라기 (5) 우리가 제단을 더럽히다니요 (1,7-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8 조회수52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 1. 8. (공동번역)

 

말라기 (5) 우리가 제단을 더럽히다니요 (1,7-8)

 

너희는 제단 위에 더러운 빵을 바치면서도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제단을 더럽히다니요당치도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야훼의 젯상쯤이야 아무러면 어떠냐고 하는구나. 8 눈이 먼 짐승을 제단에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절뚝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그런 것을 너희 고관에게 바쳐 보아라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그러고도 융성한 대접을 받을 것 같으냐(1,7-8)

 

말라기 예언자는 하느님의 집에서 만군의 야훼를 섬기는 제사장들의 예배관이 너무나 잘못된 점들을 조목조목 들추어내어 지적하고 있다.

그들의 예배가 성경에 계시된 말씀과 동떨어진 예배이고하느님을 공경하고 존귀(尊貴)하게 여기는 거룩한 마음겸비한 마음이 없이 드리는 예배였다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구원받고자녀된 영광의 은혜를 감사하고 기쁨으로 드리는 정성이 없이 제사(예배)를 지겹게 드린 것이다.

그래서 -7절 하반절에서 속으로는 야훼의 젯상쯤이야 아무러면 어떠냐고 하는구나.고 공공연하게 넋두리하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하느님이 가증히 여기는 제물 흠있는 것을 드리기를 자의적이고 노골적으로 계속 드린 것이다이렇게 드린 그들의 제물은 어떤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여 봅시다.

 

눈먼 것을 드렸다"고 했다.

 

이는 하느님을 무시하거나 또 아무런 이해 없이 뜻 없이 드리는 예배(禮拜)왜 하느님께 예배를 드려야 되는가를 모르면서 예배를 드린다면 눈먼 제사를 드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눈먼 예배는 자면서졸면서뜻 없이생각 없이 멍하게 드리는 예배이다.

왓슨은 예배시간에 조는 사람들은 몸은 교회에 있으나 그의 마음은 침대에서 뒹구는 것과 다름이 없다만약에 당신이 졸음을 참을 수 없다면 단식하고 하느님 앞에 예배하여야 한다고 했다.

청교도 시대에 미국을 건너간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배시간에 조는 자들을 깨우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길다란 막대기에 솜방망이 같은 것을 묶어놓고 예배자 사이를 오가며 조는 자들의 머리나 어깨를 툭툭 쳐서 깨웠다고 한다.

 

절뚝거리는 것은 무엇인가?

 

절뚝거리는 짐승은 병들거나 상처난 결과이다이러한 절뚝거리는 것을 드린다는 것은 하느님 앞에서의 우리의 삶이 한쪽으로 편중된 잘못된 생활을 말하는 것이다.

⦾ 고린도 교인처럼 구원받고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속된 생활을 하여도 된다는 생각이나데살로니카 교인들처럼 믿음생활을 잘하면 되었지 구태여 육체의 일에 연연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생각하는 일부분으로 편중된 삶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 또한 예배시간을 중히 여기지 않고 무시하여 늦게 오거나예배시간에 옆 사람과 소곤대는 사람도 절뚝거리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다또 예배시간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주보를 보거나성경책을 읽고 있거나 또는 다른 책을 보고 있는 사람도 이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요절뚝거리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으로 분류하지 않을 수 없다.

 

병든 것”은 무엇인가?

 

실제 온 몸에 병이 들어서 종기가 나고괴혈병이거나비루먹은 짐승을 말하는 것이다이러한 짐승은 하느님께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악()한 제물로 여겨지는 것이다.

수입 쇠고기에서 0-157병균이 있는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였던 것은 인체에 해가 되기 때문이다하물며 거룩하신 하느님께 드리는 희생제물을 흠 많은 병든 것을 알면서도 드리는 것은 가증한 행악인 것이다.

병든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하느님을 예배하는데뜻과 생각 없이 둔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다.

⦾ 그리고 예배드릴 때찬송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기도시간에 눈을 두리번거리는 사람기도시간에 기도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잠깐 잠자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사람연보(捐補)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도 병든 제물을 드리는 것이다.

강론시간이 시계만 보는 사람설교를 듣지 않으면서 길다고 불평하고 사람설교 시간에 잠을 자는데 옆구리를 찔려 깨우면 뒤돌아보는 사람또는 성을 내거나 얼굴을 붉히거나 머리를 흔들면서 지금 묵상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는 사람도 병든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다.

 

 

⦾ 교회  예배(미사)때의 행위

 

㉮ 예배시간이 되거든 예배당에 들어가 좌석에 단정하고 엄숙하며 경건한 모양을 지키며 자기와 사제와 그 참석한 모든 사람과 참석치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묵상기도로 복을 빌 것이라고 하였다.

㉯ 예배시간에는 모든 사람이 엄숙한 태도와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사제가 낭독하는 성경외에 다른 것(주보)을 읽지 말 것이다.

귓속말이나 출입하는 자에게 인사나 곁눈질이나 졸음이나 웃거나 그밖에 모든 합당치 못한 행동을 일체 말 것이요 어린이들은 각기 부모가 데리고 있는 것이 좋으니 한 가족이 하느님의 집에 함께 모여 앉는 것이 가장 마땅하다고 하였다.

얼마나 엄격한 조항들인가이것은 사람을 위한 조항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한 조항들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받아드리는 교훈이 되어야 한다.

 

⦾ 오늘 우리의 미사예배 때의 태도를 바로 살펴서 거룩하신 하느님께 최상의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하느님을 예배하는 때에 최상의 꾸밈을 하도록 노력하는 성도(聖徒)가 하여야 한다좋은 형식과 자세는 좋은 예배를 드리는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이다.

졸음과 무관심냉담함과 아무런 기대감이 없는 마음사모하는 마음과 간절한 마음이 어떠한 것인지 잊은체 하품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행위그리고 예배시간에는 설교를 귀담아 듣지 않고 딴 생각으로 가득하여 찬송도 맥없이 겨우 하고 일단지 예배가 끝날 때까지 예배를 지겹게 견디는 마음,

이러한 예배가 오늘 우리 자신들을 감싸고 있지 않는가우리의 예배 자세를 새롭게 하도록 노력하고 신령으로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가 됩시다.

요한4:23절에서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올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고 하였다.

 

하느님이 찾아오시는 예배 자리에 우리는 허름한 평상복의 예배가 아니라예배 때는 항상 정갈한 옷으로 또는 정장을 갖춘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도록 하여야 한다아이가 있는 부모는 교회에서 조용히 하도록 미리 기도하고 먹을 것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배에는 아이라도 참석도록 노력하여야 하고맨발이 아니라 꼭 양말을 심겨 참석토록 하여야 한다그리고 교회를 나오는 때에 품위 있는 모습으로 참석하여야 할 것이다슬리퍼를 끌고 참석하는 행동 좋지 못한 것이다.

교회에서나 집에서나 양말도 신지 않거나머리는 빗질 제대로 하지 않는 자세도 옳지 않다예배 때에 뒤돌아보는 행위곁눈질하는 행위엎드려서 고개만 드는 행위 등 온갖 이상한 행위는 삼가야 한다이러한 예배가 되지 못할 때에 회개하고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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