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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세례 축일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9 조회수796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2년 01월 09일 일요일 님 세례 축일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교회는 오늘 주님 세례 축일을 지내며 성탄 시기를 마무리합니다.

이 축일은

세례자 요한에게 받으신 예수님의 세례(마태 3,13-17; 마르 1,9-11; 루카 3,21-22 참조)를 기념하고,

우리가 받은 세례의 의미를 묵상하게 합니다.

 

세례의 표지인 의 중요한 역할은 정화(淨化)’입니다.

손이 더러워지면 물로 씻듯이,

잘못을 저지르고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를 통하여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참 하느님이신데,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신 것은

죄인인 우리와 함께하시려고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려고,

곧 우리와 같아지시려는(필리 2,6-7 참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루카 복음은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바로 다음 장면을 전합니다.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성령의 내리심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을 떠올립니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요한의 세례가 죄의 회개를 위한 물의 세례였다면,

예수님의 세례는 죄의 용서를 위한 성령과 불의 세례입니다.

 

오늘 제1독서가 전하는 하느님 말씀이 예수님의 세례에서도 울려 퍼집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약속된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는 하느님의 보증입니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기도와 성령의 힘으로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제2독서의 증언처럼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가장 큰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가 받은 세례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세례는 세례 받은 우리를 그분께서 걸으신 복음 선포의 길로 초대합니다.

세례를 받은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가신 길이 있을 뿐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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