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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1.1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14 조회수1,003 추천수9 반대(0) 신고

 

(중풍 병자를 고쳐주심.)

2022년 1월 14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복음 마르 2,1-12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자신이 하는 일을 바라보는 모습에 따라

크게 소명(Calling)과 생업(Job)으로

나뉜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두 부류의

차이는 너무나 큽니다.

소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은 필요한 것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세상에 무언가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보다 즐거움과 만족감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렇게 소명(Calling)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행복도는 훨씬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소명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자기 일에 얼마나 많은 의미를 찾아 나갔을까요?

이 모든 것이 자기 일에 대한 믿음을

가져온 것입니다바로 믿음은

커다란 의미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온 갈릴래아 땅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예수님께서

근처에 왔다는 말만 들으면,

하던 일도 모두 팽개치고 예수님을 향해

떠났습니다이렇게 많은 군중이 모여들면

겁이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정치인입니다군중을 모으고 있는

사람이 자기네 편이면 상관없지만,

자기네 편이 아니면 큰일이기에

신중하게 살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사회의 정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 제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이 제관들에게 예수님의 발언과 행동을

보고하면서 뜻을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서 들것을 달아 내려보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얘야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신성모독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얘야라고 부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특별히 믿음을 가상히

여길 때 이 사랑스러운 말씀을 쓰셨습니다.

그런데 중풍 병자의 믿음이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라고

복음은 이야기합니다중풍 병자를

데리고 온 이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셨으며 죄의 용서까지 해주셨습니다.

물론 죄의 용서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을 통해

이제부터는 이 세상에서도 죄가

사해진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치유하지 않으십니다말씀 한마디로

병을 고쳤다는 것은 하느님의 방법으로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무조건 믿고 중풍 병자를 들것에 실어

내려보낸 사람들의 믿음과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이유로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불신이 크게 대조가 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나요?

계속 묵상하면서 주님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하며 굳은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달려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막연한 확률이 아닌 진짜 확률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자기 자신과 유명 인사들 여럿을 두고

각각 얼마나 천국에 갈만한지를

평가하게 했습니다유명 인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은

성녀 마더 데레사로

79%의 표를 얻었습니다.

이어 오프라 윈프리가 66%,

마이클 조던 65%,

다이애나비가 60% 순이었습니다.

반면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전직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은 19%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당신은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몇 %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을까요자그마치 87%였습니다.

성 마더 데레사 보다 천국에 들어갈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마더 데레사 수녀님보다

훌륭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자기 삶은 변화하려 하지 않으면서

막연하게 하느님 나라를 꿈꾸고 있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막연하게가 아닌 구체적으로 그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키워야 합니다.

막연한’ 확률이 아닌 진짜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중풍 병자를 고쳐주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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