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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라기 (6) 눈이 먼 짐승을 제단에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 (1,8-9)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09 조회수52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 1. 9. (공동번역)

 

말라기 (6) 눈이 먼 짐승을 제단에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 (1,8-9)

 

8 “눈이 먼 짐승을 제단에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절뚝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그런 것을 너희 고관에게 바쳐 보아라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그러고도 융성한 대접을 받을 것 같으냐? 9 그 따위를 바치면서 긍휼을 빈다고 너희를 곱게 보아 주겠느냐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1,8-9)

 

말라기 때의 예배의 모습이 극심한 타락을 보였다그 것은 예배가 형식화되었다는 것이다예배가 인간 중심의 예배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아니었다그러므로 하느님의 제안과 조치는 어떻게 말라기 예언자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는가?

 

2)하느님께 합당(合當)치 못한 제물(祭物)인 까닭

 

하느님께서 제사장들에게 -8절에서 그런 것을 너희 고관(총독)에게 바쳐 보아라.고 제안을 하였다너희 제사장이 즐겨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을 너희들의 지도자인 최고의 인물인 고관(총독)에게 드려서 그것을 기뻐하겠는가 평가를 받아보라는 것이었다.

이는 하느님을 공경하는 표준(標準)을 인간의 실제 생활에서 판정을 받도록 권하고 있다.

고관(총독)”은 당시 이스라엘의 최고 행정수반이었다세상에서 지체 높고 큰 지도자에게 진상하는 식물(食物)을 드릴진 데 어떠한 것을 드려야 겠느냐?

만일이 지금 제사장들이 만군의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처럼 눈멀고병들고저는 것들을 드린다면 어떠하겠는가이에 대해서 제사장들 스스로 판단을 하게 하셨다.

 

융성한 대접을 받을 것 같으냐? ”고 물었다.

 

사람의 안목과 상식으로도 용납이 될 수가 없고고관(총독)을 모독하는 일이라 하여 응분의 조치를 당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드리지 않은 것은 백분 좋았을 것이다하물며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느님께서 최고의 권력자요 존경을 받을 총독도 받을 수 없는 것을 하느님이 그 제물을 받으신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요 천부당 만부당(千不當萬不當)한 일이다.

 

또한 묻고 있다. “너희를 곱게 보아 주겠느냐? ”고 하셨다.

 

곱게 보다는 히브리어는 라차로서 소원을 들어주다기쁘게 받아드리다라는 뜻이다.

만군의 하느님에게 좋은 것을 드려도 부족할 따름인데하물며 악한 것을 드리고도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고관총독인 사람도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악한 것을하느님께 드린다고 쉬지 않고 드렸으니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모독감(冒瀆感)을 느끼겠는가?

⦾ 우리는 제사장들의 제사 제물을 통해서 그들이 섬기는 영광의 하느님보다 자신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서 악용하고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고자 한 삶을 경계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지혜자는 잠언21:3절에서 야훼께서는 옳고 바르게 사는 것을 제물보다 반기신다.”고 했다.

하느님을 예배하는 형식도 중요하지만그보다도 하느님 앞에서 예배자로서 살아야 할 의()와 정직(正直)의 도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은 자신을 공경하지 않는 예배(禮拜)는 창세기4장에서부터 가납(嘉納)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신앙인으로 경종으로 들려주고 계신다.

 

3)드리는 제사의 죄악으로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계신다.

 

-9절에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고 하셨다이는 하느님의 선언이 하느님의 확고한 의지임을 천명하는 말씀이다곧 너희들의 어떠한 기도와 간구하는 소원들을 듣지 않겠다는 확고한 선언인 것이다하느님께서 지원하는 후원의 손길과 도움을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하느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늘상 구하는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너희는 그 따위를 바치면서 긍휼을 빈다고 너희를 곱게 보아 주겠느냐? 고 모델이 되는 기도(祈禱)를 제시하고 있다.

제시되는 기도에서 하느님께 긍휼(자비)을 빈다는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다는 의미이다하느님께서 자신의 얼굴을 인생들에게 향한다는 것은 축복과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긍휼(자비)을 빕니다.는 대단히 겸비한 기도로써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앙망하면서 구하는 가장 일반적인 기도이며 또 표본적인 기도인 것이다.

두 가지로 제시된 이 기도의 내용은 제사장들이 희생제물을 하느님께 드린 후에 백성의 중보자의 위치에서 백성과 모든 일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다그러나 그들의 희생제물이 악하고 기쁘게 바치지 않는 무성의한 것으로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고도 이러한 기도를 드리는 것을 의례적인 순서로 생각하고 기도하였던 것이다.

이에 대해서 그들의 기도한 진실하고 간절함의 기도일지라도 이 기도를 듣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느님을 섬기고 공경하는 예배가 가증하고 위선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기도는 도저히 들어줄 수가 없다고 하였다이는 자기 백성들이 온갖 자연적인 재난과 온갖 질병과 우환불안한 난리의 일들이 일어난다고 해도 하느님은 외면하시겠다는 것이다.

 

9절 그 따위를 바치면서 긍휼을 빈다고 너희를 곱게 보아 주겠느냐?”고 하시었다여기 보다는 말씀은 제사장들의 흩으려진 정신과 마음을 환기시키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들의 제사행위의 잘못과 왜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를 밝혀주고 있다만유의 통치자이신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명백히 들어내셨다.

지금 제사장들이 하느님을 경외치 않음과 공경치 않는 악한 예배로 인하여 그들의 어떠한 기도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사야59:1-2절 “1 야훼의 손이 짧아서 구해 내지 못하시겠느냐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겠느냐? 2 너희가 악해서 너희와 하느님 사이가 갈라진 것이다너희가 잘못해서 하느님의 얼굴을 가리워 너희 청을 들으실 수 없게 된 것이다.” 라고 하셨다.

또 기도의 사람 다윗은 시편66:18절에서  나 만일 나쁜 뜻을 품었더라면 주께서는 아니 들어 주셨으리라.” 고 하셨다.

그리고 이사야1:15절에서 두 손 모아 아무리 빌어 보아라내가 보지 아니하리라빌고 또 빌어 보아라내가 듣지 아니하리라너희의 손은 피투성이,” 라고 하였다.

 

⦾ 우리 성도(聖徒)가 예배생활이 잘못되면 모든 영적인 삶의 생활에 엄청난 손해가 나타난다는 것을 이 말씀에서 예언자가 일깨워준다.

① 예배에는 하느님의 임재가 없는 것이다.

② 성령님은 침묵하시는 것이다그러므로 감동과 감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의 뜨거움의 깨달음과 기쁨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③ 예배는 지겹고기도의 응답은 없는 것이다.

우리의 예배가 바로 살아야 우리의 신앙생활도 바로 되는 것이고은혜생활도 바로 될 수 있는 것이다하느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를 찾으신다는 것을 명심하면서온 영()으로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예배(禮拜)하는 정신을 살려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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