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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13 조회수60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 01 13일 목요일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구약 성경을 보면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죽음의 맏자식이 사지를 갉아먹는”(욥기18,13) 육체의 고통뿐만 아니라,

부정(不淨)한 자로 여겨져 공동체에서 소외되고

마침내 단절되어야 하는 고통을 받습니다(레위 13,45-46 참조).

 

부정한 사람이라 외치며 다른 사람의 접근을 막아야 하는

나병 환자가 용기 내어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앞에 무릎 꿇은 그의 간청에서 신뢰와 확신이 느껴집니다.

 

접촉해서는 안 되는’ 나병 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대시며,

깨끗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도 놀랍습니다.

나병 환자의 치유는 부정(不淨)을 정()으로 바꾼 기적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종교적으로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당시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나병을 고치는 것은 하느님만이 가지고 계시는 능력으로,

죽은 이를 살리는 것과 맞먹는 능력입니다(2열왕 5,1-7 참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시지만,

나병 환자는 놀라움과 기쁨을 혼자 간직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는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이 문장은 직역하면,

그 말씀을 널리 선포하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입니다.

어쩌면 마르코는나병 환자가 예수님을 만난 뒤,

복음을 선포하는 제자가 되었음을 전하려 하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다양한 고통과 단절의 상황에 부딪힙니다.

그럴 때마다 용기 내어 예수님께 다가가 엎드려 청합시다.

그리고 복음을 선포하는 제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갑시다.

그분께서는 간절히 청하는 우리를 자비의 손길로 깨끗하게 하시고,

고통과 단절에서 구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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